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him 아침매거진 15호 Distance
"거리를 둘수록 가까워지는 것들이 있다. 거리를 둔다는 것은 다른 한 곳에 머문다는 뜻이다.
그러다 보면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되는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발견과 받아들임이 생겨난다."
[Beginning Letter / Vol.15 Distance]
'거리'라는 단어를 올해만큼 많이 듣고 쓴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그 의미를 천천히 곱씹고 있습니다. '거리'가 지칭하는 대상은 생각보다 광범위합니다. 두 대상이 떨어져 있는 물리적 거리. 성격이나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 정도를 뜻하는 심리적 거리. 아주 다양한데요. 자꾸만 그 거리의 '적당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어릴 적 수학 시간에 사용하던 컴퍼스가 힌트가 될 수 있을까요. 한쪽 다리로 중심을 잡고 원하는 만큼 반지름을 맞춰 동그란 원을 그리는 제도기. 두 다리의 간격을 맞추고 조심조심 손잡이를 돌리던 시간을 기억하시나요? 운이 좋으면 매끈한 원이 그려졌던 것 같습니다.
나와 연결되어있는 수많은 관계의 동그라미도 항상 매끈하면 참 좋을 텐데 적정 거리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다만 그 중심은 내 안에 두려 합니다. 중심을 잡아주는 다리는 흔들리지 않도록, 오늘도 몸과 마음을 단단히 하는 아침입니다.
Details
Beginning Letter : Distance
Morning Interview : How far from you? - Hyojin, Cjin, Jinsu
Recipe : Marrons Glace
Cereal Review : Essential Waitrose Fruit and Fiber
Playlist : Still, the music flows
Essay : Distance for a room of my own - jejebabyxx
Pictorial : D i s t a n c e
제작 : Achim
접은 사이즈 : 14 x 20 cm
펼친 사이즈 : 42 x 59.4 cm (A2)
배송료 3,000원
10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배송업체 및 기간
한진택배 (my page에서 주문번호 입력 시 조회 가능합니다.)
주문일(무통장 입금은 결제 완료일)로부터 2-5일 소요되며, 주말 및 공휴일은 배송기간에서 제외됩니다.
별책부록의 모든 상품은 소량으로 입고되므로, 2일 이내에 입금 확인이 되지 않으면 다음 주문 고객을 위해 주문이 취소됩니다.
교환 및 환불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Q&A게시판에 문의해주세요.
포장을 뜯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교환 및 환불 가능합니다. (단, 제품의 하자에 의한 교환이 아닌 경우 왕복 배송비 구매자 부담)
문의
온라인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는 상품에 대한 문의는 Q&A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T (070) 4007-6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