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로 산다는 건 아빠로 산다는 건

15,000원
출판: 왓어북
지은이: 배정민
펴낸날: 2020년 10월 16일
판형: 128*188
쪽수: 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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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로 산다는 건 아빠로 산다는 건 :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자식을 키우며 어른이 되었습니다

 

 

조금은 쑥스러운

아버지의 사랑을 이야기하다

 

어릴 적 아버지는 세상 무엇도 견줄 수 없이 든든하고 강해 보였다. 그러나 점점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의 사회적 지위를 인식하게 되고, 다른 아버지와 비교하면서 그 빛이 조금씩 바래기 시작했다. 사랑을 듬뿍 주는 것만으로 충분한 어머니와 달리, 아버지의 사회적 위치는 다른 아버지와 비교 대상이 되기 일쑤였다. 

 

‘왜 우리 아버지는 지저분한 작업복만 입고 다니지?’

‘왜 친구 아버지만큼 돈을 많이 못 벌지?’

‘왜 저렇게 무뚝뚝한 걸까?’

 

아버지가 다시 한번 멋져 보이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식을 키우면서부터다. 육아를 하며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깨닫고, 다시 한번 그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때는 아버지 역할이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그 시절 아버지는 녹록지 않은 삶에서 자식들을 먹여살리고 번듯하게 키워낸 그야말로 슈퍼히어로였다. 

 

<아들로 산다는 건 아빠로 산다는 건>은 직장인이자 두 아이의 아빠가 쓴 아버지 이야기다. 저자는 처음부터 아버지에 대한 글을 쓰려던 것은 아니었다. 잠 못 이루는 늦은 밤, 마음을 적어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글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해 있었다. 돌아보면 따뜻한 기억이 많았다. 아버지는 어려운 살림에 매일 밤 소주병을 끌어안고 살 정도로 힘든 노동을 견디며 살았지만, 늘 필요한 곳에 있어주었다. 

 

책을 읽다 보면 이 부자에 대해 아는 바가 없지만, 왠지 모를 기시감이 든다. 정확히 같은 기억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 본질적으로 비슷한 기억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1980년대 초에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가 풀어놓는 추억에는 제법 익숙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어렸을 때 목욕탕에 가서 탕에서 첨벙대다가 어른에게 혼난 일, 에어컨이 흔치 않던 시절 한여름밤 바깥에 나가 돗자리 깔고 더위를 피하던 기억, 난생처음 타본 아빠의 자가용 구형 쏘나타, 어린 시절 부모님 손 잡고 처음 가본 야구장…. 현재 30~40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한 그 시절 이야기다. 저자가 풀어놓는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는 것처럼 그 시대로 추억 여행을 떠나게 된다. 

 

2020년대, 이 시대의 좋은 아버지를 꿈꾼다

아버지의 사랑은 다정한 말이나 살가운 태도, 쉼없이 오가는 대화에서 느끼기는 쉽지 않다. 그보다는 어떤 특별한 장소나 순간, 옆에서 묵묵히 있어주던 아버지의 존재에서 느낄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인간의 유한한 삶에서 부모가 어린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함께 있어주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는 어릴 적 기억을 자양분으로 성장하므로.

 

이 책의 저자는 젊은 시절 아버지를 떠올리며 자신도 좋은 아버지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 시절 아버지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던 것처럼, 자신도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동안 최대한의 사랑을 베풀려 노력한다. 

이를 위해 회사에 육아휴직계를 내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그러니까 ‘함께 있어주는 시간’을 최대한으로 베풀고 있는 중이다. <헬로카봇> 극장 관람, <헬로키티> 색칠 놀이, 매 끼니와 간식 챙기기, 시간 내서 떠나는 국내 여행 등. 

 

그래도 쉽지 않은 육아에 방황할 때마다 아버지가 생전에 남겨준 원포인트 레슨을 떠올리며 좋은 아버지의 길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어려운 순간이 오면 ‘아버지라면 어떻게 하셨을까?’하고 생각하며.

