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고] The Smith Tapes 스미스 테이프 - 록이 찬란했던 날들의 기록 1969~1972

33,000원
지은이: 에즈라 북스타인 
옮긴이: 이경준 
인터뷰어: 하워드 스미스 
출판: 덴스토리(Denstory)
판형: 양장본, 155*218mm
페이지: 4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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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mith Tapes 스미스 테이프 - 록이 찬란했던 날들의 기록 1969~1972

 

 

비틀스는 앨범 수록 곡을 어떻게 정했을까?

재니스 조플린은 죽기 4일전 어떤 생각을 했을까?

에릭 클랩튼은 오랫동안 노래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젊은 시절 믹 재거는 어떤 책을 읽었을까?

짐 모리슨은 평생 돈을 좇았다?

 

 

1960~1970년대 대중문화에 열광하는 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만한, 이제는 전설이 된 록 스타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약 50년 만에 공개된다! 저널리스트이자 영화감독이던 하워드 스미스는, 1969년 WABC/WPLJ의 주간 라디오 쇼를 맡았다. 그는 당시 『빌리지 보이스』에도 칼럼을 연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중문화에 막강한 파워를 발휘할 수 있었고, 덕분에 1972년까지 그 시대를 규정했던 수많은 인물들을 인터뷰할 수 있었다. 인터뷰는 때로 생방송으로 진행되었고, 특별한 주제 없이 느긋하게 펼쳐졌다. 그러나 당시 시대를 관통하던 주제들(약물, 전쟁, 차별, 민권 운동 등)의 무게 탓에 분위기는 진중했다. 때로는 날카로운 질문, 예리한 답변, 예기치 못한 실언에 분위기가 냉랭해지기도 한다. 한편으로 하워드의 인터뷰는 각 인물들의 중대한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재니스 조플린은 죽기 불과 4일 전 인터뷰를 했고, 에릭 클랩튼은 자신이 처음으로 전면에 선 밴드인 데릭 앤드 더 도미노스를 이끌고 「Live at the Fillmore」를 녹음한 날, 그와 만났다. 조지 해리슨은 비틀스의 공식 해산 발표 2주 후 그와 마주 앉았다. 그 후, 스미스는 녹음된 인터뷰 릴테이프를 자신의 다락방에 보관한다. 언젠가 회고록을 쓰겠다는 계획에서였다. 그러나 테이프는 5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다음에야 아들 캐스 콜더 스미스의 눈에 띄여 세상에 나오게 된다.

 

51인의 인터뷰이 중 가장 많은 이들은 뮤지션들이다. 그러나 그 밖에도 배우, 작가, 코미디언, 사업가, 정치가, 사회활동가 등 여러 분야의 유명 인사가 출연해 그 시대에 대한 입체적인 증언을 해준다. 1960~1970년대에 묻어두었던 타임캡슐이 2018년에 열렸다고나 할까. 단언컨대, 이 책의 독자들은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당시를 VR급으로 대리 체험할 수 있다.

 

 

다음은 51인의 인터뷰 중 눈에 띄는 내용들이다.

 

<조지 해리슨>

Q : 비틀스 음반에 곡을 넣는 건 어떤 식으로 결정됐나요?

A : 우리 규정은 ‘누구든 가장 많이 쓴 사람이 가장 많은 곡을 앨범에 넣자’였어요. 결과적으로 나는 굳이 그렇게 많은 곡을 넣고 싶지 않았죠. 예를 들어, 「Abbey Road」에서 겨우 한 곡을 쓸 짬을 냈을 때, 이미 여덟 곡이 녹음된 상태였으니까요. 만약 누군가 “나 한 곡 썼어”라고 말하면, 폴은 이렇게 답했어요. “흠, 그래? 나도 하나 썼어. 이런 곡이야. 다다라~.” 자, 그걸 듣고 난 뒤엔 빠져야 했어요. 난 그처럼 되기 힘들었으니까요. 그렇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칠 수도 없었죠.

 

<존 레논>

Q : 정말 멤버끼리 주먹다짐을 벌인 적이 없나요?

