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고] 건축평단 vol.3 - 건축작품의 판단

20,000원
출판 : 정예씨
사이즈 : 215 x 253 mm
페이지 : 344 pages
발간일 : 2015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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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평단 vol.3 - 건축작품의 판단

 

 

책의 내용

 

특집 / ‘건축작품의 판단’

건축작품을 판단하는 문제는 우리 건축사회에 여러모로 절박하다. 그동안 우리는 건축작품을 판단하는 행위에 개입된 여러 층위의 이슈들을 한 번도 검토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공적인 설계경기조차 모든 심사가 거의 밀실에서 이루어지고, 그리고서 그것이 공적으로 명증하게 밝혀진 경험 또한 전혀 없다. 이것은 건축매체의 게재 문제를 포함해 각종 건축상 심사, 그리고 주로 건축단체의 장들에게 심사를 맡기는 공공건축가 선정제도도 문제다. 얼마 전부터 작품 게재 과정에 외부인들을 ‘피어(peer) 리뷰’로 개입시켜 타당성을 확립시키고자 한 「공간」지는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충분치 않다. 선택으로 개시되는 문화는 바로 그 선택의 방식이 문화적 수준인 셈인데,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어두운’ 혹은 ‘지하’ 문화로 볼 수밖에 없다. 심사는 심사 대상자뿐 아니라 심사자와 심사 대상자를 구성하는 공동체의 건강과 발전에 막중한 영향을 미치는 까닭에, 책임(윤리)의 요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 주제가, 판단을 둘러싼 이론적 문제뿐 아니라 실천의 문제까지 숙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크리틱 /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얼마 전 건축가 김인철은 이렇게 말했다. “(수십 년 동안 건축작업에 매진해 오며 숱한 작품들을 발표했지만) 한 번도 (제대론 된) 크리틱을 받아본 적이 없다.” 과장된 말이리라 여기면서도, 놀라움을 금하기 어려웠다. 다음의 말을 이었다. “마지막 작품을 발표할 때 J교수가 크리틱 했는데, 글이 온통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가 아니라 다른 내용으로 채웠다. 우리 건축사회에는 건축가 천지다. 비평가는 1/10도 채 안 된다. 1/10이 아니라 헤아려 봐도 손가락이 남을 정도다.” 불균형이 심각하다. 「건축평단」을 내는 가장 큰 대의이자 가치이니, 어려운 상황이지만 차츰 크리틱을 늘려갈 것이다. 6월의 어느 날 건축가는 자신의 최근작 ‘바우지움’ 투어를 위한 오픈하우스를 마련했다.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크리틱 / 2015 YAP 당선작 ‘지붕감각’ 

국립현대미술관이 MoMA와 현대카드와 함께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AP)’ 두 번째 당선작도 크리틱 대상으로 삼았다. 혹시라도, 역량 있는 SoA의 건축가들이 그저 소모적이기만 한 건축계 내부 이권 다툼에 휘말린 것이 안타까워 그리했다 생각한다면, 추측이 틀렸다. 무엇보다도 YAP가 가장 합당한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가장 믿음직스럽게 심사했으리라는 믿음이 큰 몫을 차지했고, 힘겨운 건축 전투를 벌이는 루키들을 응원하는 것은 언제나 절실한 일이기 때문이다. 

 

크리틱 / 박길룡의 『한국 현대건축 평전』

박길룡 교수의 『한국 현대건축 평전』에 대해서는 건축역사학자 김원식이 서평했다. 일독해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듯, 박길룡의 그 책은 평전이라기보다 거의 자료집성에 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논박의 여지가 있다. 서평이 그러한 가능성을 더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 

 

