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face mag 위페이스 매거진 1호
<We face mag>는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을 대상으로 한 많은 종류의 매체를 보며 서울의 벗어난 다른 지역의 인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We face mag>는 하나의 공통된 도시 안에서 자신만의 시선으로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의 인터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에 관한 다양한 관점이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목차
01 도예가 - 라이크 어 클레이 (서지현)
02 목수 - 이상훈 퍼니쳐 (이상훈)
03 은공예가 - 레젬메 (정숙진)
04 서점 운영자 - 고스트북스 (류은지, 김인철)
05 일러스트레이터 - 타바코북스 (강기탁)
06 화가 - 조명학
07 사진책 출판사 - 사월의눈 (전가경, 정재완)
08 브랜딩, 인테리어 디자이너 - 오일 스튜디오 (김민수, 신지우, 고유리)
09 인디문화기획자 - 인디053 (신동우)
10 그래픽 디자이너 - 스튜디오 유연한 (현준혁)
11 신발 제작자 - 브러셔 (이경민)
12 카페 운영자 - 유스 (천혜림)
13 타투이스트 - 아늑, 오호
책 속의 문장
일본 건축물의 외형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대구 북성로 공구골목에서 도자 공예가 서지현을 마주했다.
골목 사이에 소박하게 자리 잡은 라이크 어 클레이의 쇼룸과 작업실은 주인을 닮아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풍겼다.
유행을 쫓기보단 자신의 취향과 색을 담아낸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그녀.
도자의 표면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서지현의 내면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 라이크 어 클레이를 소개하는 글 중에서
당신이 생각하는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요?
… 상황이 나빠지더라도 버틸 수 있는 힘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 힘이〈사월의눈>의 출판 행위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것도 살아내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낡은 가치관을 버리는 과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가치, 새로운 운동의 흐름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 사월의눈 인터뷰 중에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대구는 어떤 도시인가요?
… 계속 살아왔던 지역이라 사실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웃음)
디자인적인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살기엔 좋은 곳이죠.
굳이 한 가지 특징을 이야기하자면 변화에 빨리 적응하는 도시라고 생각해요. 유행에 민감하기도 하고요.
앞으로 더 다양한 소통이 가능한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 오일 스튜디오 인터뷰 중에서
대구에서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대구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나요?
… 저는 대구가 고향이라 그런지, 편안하고 살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해요.
자연재해도 없고 대구만큼 정 많고 사람 냄새나는 동네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근대골목과 동성로만의 특색 있는 모습도 너무 좋고요.
서울에는 이미 잘하는 브랜드나 유명하고 좋은 공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저는 지방에 숨겨진 곳이나 일 자체를 즐기며 하는 숨은 고수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거든요.
대구도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Brusher>도 그런 모습으로 남길 바라고 있습니다.
… 브러셔 인터뷰 중에서
제작 : NOT SIMPLE
판형 : 152mm * 225mm
페이지 수 : 1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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