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고] 당신은 유부초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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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민아
판형: 127*187 mm
페이지: 1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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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유부초밥인가요?

 

 

1만 시간 동안 먹고 마시며 발견한, 적당히 결정적이고 은근히 유쾌한 순간의 이야기. 

잘 먹고 잘 살고 싶다. 잘 먹는 건 이제 됐고, 잘 사는 일로 관심을 돌려볼까. 

 

좋아하는 것만 먹고 싶기도 하지만, 남들이 좋아하는 것도 먹어본다. 어떤 맛은 매일 베고 자는 베개처럼 편안하고, 어떤 맛은 낯선 도시에 도착했을 때처럼 나를 살짝 긴장시킨다. 키 크려면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엄마의 말도 무시할 수 없다. 몸에 좋은 약은 왜 입에 쓴 것일까 한탄하는 날도 있다. 같은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애정을 주기도 하고, 전혀 다른 맛을 동경하기도 하면서 산다. 

 

먹고 마시는 일인 듯 썼지만 그 자리에 “산다(live)”를 넣어 읽어도 왠지 이해할 수 있다. 살고 싶은 대로 살고 싶지만, 남들처럼 살고 싶기도 한 것처럼 말이다. 잘 먹고 잘 살고 싶다. 잘 먹는 건 이제 됐으니, 잘 사는 일로 관심을 돌려볼까. 소소하지만 유쾌한, 꽤 결정적이지만 시시하기도 한 이야기 속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마음을 책에 담아 보았다.  

 

 

 

목차

 

일. 

보급형 로망 

꼭 한 숟가락 남기는 습관 

당신의 자몽 

집밥의 숨은 뜻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 

힘 빼기의 기술 : 메뉴 고르기 편 

상상 개업 

 

이. 

그리운 할머니 

오뎅의 행복 

라면 먹을래요? 

내가 마신 건 술이 아니라 

당신은 유부초밥인가요? 

이웃 할머니와 화재 경보기 

카레 생활 

쿠킹 없는 쿠킹 클래스 

 

삼. 

어머님, 한 그릇 더 주세요 

한류 열풍에 고마운 점 

좋은 어른과 편의점 

저는 맥주 마실래요 

패자 부활전 

급식의 추억 

냉장고 파먹기의 묘미 

테이블이 있는 자리 

 

글을 마치며 

 

 

책 속의 문장

 

“여전히 거대한 꿈을 꾼다. 그러나 지치지 않도록 자잘한 꿈도 꾼다. 근사한 사람이 되고 싶은 날도 있고 지금의 나도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날도 있다. 그런 마음이 모두 필요하다. 모든 날이 결국 나의 날이기 때문에.” 

--- 「보급형 로망」 중에서

 

“무엇이든 끝까지 해본 사람은 다음번에도 남기지 않고 할 수 있다. 내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의 사람이기에 안다. 한 번도 완전히 끝마쳐 본 적 없는 사람은 그 기쁨을 알지 못한다. 그러니 자꾸 남기는 것이다.” 

--- 「꼭 한 숟가락 남기는 습관」 중에서

 

“자몽의 미덕은 그 적당한 쓴맛에 있다고 설명해보아도 소용없었다. 그가 자몽을 싫어하는 이유가 곧 내가 그것을 좋아하는 이유였으므로 설득은 불가능했다. 절대 타엽할 수 없는 지점은 거기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 「당신의 자몽」 중에서

 

“이웃 할머니가 주신 반찬을 보면 다 먹지 못하고 버리게 되는 날도 생각해야 한다. 지난 김장철에 주신 알타리와 배추김치는 반도 먹지 못하고 버렸다. 집에 김치 냉장고가 없는 사람은 그런 걸 걱정해야 한다. (...) 생활이란, 생존이란 그렇게 낭만과 자꾸 멀어진다.” 

--- 「이웃 할머니와 화재경보기」 중에서

 

“직장인의 숙명은 카레처럼 협조적이어야 하며, 국제적인 박애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 「카레 생활」 중에서

 

“왕뚜껑의 얇고 가벼운 면과 그 면이 끌어올린 국물이 입안으로 들어온다. 왕뚜껑이 원래 이렇게 맛있던가. 육개장과 신라면 사이에서 고민하며 왕뚜껑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날들이 떠오른다.” 

--- 「좋은 어른과 편의점」 중에서

 

 

 

작가 소개 

 

1988년 봄에 태어났습니다. 신문방송학과 문예창작학을 공부했습니다. 휴먼 다큐와 음악 방송 작가로, 기업 홍보 마케팅 팀에서 일했습니다. 첫 책으로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에 대하여>를 썼습니다. 

 

어디에나 있는 아이였지만, 내심 스스로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고 고백합니다. 말하는 나보다 쓰는 나를 더 좋아하면서 많이 말하는 날이 더 많습니다. 이제는 말을 줄이고 더 오래, 더 꾸준히 쓰면 좋겠습니다. 먹는 것, 걷는 것, 장난치는 것,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오래 하고 싶습니다. 

 

 

 

 

 

 

저자: 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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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1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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