A : 한 번도 없어요. 언젠가 함부르크에서 내가 조지에게 음식 접시를 집어 던진 적이 있긴 하지만요.

(같은 질문에 조지 해리슨은 이렇게 답한다. “둘(존과 폴) 사이에 약간의 욕설이 오고 갔다고 봐요. 하지만 정말 그게 전부거든요. 유치하게 서로한테 욕설을 날린 정도예요.”)

Q : 그럼 비틀스로 다시 투어를 돌 계획은 없나요?

A : 그럴 가능성은 아주 적다고 말씀 드리죠. 이제 투어라면 지긋지긋해요. 아침부터 밤까지 완벽히 광기에 사로잡혀 지내야 했어요. 한시도 평화로운 순간이 없었죠. 같은 방에서 4년 동안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지냈으니까요. 물론 좋았던 순간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현실 세계로 넘어 오면 모든 게 고통이었어요. 음악도 공허해졌어요. 어떤 피드백도 없었죠. 투어를 계속 돌고 있으면서도 나아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으니까요. 그냥 닥치는 대로 공연만 하고 있었죠. 언젠가는 마이크를 든 채 마임을 한 적도 있었어요. 마이크는 맛이 갔고, 관객들은 야유를 보내고 있었죠. 뭇매를 맞고 떠밀리듯 쫓겨나야 했어요.

 

<프랭크 자파>

Q : 매번 콘서트를 할 때마다 ‘신이시여, 저 머저리들이 왜 여기 있나요?’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죠?

A : 아뇨. 정말 그 녀석들이 머저리라고 파악되기 전까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중략) 하지만 리허설만 해봐도 그날 공연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감이 와요. 이를테면, 어떤 반응을 얻고 싶어서 곡을 연습한다고 해보죠. 그러면 어느 시점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고, 어디서 산발적으로 박수가 나오는지 거칠게라도 알게 돼요. 기계적인 반응을 보이는 관객들과 상대하다 보면 그렇게 되곤 해요. 어떤 연령대의 관객이 주로 오는지도 알게 되고요.

Q : 아주 냉소적이군요. 관객에 대한 존경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A : 나는 사람들을 위해 연주하는 게 아니니까요.

Q : 그럼 자신을 위해?

A : 아뇨.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하는 거죠. 나는 정말 못된 정비공이나 배관공이 될지도 몰라요. 하지만 주유소 같은 곳에서 돈을 벌고 싶지는 않아요. 나는 기타 연주를 좋아하고, 코미디 같은 음악을 작곡하는 걸 좋아해요. 무대에 서서 손을 흔들며 밴드가 괴이한 소리를 내는 걸 좋아해요. 나는 그걸 정말 즐기고 있어요. 그것이야말로 내가 연주하는 모든 이유죠.

 

<짐 모리슨>

Q : 도어스는 충분히 많은 돈을 벌었나요?

A : 어디 봅시다. 그래요, 난 탐욕스러운 사람이에요. 돈을 벌수록, 더 많이 벌고 싶어하는 스타일이죠. 내 야망은 산더미 같은 금괴를 벌어들이는 거예요. 큼직한 금괴 말이죠. 그것들을 집 안 가득 쌓아두고 싶어요.

Q : 당신은 벌어들인 돈을 잃지 않고 잘 간직하고 있는 편인지요?

A : 나는 늘 돈을 좇았어요. 내내 “돈이 영혼을 정복한다”고 말하고 다닐 정도니까요. 어디 그뿐인가요? 돈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수단이기도 하죠. 또 운만 좋다면 계속 돈을 벌 수 있지요. 그럼 그 돈을 계속 투자해서 창의적인 일들을 벌일 수 있지요. 창의적인 사업을 하세요. 그래야 실수하지 않습니다.

 

<에릭 클랩튼>

Q : 당신이 보컬리스트 자리를 꺼려한다는 소문이 있어요. 그렇게 오랫동안 노래하지 못한 건 무엇 때문인가요?

