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고] UNFAMILIAR FAMILIARITY ; 낯선 익숙함

UNFAMILIAR FAMILIARITY ; 낯선 익숙함 

‘낯선 익숙함’은 작가가 1년간 타국 생활을 하며 느꼈던 감정에서 파생된 시선들을 담은 이야기다. 

원해 왔던 일이었지만 막상 떠난 그곳에서 겪은 부정적인 감정들, 그리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더 아름답게 꾸며내려 했던 행동에서의 괴리감이 작가만의 시선을 만들어냈다. 

작가노트 

“낯선 곳에서 익숙함을 느껴보려 무던히 노력하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한국과 이곳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듯한 무소속감에서 오는 불안, 이곳으로 떠나오면서 잠시 유보해두었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걱정이 만들어 내는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꾸준히 잔 파동으로 찾아와 큰 파동을 일으키고 도망가곤 했다. 나 자신도 어 찌할 수 없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로 인해 즐겁다가도 눈물이 났고 어느새 또 괜찮아졌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웠을 수도 있는 나의 삶은 사실 가까이에서 보면 어둠과 괴로움으로 뒤범벅돼있던 날이 더 많았는지도 모른다. 

유독 멀리서 바라본 큰 배경 속 작은 피사체에 눈이 갔고, 아름다움 안에 녹아있는 우울함에 매료되었던 것도 어쩌면 이 때문이었을지 모른다. 절경 속 조그마한 이름 모를 누군가의 뒷모습은 한없이 약해 보였고 이유도 모르게 덩그러니 남겨진 피사체에서 끝없는 외로움과 애틋함을 느꼈다.” 

제작: 이지원

사이즈: 188 * 243mm

페이지: 112p

판형: 하드커버 / pur 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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