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in Gurvan Naadam 에링 고르붕 나담
9,000원
제작 이지원
출판 다이브 인투 더 레이크
사이즈 297x210mm
페이지 p.24
발행일 2020.10.23
First Edition, Copies of 300
출판 다이브 인투 더 레이크
사이즈 297x210mm
페이지 p.24
발행일 2020.10.23
First Edition, Copies of 300
품절된 상품입니다.
Eriin Gurvan Naadam 에링 고르붕 나담
‘에링 고르붕 나담’은 나담 축제가 열린 몽골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으로
종이 사진집과 디지털 사진집, 두 가지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종이 사진집은 제본이 되어 있지 않아 낱장으로 감상이 가능하며 펼쳤을 때 A3사이즈의 포스터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수록된 QR 코드와 시크릿 코드를 통해 디지털 사진집으로도 접속할 수 있으며,
200여장의 사진을 비롯하여 디 지털의 유동적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가노트
뜨거운 태양을 뚫고 막 도착한 7월의 몽골은 그들의 민족 최대 축제인 나담이 한창이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드넓은 광야의 푸르른 빛을 떠올렸지만 구석구석 눈이 부실 만큼 형형색색의 빛깔을 품고 있었고,
차분한 자태로 가축을 이끌며 유유히 말을 타는 모습을 예상했지만 왁자지껄한 축제의 장은 흥 섞인 몸짓과 또렷하고 생기 있는 눈빛들로 가득차 있었다.
그때 마주한 의외로운 장면들은 기대하지 못했기에 전혀 낯선 세계의 풍경처럼 생경하게 다가왔다.
가장 큰 도시이자 수도인 울란바토르와 차로 꼬박 7시간 이상을 달려야 겨우 닿을 수 있는 변두리 시골에서 동시에 열리는 축제의 모습은, 서로의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다르지만 또 어딘가 닮아 있었다. 다른 장면들에서 자꾸 같은 접점의 조각들을 발견했다.
축제란 결국 그들이 삶을 살아내는 모습이 녹아 있는 의식이며 삶의 형태는 어디든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었을까.
내가 목격한 축제의 풍경은 결국 인간의 생을 닮아 있어 희비애환이 공존하지만 그 명암이 뚜렷하기보다 적절히 뒤얽혀 보다 아름다운 색을 띠고 있었다.
축제는 마냥 유쾌했고 구슬펐으며 왁자지껄했고 또 적막했다.
작가소개
이지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때도 있지만 주로 스스로를 탐구하고 수용하는 수단으로써 사진을 찍는다.
이상하지만 아름다운 것들에 관심이 많으며 현실을 기반으로 비현실적인 장면을 만드는 것을 추구한다.
2019년 1인 출판사 겸 비주얼아트 스튜디오 DIVE INTO THE LAKE를 설립하였다.
다이브 인투 더 레이크
사진을 기반으로 하는 비주얼아트 스튜디오/출판사.
사진이라는 시각적인 매체를 그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듣고 느끼고 맛볼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한다.
더 나아 가 사진을 포함한 전반적인 예술에 대한 대중들의 진입장벽을 낮춰 더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을 궁극적인 목 표로 한다.
제작 이지원
출판 다이브 인투 더 레이크
사이즈 297x210mm
페이지 p.24
발행일 2020.10.23
First Edition, Copies of 300
Eriin Gurvan Naadam 에링 고르붕 나담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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