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 AND SORROW 기쁨과 슬픔

JOY AND SORROW 기쁨과 슬픔

4권의 일기장을 만든 3년 차 서점원의 기쁨과 슬픔. 

읽고, 쓰고, 일하고,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담았습니다. 

집과 서점을 오가며 읽은 책, 사랑하고 미워하는 사람들,

잘 쓰지는 못해도 뭉근히 쓰고 싶은 마음,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노력… 

마주하고는 말하지 못할 꽤 간지러운 이야기들이에요.   

p96 

사이사이 느껴지는 행복감이 크다. 

특별한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괜찮은, 그 자체로 만족스러운 일상. 

이런 날이 지속되기를 바라면서도 언젠가는 불행이 찾아올 거란 걸 안다. 

미래의 나를 위한 글쓰기. 진아, 모든 것은 결국 잠시야.

책 속의 저는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 같아 보이는데요.

실은 제가 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끄적인 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쓰다 보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요.   

‘에게, 이 정도면 나도 쓸 수 있겠다.’ 하는 일기 같은 글이지만 

닮은 이들에게 작은 자극이, 옅은 공감이, 여린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작가 소개

조유진

일기장 만드는 서점원. 대구 굿브랜딩북스에서 북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담음 일기장을 쓰고 만든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의 시선>, <조금유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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