A : 노래하는 게 힘들었어요. 정말 쉽지 않았죠. 많이 공부해야 되는 거더라고요. 스스로 만족할 단계까지 되는 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Q : 결국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

A : 델라니가 계기였어요. 나는 그가 성자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한편으론 약점도 많은 사람이지만요. 하지만 내게 직언을 해준 첫 번째 사람이었어요. 작년에 그를 만났을 때 그는 내게 이런 말을 해주었죠. “신에게서 받은 재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재능은 점점 약해지게 되어 있어. 그럼 네게서 그걸 다시 가져가버릴 거야.” 그는 내가 노래하길 원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어요. 내겐 노래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고, 아마 재능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걸 사용하라고 알려줄 누군가가 있어야 했죠. 델라니는 내가 그렇게 용기를 준 최초의 인물이었어요.”

Q. 그래도 좀 두렵진 않았나요? 마치 첫날밤처럼요.

A : 그래요. 첫 번째 앨범에서 노래할 때는 좀 두려웠어요. 나는 델라니 말고는 그 누구도 스튜디오로 들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곳에서 델라니와 함께 노래하는 건 훨씬 더 힘들었죠. 그는 진짜 노래를 잘하는 보컬이었으니까요. 정말 두려웠어요. 지금도 그 음반을 듣는 걸 즐기지 않아요. 그때의 기억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믹 재거>

Q : 멤버들 모두 잘 지내고 있는 건가요?

A : 진심으로 잘 지내고 있어요. 사람들은 늘 잘 지낼 수는 없다고요? 나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 한 그룹 안에서 잘 지내지 못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그러지 못할 거라면, 같은 밴드에 있으면 안 되죠. 우리 모두 잘 지낸다는 이야기예요. 가끔 서로가 바보 같다고 생각할 때는 있지만, 그것도 밴드를 굴리는데 큰 방해는 되지 않아요. 찰리 와츠가 “그가 어디 있는지 기억이 안 나”라고 해도 별로 걱정하지 않으니까요. 그냥 내 말은 그 친구가 지금 뭘 하고 있고, 오늘이 며칠인지 정도만 알면 된다는 거예요. 그렇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고요.

Q : 롤링 스톤스로 계속 헤어지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다고 봅니까?

A : 영원히요. 아뇨, 잘 모르겠어요.

 

<재니스 조플린>

Q : 내가 아는 어떤 여성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조플린은 왜 주변에 여자가 없어?”

A : 좋은 드러머를 고용했어요. 그녀의 연주를 들려줄게요. 아, 나는 공연할 때 여자들이랑 있는 게 싫어요.

Q : 싫다고요?

A : 여자가 많으면 남자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잖아요. 싫어요. 나는 남자들 곁에 있는 게 좋아요. 내가 왜 그런 걸 걱정해야 하나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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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1969

D. A. Pennebaker / David Amram / Kenneth A. Gibson / Felix Cavaliere / Vidal Sassoon / Lou Reed / Norman Mailer and Jimmy Breslin / Andy Warhol and Paul Morrissey / Sly Stone / Bill Graham / Dennis Hopper and Peter Fonda / John Mayall / Arlo Guthrie / Carole King / John Roberts and Joel Rosenman / Raquel Welch / Mick Jagger / Jim Morrison / Joe Cocker / Dick Gregory / John Lennon and Yoko Ono

 

1970

Artie Kornfeld / Jerry Garcia / James Taylor / Jack Valenti / Dick Cavett / George Harrison / Floyd Red Crow Westerman / Pete Townshend / Abbie Hoffman / Dr. John / Janis Joplin / Eric Clapton / Steve Winwood / Dustin Hoffman

1971

Amiri Baraka / Jane Fonda / R. Buckminster Fuller / Country Joe McDonald / Taj Mahal / Jack Nicholson / Frank Zappa / Dennis Hopper / Jerry Rubin / Ravi Shankar

 

1972

Allen Ginsberg and Bhagavan Das

 

TIMELINE

옮긴이의 글

 

 

 

 

 

 

지은이: 에즈라 북스타인 

옮긴이: 이경준 

인터뷰어: 하워드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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