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입고] 나는 오늘 우산이 없어 온 마음이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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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기영석
판형 : 130 x 220 mm
쪽수 : 14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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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우산이 없어 온 마음이 젖었다

 

 

나이가 들어가니 그리운 얼굴들이 하늘을 채우고, 

마음은 종종 반으로 쪼개져 들여다보면 저 멀리서 치는 파도가 지나간 시절을 자꾸만 이쪽으로 밀어놓습니다. 

파도에 떠밀려온 유리병 같은 세월은 반짝거리며 오늘 위에 둥둥 떠 있고, 

그 안에 돌돌 말려져 들어 있는 낡은 종이 하나를 꺼냈습니다. 

수없이 썼다 지운 흔적 위에 다시 이야기를 하나 씁니다. 다시 지웁니다. 다시 쓰고, 다시 지웁니다. 

그리움은 누가 만든 단어인가요.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사무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비로소 그 단어들을 쪼개진 마음에서 꺼내어 서툴게 이어 붙입니다. 

덕지덕지 이어붙인 지저분한 슬픔을 낡은 종이 위에다가 덕지덕지 붙였습니다. 

이 종이를 다시 유리병에 넣어 바다에 띄우면 당신에게도 전해질까요.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저마다 그리움 하나쯤, 슬픔 하나쯤 가슴에 묻고 그렇게 다들 살아가니까요. 

모두 함께 쓰고, 지우고, 붙이고,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모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작가의 말

 

나는 과거에서 온 사람

돌로 마음을 채우고

그 위에 당신을 새기는

사라지지 못해서

사라지고 싶었다

 

 

 

 

저자 : 기영석

판형 : 130 x 220 mm

쪽수 : 14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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