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섬
“낯선 당신과 낯익은 당신만이 있는 섬으로 달려가본 적 있나요?”
‘각자의 섬’을 주제로 글을 쓸 수 있는 웹사이트 totheiisland.com 에 모인 20여개의 섬들을 엮은 책입니다.
‘나’라는 미지의 섬에서 찾아낸 이야기를 누구나 자유롭게 기록하는 totheiisland.com 의 섬들을 엮었습니다.
각자의 섬에는 21명의 저자가 함께 합니다. 모두가 다르듯 섬의 모양과 섬에 사는 것들 또한 다릅니다.
그렇기에 모든 글을 하나의 장르로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일기장의 일부 같기도, 계절과 어떤 날의 순간,
수필이면서 시 혹은 고백이자 대상 없는 편지와 같은 다양한 글들이 실려있습니다.
목차
섬들
1장 아주 간단히ᅵ 시형 섬의 풍경ᅵ 선화 어떤 섬에 갇혀있나요ᅵ 문주 표류의 끝ᅵ 지영 때때로 섬을 걷는 일ᅵ 승현 island 에 대한 일지ᅵ 미나 알지못한 섬ᅵ 혜진 차단된 소음ᅵ 예림 급급여유ᅵ 승혁 물ᅵ 영준 자화상ᅵ 성우 나를 나아가게 하는 것ᅵ 정희 내일은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기를ᅵ 진 나는 소설 속 인물들에게 이입하지 못하고ᅵ 진
2장 섬에게는 늘 파도가ᅵ 윤조 갑판 위에 잠시 누워 별을 봤다ᅵ 민규 섬, 가장 사적인ᅵ 민경 낮달처럼 투명한ᅵ 기찬 보이는 것보다 깊어질 것ᅵ 지영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 있나요ᅵ 란희
나를 너무 멀게 느끼지 말아요ᅵ 시훈 섬들이여 안녕ᅵ 민정
각자의 섬 일부 中 발췌
"떠내려가고 떠밀려가는 일상에 환멸과 지겨움을 동시에 느끼는 순간,
나는 그것들과 완전히 차단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무리 속에서 동떨어진 세계에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말이다."
- 차단된 소음, 예림
"수풀이 우거진 광활한 섬이 있다.
우거진 수풀 사이로 화려한 꽃들이 피어있고, 밤에는 뭐가 그리 서러운지 짐승들이 울부짖음을 주고 받는다.
한눈에 보아도 아직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은 것 같은 이 섬은 놀랍게도 주인이 있다. 나는 그를 본 적이 있다."
- 알지 못한 섬, 혜진
"나는 어떤 섬일까요. 나는 어떠한 이유로 대륙에서 떨어졌을까요.
대체 무슨 이유로 나는 천천히 솟아올랐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니 영원히 모를 서글픔이 밀려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나는 해수면 이 올라와 내 발끝을 위협하는 게 싫었습니다. 기쁜 노래를 들어도 어느 순간 슬픔에 매몰되는 나를 보며 까닭 없는 미움을 느꼈습니다. 나는 외로움을 아는 게 너무나 싫었습니다."
- 때때로 섬을 걷는 일, 승현
"내 힘으로는 작은 물결조차 만들어 낼 수 없었는데 끝이 좁게 말린 나뭇잎 사이로 점점 짙어지는 바다가 보인다.
저 바닥 끝까지 가라앉으면 나도 다른 섬들과 연결되어 하나의 뿌리였음을 알 수 있겠지."
- 보이는 것보다 깊어질 것, 지영
저자명 : 시형 외 20명
판형 : 110x174mm
쪽수 : 128p
출판사 : 표착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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