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여행기
2018년, 홀리데이시즌의 모스크바를 여행한 여행기 만화와, 여행 이야기를 따라가는 가이드북입니다.
새하얀 눈에 덮인 크리스마스의 모스크바,
그곳을 여행하며 만난 저의 ‘지금, 여기’ 아름다웠던 것들을 함께 이야기 하려 그렸습니다.
여행의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추억하시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다가올 여행을 기다리시는 분들,
나와는 다른 이야기들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제가 여행을 하며, 이 여행기를 그리며 느꼈던 생각들.
흔히 말하는 '작가의 원래 의도'라고 불리는 것들을 생각치 말고 제가 모스크바를 여행한 그 때처럼, 그저 이 이야기와 그림들을 보이는 그대로 즐기고 보아주시길 하는 바람입니다.
붉은 광장에 들어섰을 때, 이곳이 어떤 곳인지 무엇이 있는지 조차 모른 채 그저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눈으로, 공기로 느껴지는것들을 그대로 마주했습니다. 관광지들은 문을 닫은 추운 밤이었고, 하루종일 펑펑 내린 눈으로 바닥은 이미 눈으로 하얗게 덮여 있었습니다. 후에 가이드북을 만들며 자료를 보다가 광장의 바닥색을, 건물들의 이름과 원래의 용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그저 보이는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다음엔 또 어떤 것들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설레임도요. 이 책도 그렇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어떤 그림과 이야기가 있을까? 하고요.
우리가 보고있는것은 진짜일까요? 수 많은 아름다운 여행지들이 '실제로 가보면 실망하는', '실제로는 아름답지 않은' 이라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그 곳, 아름답지 않은 그 곳, 어떤 하나의 모습만이 진정한 진짜이고 다른 것들은 거짓일까요? 수만 명의 여행자만큼 수만 개의 이미지와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여행기를 보면서도, 보시는 분들 모두 다 다르게 느끼실 것입니다.그 수많은 다른 감정들 중에 어느 것이 진짜이고 가짜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존재한다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 장소도, 그 시간도 아닌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와 시선은 저만 알고 있는 것이지만, 제가 그때 느낀 그 감정과 아름다움, 그리고 이 여행기를 보고 느껴진 그 감정은 진짜로 존재한다고 여깁니다.
오래가는 것을 만들고 싶습니다. 오래될수록 더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것을요.
지은이: 김웃
사이즈: 152 x 152mm
페이지: 88 pages
출판사: 도서출판 옥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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