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로 죽이기(Killing Me With A Pencil)
<연필로 죽이기(Killing Me With A Pencil)>는 제가 겪은 친족 성폭력 피해자로서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고통을 텍스트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의 아픔으로 다시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런 쓰라린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자학적인 쾌감을 맛보기도 하며 써내려간 이 책은 당시의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한 조용한 독백이자 삶을 담은 비망록과도 같습니다.
큰 상처와 부끄러움을 안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저의 이야기이며, 그 때의 기억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트라우마와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같은 상처를 갖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집필하였습니다.
* 어떠한 형식에 구애받기보다는 감정의 흐름에 충실하며 쓴 개인적인 글이기에 독자분들께는 다소 불친절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차례
Prologue기억 : 자해의 원동력
이혼을 바랐던 이유
상처웅덩이
주머니 속 상비약
아버지1
아버지2
론도
반지하
마트료시카
장마
물속같이
바다 : 해수
수증기
비
죽을 권리
가난
아무도 모르게 우는 방법
미운 4월
엄마1
엄마2
痕
백색 소음
몽땅연필
아팠던 계절
학대
제목없음
우산
영화관
Epilogue
책 속의 문장
“인간이 태어날 때 행운과 불행을 50 대 50으로 공평하게 갖고 태어난다면 나의 모든 운은 그때 전부 소진된 게 아닌가 싶었다. 1995년 6월 29일, 백화점은 엄마가 나를 업고 나오자마자 무너졌다.
지금까지의 내 삶을 보면 나의 모든 운은 아마 거기서 모두 쓰인 것 같다.”
11쪽
“우울은 나의 증명이자 내 존재의 고통을 잠시나마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안도하게 해주는 감정 동력기.”
17쪽
저자소개
저는 부끄러움이라 쓰고 상처라 읽을 수 있는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직도 트라우마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으며, 살아오면서 다른 종류의 더 많은 아픔을 입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외면하기보다는 직접 마주하며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일들을 일기로 기록했고,치유를 목적으로 자기 응시를 했던 저의 이야기를 엮어 이 책에 담았습니다.
저자 : 해수 海綏
출판사 : TAKEOUTMiND
발행일 : 2021년 2월 2일
페이지 : 96쪽
판형 : 127*18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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