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진흙

25,000원
제작: 6 8
사진: 오세라
페이지: 62p
사이즈: 180x19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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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진흙

 

 

고장 난 것들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곤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는 것이다. 

 

고장 난 미녹스로 1년 동안 기록한 나의 사계절. 

지나간 모든 것들의 메아리 같은 장면들. 

사람들은 풍경 속에서 녹아 흘러내리고, 빛은 켜켜이 중첩되었다. 

이것이 다 무슨 조화일까 생각하다가,  

요나스 메카스가 한겨울의 풍경 속에 내던져두었던 단어들을 발견했다. 

‘눈과 진흙’아이들은 눈을 쓸어모아 눈사람을 만들고, 진흙으로 땅바닥을 더럽혔다. 

눈과 진흙은 우리가 원하는 그 무엇으로든 변신할 수 있었다. 

 

 

 

 

6 8

 

자매 오세라와 오지은이 결성한 집합체. 

이 집합체는 때에 따라 인물이 되기도, 공간이 되기도, 시간이 되기도 한다. 

사진, 음악, 미술, 타투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작업과 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그 언젠가의 혁명 세대가 외쳤던 가치들—반권위주의, 생태주의, 사랑과 평등 등—을 활동 정신으로 삼는다. 

 

 

오세라

 

정처 없이 걷고, 사진과 비디오를 찍습니다. 

산책의 순간부터 필름을 현상하고,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여정까지 마주하는 모든 것들이 작업의 과정이 됩니다. 

그 속에서 발견하는 우연한 기쁨들, 장면 위에 그려 지는 불안하고 완전하지 않은 형태들에 주목합니다. 

순간의 변주 속에서 우리의 기억과 망각의 형태를 다시 찾습니다.

 

 

 

 

제작: 6 8

사진: 오세라

페이지: 62p

사이즈: 180x19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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