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고] 미학의 발견 : 나날의 미학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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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노영덕
출판사: 미진사
사이즈: 125x190mm
페이지” 1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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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발견 : 나날의 미학 연습

 

미학이 궁금하지만, 선뜻 미학책을 넘겨볼 엄두가 나지 않는 이들을 위한 입문서이다. 일상의 경험을 미학의 기본 개념과 연결지어 설명하고, 미학사의 요점을 정리하면서 미와 예술, 미적 경험을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특히 한 파트가 끝날 때마다 흥미로운 질문을 건네어,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구하면서 각 장을 마무리할 수 있게 했다. 저자가 소개하듯이 미학은 미와 예술을 철학적으로 이해하려는 학문인 동시에, 그 이해의 주체인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탐구의 장이기도 하다. 따라서 책장을 넘기며 저자의 가이드를 차분히 따라가는 독자들은 그 ‘알 수 없는’ 인간 마음의 지형을 그려보고 일종의 인간학이자 감성학이기도 한 미학의 이모저모를 살피면서 사물과 인간(자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미학이 궁금한 사람, 미학의 기본기를 다지려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출판사 서평 

 

미와 예술, 사물과 인간을 이해하게 하는 나날의 미학 연습 

『미학의 발견』은 일상의 경험을 미학의 기본 개념과 연결 지어 설명하고, 미학사의 요점을 정리하는 미학 입문서이다. 특히 한 파트가 끝날 때마다 흥미로운 질문을 건네어,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구하면서 각 장을 마무리할 수 있게 했다. 

미학의 역사는 미에서 심미로의 이행으로 정리할 수 있다. 근대 이전에는 사물이 왜 아름다운지 그 이유를 해명하려고 했다면, 근대 이후에는 아름다움을 느낄 때 인간의 심리 상태가 어떤지를 규명하는 쪽으로 연구의 방향이 바뀌었다. 말하자면 미 자체가 아니라 미에 대한 경험(미적 경험)을 문제 삼 게 된 것으로, 이러한 흐름의 변곡점에 있는 문제적 인물이 바로 임마누엘 칸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칸트 이후 근대미학이 미적 경험에 관한 학문이 되 었다고 전제하고, 이는 근대 이후 인간중심주의적 사유가 강화되는 과정과 맞닿아 있음을 밝힌다. 

그런데 이런 미학사의 흐름 곧 미에서 심미로의 이행, 객관주의 미학에서 주관주의 미학으로의 전환은 모방에서 표현으로의 이행으로 설명되는 예술사의 흐름과도 서로 통한다. ‘미에서 심미로, 외부에서 내면으로, 모방에서 표현으로’는 같은 현상을 이르는 서로 다른 문구인 셈이다. 저자가 설명하듯 미와 예술을 철학적으로 이해하려는 학문인 미학은 그 이해의 주체인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학문이며, 미를 느끼는 인간의 타고난 감성을 들여다본다는 점에서는 감성에 관한 학문이기도 하다. 결국 미학이란 인간의 마음과 감성의 탐구 곧 일종의 인간학이자 감성학인 것이다. 저자는 이후 인간의 운명을 좌우할 결정적 요소는 기계가 공유하지 못하는 이 ‘감성’이라면서, 미학이야말로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인간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제1부에서는 이러한 특성을 지닌 미학과 관련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제 가운데 미에 관해 짚어본다. 즉 ‘미’란 무엇이며 미의 기준이 어째서 상황이나 기준에 따라 다른지를 살피면서 다양한 종류의 미 곧 순수미, 장식미, 숭고미, 우아미, 골계미를 소개하고, 미에서 심미로 이행했던 미학의 흐름을 정리한다. 제2부에서는 예술에 관해 다룬다. 곧 예술의 기원, 예술작품의 창조과정, 훌륭한 예술작품의 기준과 그 변천을 알아본다. 앞서 보았듯 예술사의 흐름은 ‘모방에서 표현으로’라는 문구로 정리되며, 때로 예술가는 자신의 내면을 예술의 묘사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그 결과 시대에 따라 예술을 이해하는 방법과 태도도 다변화했다. 여기서는 다채로운 예술 작업과 시도의 의미를 파악하도록 안내하면서 인간에 대한 탐구, 인문학과 직결되는 미학의 면면을 소개한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미학사를 정리하려고 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미학 이론과 예술론을 다룬다. 이를 통해 앞에서 알게 된 미와 예술에 관한 지식을 미학사의 흐름 속에 엮어내고, 미학 탐구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마련할 수 있다. 

서두르지 않고 책장을 차근차근 넘기면서 저자의 가이드를 따라가는 독자들은 그 알 수 없는 미와 예술, 미적 경험과 인간 마음의 지형을 그려보고, 일종의 인간학이자 감성학이기도 한 미학의 이모저모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탐구는 자신에 대한 탐구와 다르지 않다. 따라서 독자들은 사물과 인간에 대한 태도를 다시 생각할 뿐 아니라, 자신을 들여다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미학이 궁금하지만 선뜻 미학책을 넘겨볼 엄두가 나지 않던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책 속으로 

 