연재 / 조순익의 매개서평

이번의 ‘조순익의 매개서평’은 렘 콜하스와 할 포스터가 쓴 에세이 둘을 묶은 『정크스페이스/러닝 룸』이다. 조순익은 거기서 꼼꼼한 독서를 통해, 주체와 윤리와 글쓰기의 방식과 토대 등의 견지에서 상호 대립적 입점을 드러내며 치열한 대립각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둘 사이의 공감지대 또한 드러내고 있다. 그러한 까닭에, 렘 콜하스에 대해 유독 무비판적인 한국의 건축독자들은 꼭 일독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독자기고

이동언 교수가 민현식, 승효상, 김인철 등이 주목해온 ‘비움’의 건축에 대해 쓴 크리틱을 기고했다. 그가 보기에, 그들이 ‘한국적인 건축’을 세우기 위해 붙잡고 온 ‘비움’의 건축은 ‘죽은 시간’을 드러내는 ‘고장 난 시계’인 까닭에, 김수근이 제안한 허실지묘의 방식으로 고쳐야 제대로 작동한다. 앞서 YAP 당선작에 대한 비평에서도 그리했듯, 이 교수는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상상이 현재 속에 통합되는 ‘지속’을, 건축작품이 담아내야 할 ‘살아 있는 시간’으로 간주한다. 

ㆍ김성아 교수는 우리 건축사회의 ‘영원한 숙제’인 건축설계교육 문제를 제기했다. 디지털 미디어 분야를 연구하는 그는, 우리의 설계교육이 ‘건축학교육인증체제 하의 5년제 교과에서도 여전히 천재 양성에 목표를 두고 진행’하는 현실을 지적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그의 문장은, 막연히 느끼는 우리 건축의 문제의 정곡을 정확히 드러낸다. “건축의 불행은 인문학적 요소의 결핍에서 비롯되지만, 건축의 비극은 그것이 인문학이라는 착각에서 잉태된다.”

ㆍ건축가 공철이 ‘건축평단’과 「건축평단」 여름호 필자들에게 주는 메시지, 그리고 광복 70주년을 맞아 ‘가만 있으라’는 언명의 부당한 역사를 들추어내는 글을 기고했다. 사변적 이론보다는 몸의 말을 우선 들을 것, 글을 쓸 때 읽는 자를 헤아릴 것, 사소한 차이에 집착하지 말 것, 그리고 공공성을 ‘이기적 개인’ 대 ‘공적 정부’의 구도에서 벗어나 생각해볼 것을 주무한다. 

 

차례

 

여는 글 │ 세번째, 가을호를 내며

특집 │ 건축작품의 판단

ㆍ건축작품,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 송종열 

ㆍ건축작품과 판단 │ 이종건 

ㆍ건축작품의 형식과 내용 │ 김영철 

ㆍ새로움, 아름다움, 판단 불가능성 │ 임성훈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ㆍ비축조적 축조 vs. 축조적 비축조 │ 김미상 

ㆍ차라투스트라는 춤추는 자다 │ 이경창 

ㆍ바우지움: 바우야! 바우야! │ 송종열 

ㆍ바우지움과 자연 │ 이종건 

ㆍ김인철 건축의 7개 지팡이 │ 김영철 

ㆍ바우지움의 교묘한 유형적 실험 │ 송하엽 

2015 YAP 당선작 지붕감각

ㆍ ‘지붕감각’과 새로운 실험성에 대한 단상 │ 박영태 

ㆍ점 하나(?)를 찍을까 │ 이동언 

ㆍ극단들 사이에서 │ 박성용 

ㆍ감각의 떠오름 │ 박천강 

박길룡의 한국 현대건축 평전

ㆍ배려의 푸가 대 대위법(Counterpoint) │ 김미상 

연재

ㆍ조순익의 매개서평 │ ‘쿨’하스의 정크스페이스를 어떻게 볼 것인가 

독자기고

ㆍ고장 난 벽시계 │ 이동언 

ㆍ미디어와 도구, 건축설계교육에 관한 소고 │ 김성아 

ㆍ건축평단, 변론과 의문 그리고 몸 │ 공철 

 

 

 

 

출판 : 정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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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 2015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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