그렇게 자식은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아이를 키우면서 비로소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차례

 

여름

아버지의 부재 011•

김밥천국, 그리고 뺑끼 묻은 옷 017•

우정의 무대 020•

32년 전 8월의 마지막 날 026•

나의 슈퍼히어로 032•

여름, 광장, 그리고 공룡메카드 036•

복숭아 향기 040•

한 발 잠시 떼었다가 밟는 거야 045•

그렇게 나는 보살팬이 되었다 049•

로또 마니아의 아들 054•

부자의 목욕 059•

피자와 아버지 064•

다시 여기 해운대 앞바다 068•

달릴 수 없는 슬픔 073

 

가을

비빔밥 두 그릇 080•

은사시나무 소리가 들린다 085•

간판 로봇의 시대를 기다리며 090•

오늘, 회 095•

셰릴 샌드버그의 위로 100•

미래의 미라이, 과거와 소통하는 법 105•

딸, 그리고 결혼식 110•

소고기와 삼겹살 114•

공구세트 한 벌 118•

뒤로 자빠지는 나무 123•

어머니의 김지영 127•

그래도 미루지 말아야 할 것들 132•

사라진 노트 한 권 137•

둘만의 마지막 외식, 짜장면 한 그릇 141

 

겨울

마음속 그림 한 폭 148•

자~알 나왔어! 152•

누구나 잠시나마 치유자가 될 수 있다 157•

아버지가 남긴 열 살배기 그랜저 162•

하루에 일 년을 산다 166•

어느 육십 대 부부 이야기 171•

없으면 이상한가 봐 176•

마음을 아는 사람 180•

보고 싶으면 전화를 하세요 185•

손때 묻은 작업노트 192•

찰나의 만남 197•

아버지의 파란 마스크 200

 

그리고, 봄

학부모가 되던 날 206•

내 영혼의 ‘닭-도리탕’ 211•

그의 바둑, 나의 바둑 216•

봄꽃 엔딩 222•

벚꽃비 내리는 날 226•

집에 있으면 편할 줄 알았지? 231•

좋은 아빠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236•

아이 눈에만 보인다 240•

재난이 찾아와도 흔들리지 않기 245•

장래 희망이 뭐냐고요? 249•

한나절간의 이별 256•

호수공원과 삼백 원짜리 커피 261•

왜 꼭 그래야 하는데? 266•

눈을 맞추니 들리네 271

 

 

 

책 속으로

 

아버지는 좋게 말해 지방 중소기업의 관리자였고, 까놓고 말하면 건설업 먹이사슬 끝에 있는 손바닥만 한 하청업체에서 사장과 직원들 사이에 끼인 채 고생하는 월급쟁이였다. 전국 공사장을 전전하며 막노동에 가까운 일을 수십 년간 했던 아버지의 옷에는 언제나 뺑끼, 그러니까 페인트가 묻어 있었다.

 

식당 안 아저씨들의 옷차림은 내 아버지와 같았다. 

“좀 깔끔하게 하고 다니시라”고 타박도 했던 작업복 차림. 

 

이 분들을 계속 보고 있자니 지금이라도 아버지가 식당 구석에서 이마에 맺힌 땀을 훔치며 일어설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 오늘 또 이렇게 아버지랑 만나네. 이런 느낌이 이제 점점 익숙해져간다

 

- 「김밥천국, 그리고 뺑끼 묻은 옷」 중

 

 

초보 운전자의 당황한 모습을 물끄러미 옆에서 보고 있던 아버지는 한마디를 툭 내뱉었다. 

여느 때처럼 작업복 잠바를 입고 팔짱을 낀 채.

 

“아 한 발 좀 뗬다 밟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용식이는 명함도 못 내밀, 특유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였다.

이는 아버지의 츤데레 같은 원포인트 레슨이었다. 

 

십수 년 전 일이지만 아버지가 해준 그 한마디가 종종 떠오르곤 한다. 

그로서는 큰 의미를 담지 않은, 그저 처음 운전대를 잡은 아들이 안쓰러워 (혹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조언 한마디를 얹어주었을 뿐인데, 아들은 그 말 한마디를 평생 가슴속에 품고 살아간다. 아껴 먹는 육포처럼 두고두고 머릿속에 담아 두고 가끔 삶이 막막해진다 싶을 때 조심스레 꺼내본다

 

- 「한발 잠시 떼었다가 밟는 거야」 중

 

 

 

 

지은이 | 배정민

 

회사원. 십 년 넘게 숫자 가득한 보고서만 쓰다 어느 날 밤부터 숫자 없는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외교학, 동양사학, 경제학을 공부했고, 미국 듀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사회적기업가정신 전공으로 MBA를 받았다. 윈스턴 처칠의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라’라는 말을 좋아한다.

가끔 힘든 일이 있는 날엔 40여 회가 넘는 항암 치료에도 끝까지 생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아버지를 떠올린다.

죽기 전에 아들과 함께 고향 야구팀의 우승을 보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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