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gerprint 핑거프린트 2호 Vol. 002 NEEDLE

16,000원
저자: 핑거프린트 편집부
디자인: 오디너리 피플
발행: 씨에이치디메딕스
발행일: 2017년 12월 26일
ISBN: 9791196183110
페이지: 200쪽
판형: 200 x 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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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gerprint 핑거프린트 2호 Vol. 002 NEEDLE

 

“당신 삶에는 당신만의 지문이 있다”

 

《핑거프린트》는 사물학 이야기로, 매호 소소한 일상의 사물을 주제로 선정해 이를 통해 건강한 삶, 추억, 경험, 지혜의 세계를 살펴봅니다.

 

2호의 주제는 ‘바늘’입니다. 바늘 하면 가장 먼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이번 호를 준비하며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바늘이라는 단어를 마주했을 때 각자 떠올리는 이미지가 저희가 만난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양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저마다 다른 경험을 하며 살아가니까요. 누군가는 친구들과의 장난으로 해진 옷을 꿰매주시던 부모님 모습을 떠올리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어른이 된 지금도 병원에서 주사 맞는 일이 여전히 무섭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바늘로 밥벌이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바늘을 동반자 삼아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나선 사람들도 만났습니다. 바늘은 예상보다 더욱 흥미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세계를 열어주었습니다. 길을 잃고 헤맬 때 의지하게 되는 나침반의 바늘처럼 이곳저곳 다양한 세상을 가리켜 우리를 인도해주었지요. 잃어버린 전통을 되살려낸 장인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부터 어쩌면 젊음을 기억하는 가장 쿨한 방식일 타투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살아남고자 뾰족뾰족 바늘을 만드는 식물 이야기 그리고 별을 따라가는 하늘과 바다에서의 모험 이야기도 있고요. 바늘이 만드는 풍경이 이토록 무궁무진할지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그럼 이제 다양한 풍경 속 바늘을 찾으러 가볼까요. 당신의 바늘은 어디에 있나요?

 

 

목차

 

021 《핑거프린트》 가이드

— 예측 불가한 바늘의 세계를 도전하는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긁다

024 정철: 《핑거프린트》 사전 — 바늘 편(1)

026 바늘의 소리 —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 박민준

042 김영진: 도구의 미식가

052 박진호: 바늘에 관한 언어학적 단상

 

꿰매다

058 정철: 《핑거프린트》 사전 — 바늘 편(2)

060 김해자: 누비로 누비다

068 사랑으로 꿰다 — 바느질 모임 ․ 안희진 ․ 조희화 ․ 올라 까삐딴

078 조효은: 책을 꿰는 건축가

086 손장렬: 몸을 잇다

092 이다혜: 바늘이 이야기를 엮을 때

 

찌르다

098 정철: 《핑거프린트》 사전 — 바늘 편(3)

100 박찬호: 식물의 가장 든든한 방어 도구

108 고인성: 자중자애

116 취향을 새기다 — 김기복 ․ 김명수 ․ 심성보 ․ 임연희

126 이야기꾼의 낚시법 — 김훈규 ․ 진기종

 

가리키다

146 정철: 《핑거프린트》 사전 — 바늘 편(4)

148 별과 바다의 길 — 김진선 ․ 소백산천문대

168 원종우: 바늘이 가리키는 과학

172 허경: 푸른 바늘

 

180 침소봉대 — 작은 것으로 크게 보기

 

 

 

출판사 서평

 

《핑거프린트》 2호 주제는 바늘입니다.

사실 ‘바늘’은 정말 흔하게 쓰이지만 막상 찾으려면 없기도 하고, 흔하게 쓰이는 것 같으면서도 막상 내가 써본 적은 없는 것 같은 사물입니다. ‘바늘’이라 하면 떨어진 단추를 다시 달아야 했던 순간이나 어린 시절 어쩌면 어른이 되어서도 병원에서 주삿바늘을 앞에 두고 인상을 찌푸리던 기억들을 대부분 가장 먼저 떠올릴 겁니다. 또는 혓바늘이나 바늘방석, 바늘귀 등 우리말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언어로서의 바늘을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렇게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기억에서 바늘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떨어진 단추를 꿰매는 바늘은 누군가에게는 잃어버린 옛날의 전통을 불러오게 하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창작의 도구가 됩니다. 동판을 긁어 상상의 세계를 눈앞에 드러내 보여주기도 하고, 피부를 뚫고 들어가 그림을 새기기도 하니까요. 한편 레코드의 소릿골을 따라 음악이 흘러나오게 하는 마법의 손이기도 합니다.

 

 

천과 천을 이어 옷을 만들 수 있게 하고, 예술가와 상상의 세계 그리고 관람객까지 이어주는 바늘은 우리의 몸과 만나면 자기 자신을 살리는 도구로 기능하기도 합니다. 외과에서는 환부를 도려내고 잘라냈던 몸과 몸을 이어주는 도구로 바늘을 사용합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허약해진 몸의 곳곳을 자극하여 스스로 나아지게 도와주는 데에 침을 사용하고요. 그 쓰임은 다르지만 몸이 건강해지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원하는 바의 방향은 같다고 할 수 있겠지요.

바늘의 방향은 한편 삶의 이정표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몸이 가야 할 길을 알려주듯이 바늘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돕는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깊은 밤, 그리고 아주 까만 밤하늘 아래에서도 빛나는 별빛과 바늘만 있다면 우리는 길을 찾아 나갈 수 있습니다. 푸르름만이 넘실대는 망망한 바다 한가운데에서도 시계와 나침반이 있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핑거프린트》 1호에서는 공기처럼 쓰이던 펜이 어떻게 각자의 삶과 개성, 인생의 철학을 담을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마치 펜이 저마다의 세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열쇠와도 같았죠. 2호에서는 바늘을 통해 하나의 물건, 하나의 이름에 내포된 넓고 다양한 세계를 살펴봄으로써 바늘의 의외성과 다양성을 공유해보고자 했습니다. 서로 다른 것을 이어주고 스스로를 살리는 바늘처럼 독자의 일상에서 《핑거프린트》가 또 다른 세계를 가리키는 특별한 바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자: 핑거프린트 편집부

디자인: 오디너리 피플

발행: 씨에이치디메딕스

발행일: 2017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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