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치앙마이
느리게 여행할 수 있는 곳,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 하루끝에 죄책감이 들지 않을 그런 곳으로 한달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모아둔 영수증을 붙이고, 하루를 기록하고, 그림을 그려둔 너덜거리는 공책 한 권과 살짝 탄 피부를 가지고 돌아와서 보니 나의 느린 한달을 책장 어딘가에 꽂아둔 채 잊히도록 두고 싶지 않아서 책으로 엮었습니다.
대부분이 느리고 아주 가끔 충동적인 하루들의 기록물입니다.
제작: 탱아
판형: 140*190mm
페이지: 1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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