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과 격언2
올해로 탄생 100주년이자 10주기를 맞는 누벨바그의 마지막 감독 에릭 로메르의 연작 <희극과 격언>의 각본집을 두 권으로 나누어 펴냅니다. 단순한 하나의 격언에서 풀려나가는 복잡다단한 사고와 감정의 폭풍에 자연스럽게 머리와 몸을 맡겨보세요. 지난세기 한적하거나 붐비는 어느 해변, 계절의 풍광이 온몸으로 흡수되는 한때, 머릿속과 마음속을 휘젓는 감정들의 파동을 하나의 격언으로, 한 권의 책으로 읽는 독서의 사치와 평온을 누릴 수 있습니다. 100분을 상회하는 장편영화로 발전할 수 있을 정도의 한 문장을 써낸, 인생의 본질을 과감하게 축약해낸 통찰가들의 이름에는 시인 랭보도 있고, 우화작가 라퐁텐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에릭 로메르가 직접 쓴 격언입니다. 오늘 하루만 해도 우리가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순간이 있던가요. 혹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생각할 수 있던가요. 이 알쏭달쏭한 질문을, 로메르의 영화를 들여다보기 전까지는 알쏭달쏭하게 느끼는 일도 드물지요. 아무렇게나 지나쳤을, 지나치고서도 아쉬움 한 조각 남기지 않았을, 아주 작고 절묘하게 벼려진 반짝이는 칼날을 주워들게 되는 기쁨을 이 조그마한 책에서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희극과 격언> 영화 연작 여섯 편을 발표년도에 따라 세 편씩 나누어 두 권으로 소개합니다.
수록작
만월의 밤(1984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녹색 광선(1986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1987)
출판: 고트(쪽프레스)
지은이: 에릭 로메르
옮긴이: 길경선
그림: 이규태
북디자인: 이기준
편집: 김미래
판형: 128 * 182 mm
페이지: 188쪽
2020년 9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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