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Brooklyn 사진집

Dear. Brooklyn 

2010년 사진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어렵게 마음을 먹고 어리지 않은 나이에 뉴욕에 떠났습니다.

낯설고 불편했던 도시가 두 번째 고향이 될만큼 편안하고 행복한 곳이 되기까지 

20대의 후반과 30대의 시작을 함께 보낸 브루클린은 참 멋진 곳이었습니다.

카메라를 늘 가까이 했던 덕분에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을 사진에 많이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소중하게 아껴두었던 그 때의 사진들이 답답하고 추운 지금의 시간을 조금은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늘 함께 해야하는 마스크와 집 밖으로 나기기도 조심스러워진 일상을 마주하니 그리웠던 그 곳이 더 많이 그리웠습니다. 평범하고 당연했던 매일이 얼마나 특별하고 감사한 순간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는지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 사진책을 만들었습니다.

브루클린의 공기가 사진으로 전해져서 잠깐이라도 마음 따뜻한 여유를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소개

사진강의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종이와 책을 많이 좋아합니다.

지구가 조금은 더 깨끗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사진/편집: 박채연

페이지: 246p

사이즈: 148x210mm

제본방식: 무선제본

종이: 몽블랑 240g, 1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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