뭘까요, 이런 느낌은? 두려움이 느껴지니까 바로 눈을 돌려야 하는데 희한하게도 계속 바라보게끔 만드는 그 무엇. 이게 뭘까요? 이런 ‘이상한 멋있음 (?)’을 미학에서는 숭고미라고 한답니다. 경외감이 묻어나는, 어떤 범접할 수 없는 대상에게서 약간의 공포와 함께 느껴지는 아름다움이죠. 아름다운데 왜 두려운 느낌이 드는 걸까요? 이유는 그 대상을 우리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 무슨 짓을 할지, 어떤 존재인지, 어느 정도인지 모르기 때문에 겁이 나는 겁니다. 공포는 무지에서 기인하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무서움은 ‘앎’과 관련되는 감정입니다. (또 하나, 공포의 원인은 고독입니다. 혼자 있을 때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예쁘다’라는 건 뭘까 

 

칸트 이후로 사람들은 이제 미/추란 결국 사람 마음에 의해 부여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이미 오래전에 있었는데 그만 잃어버렸다가 먼 길을 헤맨 끝에 되찾은 게 아닐까 합니다. 제가 보기엔 칸트의 미학적 통찰과 유사한 것이 신화에서 발견되거든요. 바로 그리스 신화의 잘 알려진 삼미신(三美神) 이야기입니다. ... 저는 이 신화에서 미의 여신을 판정하는 부분을 눈여겨볼 것을 주문합니다. 이상하지 않은가요? 신의 아름다움을 인간이 선별하다니요! 상식대로라면 최고신 제우스가 판정을 내려줘야 할 텐데 그렇지가 않다는 겁니다. 아니면 제우스가 다른 신을 심판관 으로 지목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제우스는 신 아닌 하찮은 인간을 심판관으로 내세웁니다. --- 미학은 언제 생겨나 어떻게 흘러왔을까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이 유명한 말을 한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바로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예술’이란 ‘아트art’가 아니라 ‘테크네techne’입니다. ... 고대의 예술 테크네는 의술은 물론 방직술, 요리술, 구두 만드는 기술, 하다못해 전술이나 마술 까지도 아우르는 넓은 개념의 것이었습니다. 이 모두 이성적 상태, 지식, 규칙 등이 개입되는 행위들이니까요. 오늘날의 예술, 아트하고는 무엇이 다른 걸까요? 현대의 우리에게 ‘예술’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들이 배제되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상상력, 영감, 환상, 직관, 개성 같은 것들이 개입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 고대의 예술 테크네였던 겁니다. 의술도 테크네였는데, 만약 의사가 상상력을 발휘해 환자의 병을 진단한다거나 수술을 할 때 어떤 환상에 따라하고 독창적으로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상상력, 영감, 환상, 감성 같은 것들은 한마디로 비이성적, 비합리적인 것들이기 때문에 테크네에서는 배제해야 할 요소였지요. --- 예술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현대예술의 특징 중 하나는, 실제 그려놓은 것은 빈약한 데 비해 거기 동반되는 설명은 넘친다는 점입니다. 극단적으로, 유명 화가가 캔버스에 달랑 점 하나만 찍어놓아도 이론가들이 구구절절 그럴듯한 철학적 해설을 곁들여줌으로써 어엿한 미술작품이 됩니다. 빈약한 형상을 관념적으로 포장하고 보충 함으로써 작품이 되는 것이지요. 이론가들의 지원사격이 동원되지 않는다 해도 그렇습니다. 작품에서 실제로 감각되는 것은 별로 없는데 거기 관련된 관념은 차고 넘칩니다. 과거의 예술은 어떤 기막힌 솜씨의 경합이었는데 이제는 관념적인 사유의 경합 또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경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눈으로 보고 즐기던 것이 생각하고 고민해봐야 하는 것으로 바뀐 겁니다. 예술이 철학이 된 셈입니다. 그러니 관객들이 어렵다고 느낄 수밖에요. 예술의 묘사 대상을 밖에서 안으로 전환시킨 데 따른 후폭풍이랄까요. 20세기 초에 일어난 표현주의는 현대예술에 끼친 영향이 엄청나다 할 것입니다. 

--- 현대예술은 왜 이해하기 어려운 걸까 

 

 

 

이 책의 차례 

 

글머리에 

 

I 미에 대하여 

01 ‘예쁘다’라는 건 뭘까

02 미학은 언제 생겨나 어떻게 흘러왔을까 

 

II 예술에 대하여 

01 예술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02 예술작품 창조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03 훌륭한 작품이란 어떤 것일까

04 현대예술은 왜 이해하기 어려운 걸까 

 

III 꼭 알아야 할 미학 이론 & 예술론 

01 예술가는 추방되어야 한다니! 

02 예술은 자연의 모방

03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04 미는 마음속에! 

05 절대정신의 감각화

06 아래로부터의 미학

07 미적 경험 이론

08 이미지 범람 시대, 예술은? 

 

글 끝에

도판목록

더 읽으면 좋은 책들 

 

 

지은이 

 

노영덕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박사학위(철학박사)를 받았고 현재 연세대학교에 객원 교수로 있다. 주요 논문으로 「예술의 비모방적 속성에 대한 플로티 노스적 고찰」(박사 논문), 「낭만주의 미학 연구」, 「미래파에 대한 미학적 고찰」, 「추와 표현주의 미학」 등이 있으며 『처음 만나는 미학』, 『플로티노스의 미학과 예술의 존재론적 지위』(2009년 문체부 우수학술도서), 『영화로 읽는 미학』 외 다수의 책을 저술했다. 

 

 

 

 

지은이: 노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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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125x190mm

페이지: 1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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