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받지 못한 손님은 꿈꾸는 것들이 궁금했고 (Uninvited guest wondered about dreaming subjects)
꿈꾸고 있는 것들은 몰입하고 있는 존재들이다.
몰입하고 있다는 것은 지금을 잘 보내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초대받지 못한 손님은 꿈꾸는 것들이 궁금했고 (Uninvited guest wondered about dreaming subjects)>는
늦은 밤, 식물을 찍기 위해 빛을 터트렸을 때 마치 불청객이 된 기분이었던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어둠이 걷히던 찰나에 존재할 수 없는 시선을 느꼈고 그들을 방해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후에 그때의 경험과 평소 초상에 관한 개인적 고민이 같은 결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 과정에서 모인 단상들과 사진들을 얇은 잡지 형식으로 엮어 하나의 사진집이자 포스터 북으로 만들었습니다.
약속되지 않은 순간에서 마주하는 담고 싶은 초상과 몸짓은 매우 많습니다.
그 순간을 담으려 할 때마다 주저하고 포기하기도 하는 시간들 속에,
어떻게 하면 스스로 용인할 수 있는 선에서 놓치지 않고 담아낼 수 있을지 생각합니다.
이 책은 앞으로 계속될 고민과 시도의 초석이기도 합니다.
책은 제본되어 있지 않은 형태이며 한 장을 펼쳤을 때 전체 A3사이즈의 포스터로,
각 면을 잘라서 A4 사이즈의 포스터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단상 내용 중 일부)
이제는 말하지 못하는 존재에게서까지 침범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어느 날엔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를 발자취조차 눈치를 보며 주워 담았다.
또 왜 하필 그게 아름다워 보였는지는 알 수 없다.
Now, even from an untalkable being, I feel the fear of violation.
So, I also read others' countenance when I pick up the trace that I didn't know whose it was.
I don't know why that looked so beautiful.
나의 수집이 어느 누구에게도 불편함을 끼치지 않았으면 한다.
시야 속 수집하지 못할 대상들을 하나씩 지워나가다 보면 나는 무엇을 마음 편히 담을 수 있는 걸까?
I hope my collecting behavior doesn't bother anyone.
If I erase the subjects that I can't collect,
what things are there that I can collect with comfort?
저자 소개
김서영
주체적이고 살아 숨쉬는 순간들을 좇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작: 김서영
사이즈: A4 (210mm X 297mm)
페이지: 32p
제본: 제본되어 있지 않은 형태 / 내지-단면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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