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릿be:lit Vol.3

비릿be:lit Vol.3

반년간 문학잡지 『비릿』. 3호의 주제는 전방위 아티스트 ‘이랑’이다.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랑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했다.

2011년 싱글앨범 「잘 알지도 못하면서」로 데뷔한 이후 2012년 정규앨범 1집 「욘욘슨」, 2016년 2집 「신의 놀이」를 발표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이랑 네컷 만화』, 『내가 30代가 됐다』, 『대체 뭐하자는 인간이지 싶었다』, 『오리 이름 정하기』 등이 있다. 단편영화, 뮤직비디오, 웹드라마의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비릿』은 3호에서 둘로 나뉜 인터뷰 트랙을 통해 이랑 작가의 예술 세계와 함께 여러 기억의 층계를 돌아본다.

그밖의 트랙에서는 다양한 작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랑’이라는 주제와 상호텍스트성을 나눈다. 1부의 문보영, 이원하, 김누누, 조해주, 배시은, 윤지양, 나원영, 김혜령, 연주, 홍아영, 금정연 작가는 이랑의 음악과 그림으로부터 출발된 텍스트의 이어달리기를 선보인다. 2부의 김나영, 최진영, 이유운, 신예희, 조시현, 김민지, 한의연, 김경형, 희음을 비롯한 이랑 작가의 작품은 이랑의 영화와 소설, 나아가 노동과 놀이의 경계 위에 있는 예술을 응시한다. 또한 잡지 곳곳에 배치된 『비릿』 편집부(신아영, 조현준, 고다정, 최연서)의 쿠키트랙을 통해서는 이랑의 저작에 대한 짧은 리뷰를 감상할 수 있다.

2019년 여름 우리는 한국문학의 비판적 독자로서 잡지 1호를 발행했지만, 2020년 여름 우리는 독자 겸 작가로서 그리고 비평가로서 나아가 예술가로서 이 잡지의 의미를 이어가려 합니다. 일찍이 세계로부터 부여 받은 단일한 역할에 더는 머무르지 않으려 합니다. 이를테면 모든 언어의 음악적 가능성을 향한 믿음으로. 안 될 게 뭐 있어,의 마음으로.

― Track 1. Intro 중에서

목차

DISK Ⅰ

Track 1. Intro

Track 2. Interview 1

Track 3. 문보영 뭔가 크게 잘못되었지만 나는 소망한다

1Coockie. 대체 뭐하자는 인간이지 싶었다

Track 4. 이원하 눈물은 매번 내 상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찾아옵니다/준이, 치

Track 5. 김누누 욘욘슨/这件事情跟我一点都没有关系/재미는 있는데 명예는 없으니까 돈이라도 챙기려고 쓰는 글

Track 6. 조해주 잠깐 나갔다 올게/순회공연/신의 놀이

Track 7. 배시은 활력징후/가족을 찾아서/환란의 세대

Track 8. 윤지양 끝말잇기

Track 9. 나원영 반복과 신에 대한 질문과 이야기(들)

Track 10. 김혜령 반도체로 만든 배추흰나비

Track 11. 연주 오늘의 산책

2Coockie. 내가 30代가 됐다

Track 12. 홍아영 나는 아니므로

Track 13. 금정연 장르 이름 정하기

DISK Ⅱ

Track 14. Interview 2

Track 15. 김나영 「하나, 둘, 셋」의 영상화를 위한 노트

Track 16. 최진영 거위 이름 정하기

Track 17. 이유운 현대적 종말의 박물관/표준근로계약서

Track 18. 신예희 루틴, 루틴, 루틴 – 프리랜서의 하루

Track 19. 조시현 갓, 댐

3Coockie. 오리 이름 정하기

Track 20. 김민지 브이로그/블랙리스트

Track 21. 한의연 기일

Track 22. 김경형 딸 이랑과 나 김경형

Track 23. 이랑 태풍, 경희

hidden track #1. 희음 ‘얼굴’ 모르는 바이러스가 폭로한, ‘얼굴들’의 사회

hidden track #2.

저자명: 비릿 편집부, 이랑

출판사: 물

판형: 182*257*20mm

페이지: 248쪽

발행일: 20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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