영원에 무늬가 있다면
(a pattern of eternity)
책 소개
영원에 무늬가 있다면
떠오르는 형태를 그릴 수 있다면
무의미를 사랑할 수 있을까
무너지는 마음을 떠받칠 수 있다면
희미한 그림자를 나눠줄 수 있다면
그런 가정들에 파묻혀
가지런히 손을 모은다
풀리지 않는 손가락
과거는 하나 미래는 둘
겹치고 또 겹쳐서 완전히 포개지는
두 개의 차원처럼
간지러워서 움직이면 물결이 친다
현재는 없고 언제나 현재다
처음과 끝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져 있으므로
꿰뚫으면
모두 영원해진다
목차
part 1. eclipse
치유 · 11
지울 수 없는 사진 · 13
등나무 향 · 15
축제 · 17
winter sea · 20
미워하는 마음 · 22
빛도 어둠도 없는 · 25
분노 · 27
식물의 기분 · 29
흙냄새 · 33
타인의 크기 · 34
no shelter · 37
문장의 힘 1 · 38
문장의 힘 2 · 40
빈터 · 42
불안 · 43
무릎 위의 섬 · 46
migration · 48
취향에 관한 소고 · 50
바깥과 바깥 · 54
나의 슬픔에게 · 56
idle listener · 60
능선 · 65
거울 속의 나 · 66
part 2. timeless
신 · 71
late autumn · 72
입술에 사는 식물 · 74
새벽녘 · 75
비밀들 · 76
두 개의 차원 · 80
time goes by · 82
2017년 여름의 답장 · 84
tenseless · 86
두께 · 88
영원성 · 90
편도행 티켓 · 92
환상 · 94
emptyness · 95
야간열차 · 96
잔흔 · 98
삶의 한가운데 · 99
무덤 · 100
우리는 매일 조금씩 · 103
주사위와 유성 · 105
두 번째 순수 · 107
초여름 · 108
faith · 110
너 · 111
책 속의 문장
“평온을 찾을 수 없는 낮의 시간은 마음을 어지럽히지만, 밤은 거대한 바닷물처럼 밀려와 저를 서서히 해감해 줍니다.”
17쪽
"미래를 염려하는 데서 찾아오는 두려움을 미리 겪으려고 하지 마세요. 깊어지는 일은 두려운 게 아니에요. 늪처럼 깊어지지 마세요. 밤처럼 깊어지길 바라요.”
85쪽
저자
최유수
종교는 사랑. 나 자신이 되기 위해 쓴다. 단어가 지닌 힘을 믿는다. 문장 속에서 나의 파편을 모은다. 같은 속도로 걷는다. 『사랑의 몽타주』, 『무엇인지 무엇이었는지 무엇일 수 있는지』, 『아무도 없는 바다』, 『영원에 무늬가 있다면』을 1인 출판했고, 『Poetic Paper 01』, 『당신의 글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에 참여했다. 보다 건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단편소설과 가사를 쓰고 싶다.
발행: 도어스프레스(doorspress)
발행일: 2018년 12월 7일
쪽수: 116p
판형: 120*190mm
ISBN: 979-11-95704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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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차 입고] 영원에 무늬가 있다면 / 최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