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고] 언다잉: 고통, 취약성, 필멸성, 의학, 예술, 시간, 꿈, 데이터, 소진, 암, 돌봄

18,000원
지은이: 앤 보이어
옮긴이: 양미래
출판: 플레이타임 (리시올)
분야: 문학‧에세이
페이지: 326쪽
크기: 128*200mm
ISBN: 979-11-90292-11-5 (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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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다잉: 고통, 취약성, 필멸성, 의학, 예술, 시간, 꿈, 데이터, 소진, 암, 돌봄

 

 

“질병과 미국 자본주의의 암 돌봄이 얼마나 잔인한지 보여 주는 품위 있고 잊지 못할 서사” (2020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 ‘선정의 변’)

 

“이 책은 병상에서, 암 환자와 보호자로 가득 찬 약물 투여실에서, 소란한 대기실에서, 치료 직후 달려가야 했던 일터에서 쓰였다. 모아 둔 돈 없이 홀로 딸을 키우는 비혼모, 병가를 다 써 버린 노동자, ‘삼중 음성 유방암’을 겪으며 사는 40대 여성 시인의 책. 『언다잉』은 편안한 자세로 느긋하게 읽을 수 없는 책이다.” (전희경, ‘추천의 글’ 중)

 

“각자가 느낀 사적인 고통이 병든 자들은 물론이고 아직 병들지 않은 자들 사이에서까지 소통되는 순간, 보이어의 저항은 사적인 분투에 그치지 않고 고통을 통한 혁명으로 확대된다.” (양미래, ‘옮긴이 후기’ 중)

 

*

 

미국의 시인 앤 보이어는 2014년 마흔하나의 나이에 공격적인 ‘삼중 음성 유방암’을 진단받습니다. 『언다잉』은 이 암이 유발하는 고통을 견딘 과정을 기록한 투병기입니다. 그러나 여느 투병기와 달리 투병이 가져다준 새로운 기회나 앎을 말하기보다는 암 돌봄을 둘러싼 자본주의 세계의 비정함을 드러내고 그것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즉 “백인 지상주의적 자본주의 가부장제”에서 유방암 환자가 되는 것의 의미를 직시하려 한다는 점이 이 책을 여느 투병기와 변별되게 만듭니다.

 

앤 보이어에게 자본주의와 가부장제, 인종주의는 줄곧 중요한 주제였기에(그는 스스로를 공산주의자이자 페미니스트라고 소개합니다), 개인적인 고통을 바깥 세상과 연결하고 비판과 시적 언어를 결합하는 그의 시도는 독특하고도 절박하며 무엇보다 통렬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질병과 미국 자본주의의 암 돌봄이 얼마나 잔인한지 보여 주는 품위 있고 잊지 못할 서사”라는 평가와 함께 이 책이 2020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에 선정된 이유기도 할 것입니다.

 

『언다잉』은 장르를 특정 짓기 어려운 책입니다. 수기의 성격만이 아니라 비판과 고발의 성격도 가지고 있고 산문의 한계를 넘어 시적 언어를 향하는  낯선 형식의 실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바탕에는 고통을 침묵시키고 개인화·상품화하는(핑크빛으로 치장하는 캠페인과 전형화된 승리 서사의 범람이 보여 주듯) 세상에 맞서 문학의 진실과 아름다움을 회복시키고 “자매의 죽음”을 애도하며 고통의 연대를 제안하려는 의지가 존재합니다.

 

이 책의 가진 의미를 더욱 선명히 드러내고자  『오빠는 필요없다』,  『페미니스트 모먼트』,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등을 지은 전희경 작가(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연구활동가)가 ‘추천의 글’(‘아프다’는 것, 쓴다는 것)을 보탰고, 파열을 두려워하지 않는 보이어의 산문을 고스란히 아름다운 한국어로 옮긴 양미래 번역가는 ‘옮긴이 후기’를 통해 이 책이 쓰인 맥락을 짚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출간 후 “뛰어난 유방암 회고록들을 스펙트럼으로 분류할 때 수전 손택의 글이 가장 덜 개인적이고 이브 코소프스키 세즈윅의 글이 가장 개인적이라면, 『언다잉』 은 스펙트럼 전체를 아우른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는데, 서문 「막을 올리며」를 통해 지은이가 이 책을 어떻게 자리매김하고자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은이: 앤 보이어

옮긴이: 양미래

분야: 문학‧에세이

페이지: 326쪽

크기: 128*200mm

ISBN: 979-11-90292-11-5 (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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