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고] 술은 잘 못하지만 술자리는 좋아합니다

9,000원
저자: 공희원
발행: 공희원
크기: 105* 170mm
페이지: 88쪽
발행년월: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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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잘 못하지만 술자리는 좋아합니다 

 

 

술 보다는 술자리 이야기 일곱 편.

일곱 종류의 술과 그 주변을 오고 간 이야기, 그 날의 공기와 온도, 함께 놓인 안주, 또 술자리에 얽힌 추억과 마음들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가 나고 자란 도시 광주, 서울의 을지로, 약수역, 성수, 가평의 자라섬 그리고 노르웨이 트롬쇠 등의 공간을 배경으로 합니다. 부디 이 책에 담긴 글들이 또 어떤 이야기의 시작이길.

 

 

 

책 속의 문장

 

학교 근처 파전이 유명하다 하니 그는 강을 건너 그 먼 길을 왔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해물파전을 아삭 베어 물고 막걸리로 부드럽게 목너머로 파전을 떠나 보낸다. 몇 번의 젓가락질을 반복하는 동안 우리는 지난 겨울 우리가 만났던 눈 덮인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어 곱씹었다. 몇 번이고 펼쳐 놓아도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 <막걸리> 중 40p

 

몇 골목을 더 두리번거렸다. 그러다 멀지 않은 곳에서 눈에 띄지 않지만 빛이 밖으로 새어 나오고 있는 가게를 발견했다. 영업을 하는 건지도 헷갈릴 정도로 미세한 빛이었지만 을지로 식당의 전형적인 형상이다 싶어 일단 문을 열어 보았다. 온기가 가득한 조명이 공간을 감싸고 있는 아늑한 비스트로였다. 

…...

하지만 우리는 스파클링 와인을 주문했다. 그날 우리의 대화에는 매정할 만큼 깔끔한 마무리 감보다 따뜻하면서 달콤한 끝맛이 필요했던 것 같다. - <와인> 중, 55-57p

 

“온더록스 말고 이렇게 니트로 드세요. 니트. 싱글몰트 니트 주라고 하시면 돼요.” 쉽게 풀어보자면 "얼음은 됐구요. 생 위스키 만 주세요. 참, 싱글몰트로 부탁해요." 정도가 되겠다. 이렇게 오늘도 위스키 좀 마셔본 티를 낼 수 있는 말을 하나 배웠다. - <위스키> 중, 80p

 

 

 

저자 소개

 

알코올 리트머스. 술을 조금만 마셔도 벌게지는 얼굴이 원망스럽지만, 술자리와 술을 핑계로 듣게 되는 마음 속 이야기들을 소중히 여긴다. 대학졸업을 앞두고 전공과 무관하게 별안간 칵테일 조주법을 배웠고 자격증 취득에는 실패했지만 정성이 담긴 한 잔을 아끼는 사람들에게 대접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 적당한 음주는 팍팍한 삶을 이어가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하니까. 

 

 

 

 

저자: 공희원

발행: 공희원

크기: 105* 170mm

페이지: 88쪽

발행년월: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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