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를 마음이 여기 있어요

14,500원
지은이: 강선희

출판사: 시크릿하우스

발행일: 2020년 9월 21일
페이지: 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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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를 마음이 여기 있어요

 

 

SNS와 메신저로 아주 간편하고도 순식간에 소통을 끝내는 시절이다. 그러나 여전히 마음을 전하는데 꽤 많은 시간과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작가 역시 그런 사람이다.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더욱 느려졌지만,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았다. 그랬기에 항상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더 그리워지기 전에 용기 내어 편지를 썼다. 눈을 마주 보며 해주고 싶은 말이었지만,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마음들이다. 

책 《아무도 모를 마음이 여기 있어요》는 그리움 가득한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차분한 말들을 가지런히 모아 쓴 강선희 작가의 첫 책이다. 작가는 말한다. 미처 전하지 못해 아무도 모를 마음이지만, 그 마음들은 변치 않았다고. 오히려 더 깊고 짙어져서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 있다고 말이다. 

수신인은 다양하다. 사랑했던 사람, 사랑하고자 했지만 사랑하지 못한 사람, 그리움만 가득한 사람, 고맙고 미안한 사람,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사람.... 이 책은 조금 느린 이가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억하기 위해, 후회하지 않기 위해, 잊지 않기 위해 적어 내린 용기의 기록이다. 그리고 이 마음이 분명 어딘가에 가닿을 것이라는 믿음의 기록이기도 하다. 작가의 진심을 따라가다 보면, 당신도 어느새 아무도 몰랐을 마음을 꺼내 볼 용기가 생겨날 것이다. 모든 마음엔 다 이유가 있으니까. 당신의 마음도 영원하며 귀한 것이니까. 

 

 

점점 내 마음을, 나의 진심을 전달하는 일이 왜곡될까 두려워하는 순간들이 많아지는 듯하다. 

눈을 마주 보며 하고 싶었던 말을 결국은 이렇게 편지로 남기게 되었지만 

어쩌면 이 또한 누군가의 마음을 전하는 누군가의 방식이라는 것,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분명 있다는 것을 누군가는 알아줄 것이라고 믿는다. -<프롤로그> 중에서 

 

 

 

차례

 

 

프롤로그 

 

첫 번째. 이렇게 남겨둔 마음 

첫 편지 / 어느 날을 위한 기록 / 거짓말 / 향기로 남는 사람 / 여름의 편지 / 어려운 사람 / 그 눈빛 / 당신을 보 내는 날 / 침묵의 이유 / 나의 일 / 그 정도의 진심 / 엄마 / 어떤 마음 / 여운 / 잘 숨기는 사람 / 잘 지내 / 부탁 해 / 마음, 마음, 마음 / 아무것도 / 고된 삶 

 

두 번째. 비워지지 않는 것들 

숨 / 비워지지 않는 것들 / 편지 / 울보 / 가둘 수 없는 / 편해질거야 / 너의 위로 / 정말 사랑이 / 누군가를 형용 하는 일 / 좋은 날 / 겨울의 편지 / 온 / 적당한 나 / 회피 / 그냥 / 가여워 / 나올 때가 되었다고 / 고마운 마음 / 어린 나 / 걷거나 달리거나 / 살아있는 하루 / 행복해질게요, 저 

 

세 번째. 짙어지는 말들 

나만 아는 얼굴 / 오늘 마침 비가 오네 / 깊고 넓고, 짙은 / 눈길 / 가을의 편지 / 짙어지는 말들 / 뚜렷한 사람 / 볼 수 없는 / 사랑해 / 한마디, 한마디 / 너에게만 해주고 싶던 / 하늘 / 계절을 닮은 사람 / 결국엔 진심 / 무너짐 조차 / 진짜 / 그리워하는 일 / 거꾸로 바라본 하늘 

 

네 번째.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전부인 

모르고 모를 마음 / 그런 날 / 나의 침묵 / 나의 최선 / 보이지 않아서 더 선명한 / 내가 살아가는 방식 / 봄의 편 지 / 낭만을 지닌 사람들 / 왜 나는 / 나의 하루 / 이해하는 일 / 울렁이는 기억 /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전부인 / 남겨진 기억들 / 적막과 고요 / 영영 없다 / 끝없는 이기심 / 슬픔의 종류 / 나의 얼굴 / 오만 / 랜덤 재생 / 놓아 야 한다는 말 / 부를 수 없는 이름들 

 

다섯 번째. 모든 마음엔 다 이유가 있어 

이유 / 시간 / 고맙고 미안한 거 말고 / 서로의 용기가 되어 / 바라봄 / 그렇게 살자 우리 / 대신 흘려주는 눈물 / 우리의 마지막 / 그러면 안 되는 거였어 / 과거로부터 온 / 우연 / 힘을 다한 용기 / 꿈에서 만나자 / 의미의 의미 / 인연 / 영원한 편지 

 

 

 

 

강선희

 

아무도 모르는 마음이어느새 여기에 있고 저기에도 있고 저 멀리 가기도 하고 그러다가 사라져버리기도 했네요.

참 다행인 일입니다. 

매번 느린 탓에 그리워할 것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이제는 나의 마음이 아무도 모르는 마음이 되지 않도록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한껏 용기 낼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첫 번째 에세이 《아무도 모를 마음이 여기 있어요》를 썼습니다. 

 

 

 

 

 

 

지은이: 강선희

출판사: 시크릿하우스

발행일: 2020년 9월 21일 

페이지: 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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