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보다 좋은 말 - 아미 인터뷰집

사랑보다 좋은 말 - 아미 인터뷰집

아미가 아미에게 전하는 가장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2019년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치며 "사랑이라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많은 아티스트와 그들의 팬덤 가운데서도 보기 드문 유대와 결속을 자랑하는 방탄소년단과 팬 아미 사이에, ‘사랑보다 좋은 말’은 무엇일까. 그 답을 찾고자 7명의 아미를 인터뷰했다. 

이 책은 7명의 아미가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더불어 일상을 살아가는 풍경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가장 따뜻한 말, 사랑보다도 더 좋은 말은 결국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닐까 가만히 묻는다. 거대한 팬덤 ‘아미’라는 이름 뒤에서 잘 드러나지 않던, 고유한 ‘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아미들이 전해준 잔잔하고도 뭉클한 말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나이도, 직업도, 삶의 배경도 다른 일곱 아미들은 서로 다른 계기로 방탄소년단을 만나 경험한 행복과 희망, 눈물과 위로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었다. 그러나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특별해진 사연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사랑보다 좋은 말>은 일곱 인물들의 평범한 삶에 한 아티스트가 스며드는 방식과, 그 스며듦이 그들의 여전한 평범함을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으로 변화시켜가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는 아미는 나와 꼭 닮은 아미로부터 따스한 위로를 받게 될 것이며,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잘 모르는 독자들 또한 이웃으로서의 일곱 아미들의 소소한 행복을 엿보는 한편 각자의 삶에서 ‘사랑보다 좋은 말’은 어떤 모습으로 빛나고 있을지 떠올려볼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목차

0. 프롤로그

1. 가장 보통의 아미

2. 두 번째 '화양연화'

3. 책, 음악, 그리고 사람

4. 빛을 주는 꿈 - 그 길 위의 나

5. 치유의 가사, 온전한 소통

6. 7년의 사막과 바다

7. 이 시간, 다시 듣는 '나'의 목소리

8. 에필로그 

책속에서

1. 가장 보통의 아미 

- 잔잔히 사랑하는 가장 보통의 마음, 유튜버 '백떠벌'님의 이야기

"무엇보다도 그들이 팬들에게 솔직한 내면을 공개하려 한다는 점이 참 좋아요. 본인들의 힘겨움과 두려움, 또 그런 그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으로서나 아티스트로서 갖게 되는 희망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p.31

2. 두 번째 '화양연화' 

- 아미들의 천국, 카페 '괜찮아'를 운영하는 '진덕여왕'님의 이야기

"저에게 언제나 중요한 화두는 존중과 배려였던 것 같아요. 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졌고 사랑받아 마땅하다는 믿음으로 살아가요. 그런데 그 소중한 존재들이 사랑을 못 받을 때가 많잖아요. 그게 늘 마음 아팠어요. '소우주'의 가사처럼 우리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존재들이에요." 

p.67 

3. 책, 음악, 그리고 사람 

- '책방열음'에서 아미의 건강한 덕질을 응원하는 '이미지'님의 이야기 

"방탄은 항상 ‘나’로 시작을 하는데 그 끝에는 ‘우리’가 있는 것 같아요. 노래를 통해 끊임없이 해오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어느 순간 남을 향한 이야기로 바뀌어 있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책방을 하면서도 느끼는 건, 언제나 사람이 전부라는 거예요." 

p.99

4. 빛을 주는 꿈 - 그 길 위의 나 

- 직장생활 7년차,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트 디렉터 '쥬쥬'님의 이야기

"방탄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그들에게 편지를 쓰는 척하면서 사실은 나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거죠. 일기장을 펴놓고 방탄에게, 동시에 나에게 최선을 다해 위로를 건넸어요. 멤버들의 이름을 써서 저에게 보냈던 그 편지들이, 지금 이 터널 같은 시간을 통과하는 제게 큰 위안이 되어줬어요." 

p.117

5. 치유의 가사, 온전한 소통 

- 방탄소년단에게서 받은 영감으로 멋진 창작물과 이벤트를 끊임없이 만들어가는, '모노프레스'님의 이야기 

“사람들은 기쁜 일이나 밝은 것들만 서로 나누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우울이란 것도 나눌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우울할 땐 우울한 노래를 듣지 말고 환한 곳으로 나가 밝은 것을 접하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저는 오히려 우울할 땐 같은 정서의 노래를 소비해야 제 안의 우울이 씻겨지더라고요. 그런 경험을 다른 분들과도 나누고 싶었어요.”

p.149

6. 7년의 사막과 바다 

- 한국과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터키 아미, 모델 '유나'님의 이야기

"그 시절에 제가 매일 듣던 노래가 ‘RUN’이었어요. 그 노래가 저를 살린 거나 다름없어요. 비록 상황은 어려웠지만, 다시 일어나서 뛰고 또 뛴다는 심정으로 제 마음을 추스리고 버텼거든요. 그 노래는 지금까지도 저에겐 가장 의미 있고 특별한 노래예요." 

p.181

7. 이 시간, 다시 듣는 '나'의 목소리

-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메시지로 미국에서의 일상에 행복을 더해가는, 애틀랜타 교민 '애틀맘'님의 이야기

"제 의지에 따라 떠나온 것이긴 하지만, 가끔은 그 복잡하고 지긋지긋했던 서울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저는 남준이의 곡 ‘seoul’을 들어요. 20대 중반의 나이에 어떻게 그런 가사를 썼을까요? 싫어서 떠나왔지만 결국 또 그리워지고 마는,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 대해 품고 있을 그 이중적인 감정이 너무나 잘 담겨있는 거예요. 그 노래를 들으면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요." 

p.211

저자: 북앤아트 편집부

ISBN: 979-11-970186-0-2 

발행일: 2020년 6월 1일 초판 1쇄 발행

판형: 120*170mm

페이지: 236쪽

* 도서 구입 시 BTS 멤버의 반려견 모습으로 디자인된 '가치상자' 증정 (~ 재고소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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