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 - Factory Anniversary Book

15,000원
글쓴이: 김뉘연, 김선혜, 김종범, 김태형, 노윤희, 박선민, 안아라, 여혜진,
이경희, 정현석, 최승훈, 호경윤, 홍보라
디자인: 김선혜
편집: 호경윤
발행: 팩토리
페이지: 2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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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 Factory Anniversary Book

 

이 책은 ‘팩토리’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들을 추려 낸 일종의 ‘글로서리 북’입니다. 

 

오랜 토론 끝에 추출된 28개의 키워드들은 각 단어마다 일반적 정의와 함께 팩토리에서 일어났던 구체적 사례들이 덧붙여져 ABC 순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해당 키워드와 의미나 방향이 비슷한 다른 키워드들이 제시되어 독자의 관심사에 따라 각기 다른 순서로 이리저리 펼쳐 볼 수도 있습니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팩토리의 시간은 팩토리는 물론 동네 서촌 주변을 거쳐, 국내의 다른 도시, 그리고 세계 곳곳에 머물러 있곤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시공간에는 팩토리의 여러 친구들과 함께 나누었던 즐거움이자리합니다.

 

이 책에는 팩토리 친구들의 흔적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그 궤적들이 한 곳의 목적지로 향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로서리 북의 이름은 <세렌디피티>입니다. 사실 ‘세렌디피티’는 추출된 키워드 중 하나였습니다. 하나로 정의되지 않고, 다층성을 가지며, 서로 배우고 나누고,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뜻을 지닌 이 단어는 각기 다른 28여 개의 키워드를가지고 하나의 냄비에 넣어서 요리한 음식 이름처럼 이 책과 딱 들어맞는 듯합니다. 일견 유쾌하고 기대 가득한 이 단어는 미처 다 드러나지 않는 사람과 시간에 대한 노력을 무겁게 깔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경우의 위대한 발명 혹은 발견에는 그 뒤에 셀 수 없는 시행착오와 애정이 있기 마련입니다. ‘세렌디피티’는 단순한 우연에서 촉발된 행운이 아니라, 그 속에서 치열하고 꾸준한 노력의 프랙티스들이 오랜 시간 동안 쌓여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로서리 북을 통해 그 온도와 냄새, 그리고 숨겨진 무게까지 간접적으로나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의 내용에서 유독 자주 등장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협업과 공동체, 배움과 연습, 사람과 관계, 시간과 공간, 소통과 공유… 어떻게 보면 모두 같은 데에서 오거나 모두 같은 곳으로가는 듯한 이러한 말뿐만 아니라 수록된 사진들도 이미지로서 무언가가 계속 중첩되는 느낌입니다. 결국 팩토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예술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예술 경험의 공공성이라는 매우 추상적인 개념이 구체화되는 과정이 종횡으로 직조되어 있는 듯합니다. 

 

물리적으로 같은 장소이지만 일터이자 실험실, 놀이터, 교실, 주방, 시장 등으로 때때로 변신하는 팩토리는 언제나 변화하기도 하고, 늘 변치 않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일상과 새로운 시도로 교차되어 짜여 있듯이 말입니다. 아울러 팩토리에서 직간접적으로 무언가를 함께 했던 친구들을 헤아려 보니 700여 명을 훌쩍 넘습니다. 그리고 팩토리와 그 무언가를 공유했던 이들은 헤아릴 수조차 없습니다. 전시를 본 관람객, 출판물을 읽은 독자, 에디션을 구입한 고객, 심지어 매일 팩토리의 쇼윈도 앞을 지나가는 행인까지. 팩토리는 저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고요한 고양을 키우고 있는 개인들이, 예술이라는 큰 언어 속에서 계속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 관계들을 만들어 내고, 그 관계의 변주 속에서 자신의 영역과 공동의 영역을 팩토리를 오가며 안팎으로 다이내믹을 만들고 확장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확장은 다시 일상과 삶으로 고스란히 수렴됩니다. 이 책이 또 어느 누군가의 손에, 책장에 가닿아 우리가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삶 속에서 세렌디피티, 뜻밖의 재미와 우연한 기쁨이 되었으면 합니다.

 

 

팩토리

 

2002년 삼청동에 ‘FACTORY Arts & Craft’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전시공간이자 기획사로서, 2005년 경복궁의 서쪽 창성동으로 이전하여 본격적인 전시와 워크숍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창성동에는 mk2, 디자인스튜디오 워크룸, 건축사무소 효자동 등 주변의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단체와의 협업으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2017년 개관 15주년을 맞아 팩토리는 ‘갤러리 팩토리’로 통칭되던 1기의 활동을 마감하고 문화예술 기획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고, 전시공간은 FACTORY2 라는 이름으로 전환하여 팩토리 콜렉티브가 제 2기의 운영을 이어간다.

 

 

팩토리 콜렉티브 factory collective

 

2018년 결성, 서울에서 활동. 팩토리 콜렉티브는 서새롬, 안아라, 여혜진, 이경희로 구성된 그룹으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팩토리투(FACTORY2)’를 (공간적)거점 삼아, 서로 지지하고 함께 배우는 예술기획 모델을 실험한다. 요가 마스터, 요리사, 그래픽 디자이너, 문화예술 기획자의 협업체인 팩토리 콜렉티브는 ‘배움이 일어나는 예술 공동체’로 동료, 친구, 협업자를 끊임없이 확장해 나간다. 2019년에는 기획자 김그린, 김다은이 새로운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글쓴이: 김뉘연, 김선혜, 김종범, 김태형, 노윤희, 박선민, 안아라, 여혜진, 

이경희, 정현석, 최승훈, 호경윤, 홍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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