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그리고 혼잣말
꽤나 포근했던 지난겨울 봄처럼 설레는 짝사랑이 찾아왔습니다.
혼자 하는 사랑이라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순간은 언제나 특별해서
이번만큼은 시간에 녹슬어 사라져 버리기 전에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첫 장을 쓰고 있을 때만 해도 12월의 겨울 한복판이었는데
마지막 장을 적고 있을 때는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있었어요.
짧다고도 혹은 길다고도 할 수 있는 그 한 계절 동안
그 사람을 향한 전하지 않은 혼잣말들을 하루하루 모아 자그마한 그림과 함께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짝사랑을 하고 있거나 따뜻한 햇살에 문득 옛 짝사랑이 떠오른 당신이
이 책을 읽고 기분 좋은 기억들을 다시 추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01. 날씨가 흐려서
02. 우연한 만남
03. 하루의 시작
04. 좋은 향기
05. 하소연
06. 너와 나의 2호선
07. 구두
08. 비 오는 날
09. 똑... 똑...
10. 아침 방송
11. 너의 발소리
12. 사실은...
13. 석양
14. 1월 1일
15. 눈 내리는 날
16. 달
17. 도장처럼
18. 티가 날까?
19. 친절한 사람
20. 사랑은 죄수처럼
21. 주말 아침
22. 옥상
23. 왜 하필 너인지
24. 보름달
25. 찬 바람이 불어오면
26. 6층과 7층 사이
27. 빗속에서 춤을
28. 나의 하루
29. 신기루
30. 운동화
31. 짙은 그림자
32. 신호등
33. 내리는 눈처럼
34. 첫 마침표
35. 시든 사랑에도 예의를
36. 마지막 혼잣말
책속으로
너의 출근길은 시계 방향, 나의 출근길은 반시계 방향
너의 퇴근길은 반시계 방향, 나의 퇴근길은 시계 방향.
마주칠일이 없다는 걸 아는 데도 나는 매일 두리번 거려. - 13P 中
요즘엔 새벽에 뜬 달을 보면서 출근을 하고 밤에 뜬 달을 보면서 퇴근을 해.
내가 다니는 시간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꼭 달이랑 단 둘이 걷고 있는 기분이 들때가 있어.
캄캄한 밤하늘에 별도 없이 홀로 떠있는 달이 너무 외로워 보여 슬프기도 하고 또 그런 달이라면
내 마음을 알아줄거같아서 마음 한켠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 눈물이 나올것 같기도 해. - 24p 中
너를 만나고 12월에 새로 산 향수는 튤립향이 나.
너를 의식하며 아침마다 부지런히도 뿌렸던 그 향수는
너를 만나지 못한 날에도 하루 종일 내 곁에 머물러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었어.
시간이 오래 지나 바래질지언정 내 지난 겨울의 짝사랑은
언제나 설레는 튤립 향기를 머금고 있을 거야. - 49P 中
작가: 감밤
판형: 127X188mm
페이지: 52p
ISBN: 979-11-90003-29-2 (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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