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입고] 마니에르 드 부아르 1호 (Maniere de voir) :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18,000원
출판: 르몽드 코리아
지은이: 에릭 홉스봄 외 22인
이미지: 골나즈 아프라즈
번역: 허보미 외
페이지: 202쪽
사이즈: 210x2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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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에르 드 부아르 (Maniere de voir) 창간호

 

 

<마니에르 드 부아르>(Manière de voir)는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의 자매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주제별로 발행하는 격월간지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발행해온 르몽드 코리아에서 런칭한 무크 계간지입니다.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 르몽드>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1954년 창간 이래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은 분석과 참신한 문제제기로 인류보편의 가치인권, 민주주의, 평등 박애주의, 환경보전, 반전평화 등을 주창하는 대표적인 독립 대안언론입니다. 

 

그리고 르몽드 코리아에서 2008년 10월에 창간하여 올해 만 13년을 맞이하게 되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은 빠른 속도로 지식인 사회의 필독지로 자리매김하며, 인권과 문화다양성을 보호하고 개혁과 변화의 가치를 존중하는 지성인과 민주시민의 벗이 되어왔습니다.

 

더 나아가, 르몽드 코리아는 더 많은 주제와 목소리를 담은 지성인들의 새로운 소통 창구를 만들고자 합니다. <마니에르 드 부아르>의 한국판을 통해 예술, 환경, 여성, 동물권, 생태, 에너지, 음식, 미디어, 국제관계등의 다양한 이슈와 목소리를 담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지속적인 창을 열고자 합니다.

 

<마니에르 드 부아르>(Manière de voir)는 '사유하는 방식'이란 뜻의 불어입니다. 제목 그대로, <마니에르 드 부아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사유하고, 사유의 결과물들을 널리 공유하고 소통하는 지적 담론의 장을 제공합니다. 

현대사회 주요 이슈부터 역사, 위대한 사상가들의 생애, 목소리, 작품들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생생한 사유의 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매 호별 테마는 세계적인 석학의 글로 구성하여, 관점을 넓히고 사유의 깊이를 더하는 통로가 되고자 합니다.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새로운 사유방식(manière de voir)을 추구해야 할 때

 

<마니에르 드 부아르> 창간호의 담론은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어느 과학자가 말하길, “믿어야 할 것은 자신의 눈이 아니라 뇌”라고 했다. 눈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지만, 뇌는 그것이 착각이라는 것을 안다. 위성에 달린 카메라의 눈과 비교해보면, 인간의 눈은 지구 지표면에 붙어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실용적일 수도 있겠지만, 인간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은 감지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실체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정말 인간다운 관점을 가지려면 높은 곳에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어야 한다." - 클로드 쥘리앙, p.6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발터 벤야민은 아티스트의 유일무이한 창조물에서 내뿜어지는 감동과 신비를 ‘아우라’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카메라와 레코드 같은 복제기기의 등장으로 뮤지션들의 ‘아우라’는 더 이상 유효치 않은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음악뿐 아니라 영화, 사진, 미술, 소설, 뮤지컬, 연극 등 거의 모든 예술 분야에서 컴퓨터 기술에 힘입어 혼성모방과 융합의 과정을 거치며, 과거 벤야민이 아우라적 가치와 의미를 부여한 창작 예술의 독창성과 원본성, 현재성이 굴절되고, 훼손되어 변형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오늘날은 모방과 복제와 반복의 과정을 거친 예술이 대중에게 더 깊게 파고들고 있는 듯합니다. 벤야민은 현대예술의 복제성 탓에 예술의 원본성에 깃든 아우라가 사라지고, 그 대신에 다량 복제된 예술의 세속성이 자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티스트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아티스트’라는 명칭 때문이 아니라,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예술작품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아티스트’라는 단어가 돈벌이, 출세, 일탈의 발판으로 남용되는 현실에서, 우리 사회에 진정한 ‘아티스트다움’이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현대예술은 혁명을 기치로 내건다. 고로 현대예술에 딴죽을 거는 자는 모조리 반동주의자가 되는 셈이다. 뼛속까지 반동인 문자 그대로의 반동주의자가 있다면 자신도 지각하지 못하는 잠재적 성격의 반동주의자도 있는데, 후자를 일컫는 말로 신반동주의자(NeoReactionist)가 있다. 이렇듯 현대예술을 표방하는 작품이나 활동에 의구심을 품었다가는 가차없이 ‘반동’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이렇다 보니 현대예술 앞에 모두 입을 다무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괜히 비평의 칼날을 들이댔다가 ‘우매한 대중’이라느니 ‘전문적 식견이 부족하다’느니 하며 문외한 취급을 받기가 십상이다. ‘당신은 반동주의자인가, 혁명주의자인가?’ ‘모더니티의 편인가, 아카데미즘의 편인가?’ 이런 식의 수사법은 아예 처음부터 모든 논쟁의 싹을 잘라버리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다니 로베르 뒤푸르, p.41

 

“이제 문화·예술 분야의 새로운 노동자들을 실업급여 체계에 포함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고용보험의 ‘새로운 모델’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기간제·임시직 연합은 불연속적 직무가 존재하는 모든 분야를 위한 가입기준 즉 노동시간 0시간에 최저임금(SMIC)3 수준의 수입을 보장하는 별도조항이 신설된 새로운 모델을 제안한다. 가입자격 평가 문제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 모델은 사회화 급여에 대한 보편적이고 무조건적인 권리를 주장할 수 있으며 당사자들이 직접 고용보험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오렐리앵 카탱, p.185

 

"여든이 넘은 노장이 여전히 세상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사람들의 마음속에 변화를 일으키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유지하면서도 아이패드와 같은 새로운 매체로 활기차게 작업한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다. 하지만 호크니에게는 중요한 일이 아니다. 그가 변함없이 궁금해하는 것은 우리가 사는 세계의 모습, 사람들이 그것을 바라보고 또 재현하는 방식이다. 그는 여전히 그리는 기쁨을 간직한 채 그 질문의 답을 구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매체는 단지 표현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김지연,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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