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편지 (청춘문고014)
<엄마의 편지>를 펴낸 정채원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다가 문득 집 안의 따뜻한 분위기와 온기가 모두 엄마와 아빠의 손길과 정성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부모님의 흔적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녹아있었기에 당연하게 여기며 지나치던 것을 새롭게 보게 된 작가는 일상의 물건들을 살피다가 엄마의 육아일기를 발견했다. 자신의 이야기로 빼곡한 엄마의 기록들을 보면서 작가는 단순한 감동을 넘어, 엄마가 준 사랑을 당연하게 받아온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느꼈고, 그 마음을 바탕으로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지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자신에게 해줬던 것처럼. 그 함께하는 시간들을 기억하고 기록한 글 중 엄마와 함께하는 일상을 담아 엄마에게 쓴 편지와 엄마가 자신을 낳아 기르며 쓴 육아일기를 한데 모아 책으로 펼쳐낸 것이 바로 이 책 <엄마의 편지>다. 오랜 시간을 사이에 두고 엄마와 주고받은 일기이자 편지인 이 글들을 읽다 보면 가족과 보내는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과, 그 소소함 속에 묻어있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마음에 와닿는다.
지은이: 정채원
출판: 디자인이음
페이지: 188p
사이즈: 105 x 10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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