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탕과 온탕 02 ‘그와 그녀의 정글’ 리커버 개정판
"우리는 매주 함께 경험했던 상황에서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그것에 대해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일상 속에서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여 풀어내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주로 수필과 단편소설을 쓰는 김인철과 회화와 드로잉,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 류은지 사이의 생각과 느낌이 담긴 해석을 통해 둘 사이에서 일어나는 입체적인 대화를 글과 그림으로 보여준다.
이 책에는 10개의 주제어가 있고 김인철이 3편의 에세이와 7편의 단편소설을, 류은지가 10편의 무성만화를 그려냈다.
책속에서&밑줄긋기
뭘 쫓아가라는 건지 도무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일단 지금의 상황 자체를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필요 했다. 짧은 순간 지금 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눈 앞에 사내는 이미 알 수 없는 물체를 쫓아가고 있었다. 머릿속에 그의 표정이 지워지지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잊혀지지 않는 표정이 그 물체를 쫓아가지 않으면 절대 안 된다는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그는 어느새 주차된 자동차를 밟고 담벼 락을 훌쩍 넘어가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자 갑작스러운 상황에 또렷해진 뇌는 이대로 그를 놓치면 안 된다는 말도 안 되는 결정을 내려버렸고, 그에 따른 행동을 팔과 다리에 즉시 명령했다. 그가 밟은 자동차의 보닛을 나 또한 똑같이 밟고 담벼락을 훌쩍 뛰어 넘어버린 것이다. (김인철 고양이-‘추적’ 중에 서)
목차
1. 고양이
추적 | 웜홀
2. 감기
재채기의 심상 | 감기
3. 털
그와 그녀의 정글 | 그녀의 비밀
4. 터널
변명 |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5. Where U Are
Alone Together | on the way back home
6. 밤
다른 밤 | 두 개의 밤
7. 말
언어를 버린 사내가 남 긴 자서전 | 대화의 방법
저자 및 역자소개
글: 김인철
우리는 알게 모르게 타인과 상호작용하며 살아갑니다. 내 행동이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요.
내가 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았다면 우린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겁니다.
항상 조심해야겠단 생각을 하지만, 이러다가 집에만 박혀 있어야 하는 건 아닌가 걱정되기도 하네요.
그림: 류은지
밤에 꿈을 자주 꿉니다. 자는 시간이 길어지면, 마치 내가 어딘가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기시감에 약간 서늘해지고요.
나와 똑같은 사람이 다른 시공간에서 움직이고 있는 게 아닐까, 꿈속에서 본 장면은 어쩌면 또 다른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자주 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글: 김인철 | 그림: 류은지
출판사: 고스트북스
크기: 105x182mm
쪽수: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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