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날들에 안겨 (염서정 에세이)

15,000원
저자 : 염서정
출판사 : 문장과장면들
출간일 : 2023.06.26
쪽수 : 212p
판형 : 117 * 190 mm
ISBN : 97911977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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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날들에 안겨 (염서정 에세이)

 

 

 

책 소개

 

“삶은 고난, 끝 있는 고통. 동시에 환희, 부서져 내리는 축복”

 

아름답던 여름의 길목에서 마주한 심연의 그늘로부터 도망치듯 떠난 길에서 마주한 다정한 날들을 기록한 염서정의 첫 에세이 『다정한 날들에 안겨』에는 유랑하는 발걸음과 도착하는 마음의 고백이 담겨 있다. 

 

위태롭던 삶의 모서리에 시작된 유랑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다시 익숙한 삶의 자리로 이어진다. 삶은 그저 고난이라던 저자가 동시에 ‘삶은 환희, 부서져 내리는 축복’이라 고백할 수 있게 해준 건 미국에서 잠시 머물렀던 다정한 가정, 영국에서 마주했던 고흐의 눈동자, 프랑스에서 베어 먹은 납작복숭아의 생기만은 아니었다. 보이지 않지만 실제하는 절대자의 다정한 사랑과 인도함이 그녀로 하여금 그토록 바라던 생의 끝에서 돌아 서서 찬란한 생애를 꿈꾸게 했다. 

 

“사랑을 다시 세운다. 나의 유일한 토대.  

어디서 다른 길을 찾겠는가. 

다른 곳에는 길이 없는 걸, 이 사랑 외에는.”

 

삼킬 수 없는 슬픔, 무력의 새벽을 지나 찬란한 아침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그녀의 유랑이 다정한 위로의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 그 끝에는 다정한 품이 반겨주기를. 

 

 

 

일러두기

 

2021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미국과 영국, 남프랑스, 한국에서 쓰였다. 원고가 쓰인 장소와시각보다 선명한 감정의 흐름에 따라 엮었다.

 

 

 

추천사

 

창밖의 푸른빛만으로는 아직 한밤중인지, 동이 틀 준비를 마친 새벽녘인지 알지 못한다. 서글픈 기색이 서린 서정의 글은 울음보다는 웃음을 향해 있다. 그늘의 문장은 어둠보다는 다정한 안식처에 가깝다. 

- 작가 가랑비메이커

 

 

 

저자 소개

 

염서정 | 사진가, 작가

시간과 단어의 숲을 거니는 사람쓰는 사람이자 사진가로서 쓸모를 다하는 삶을 꿈꾼다.산산이 부서져 내리는 꿈,거기 사랑만 남기를.

 

 

 

목차

 

1부 여권을 챙기기 전에 

2부 이방인의 생애

3부 오해가 부서져 내리는 사이 

4부 현재 상영작

5부 파도의 기록 

6부 나의 기쁨, 나의 환희, 나의 

에필로그 | 받은 사랑의 기록

 

 

 

책 속으로

 

문득, 온 힘을 다해 울었던 게 언제였나 생각해 본다. 어제는 많이 울었지만 온 힘을 다해 우는 것은 많이 우는 것과 다르다. 아이 같아지고 싶을 땐 온 힘을 들여야 하는 법이다. 언제나 아이 같은 마음이길 꿈꿨으면서 온 힘을 다하는 것을 종종 망각했다. 온 힘을 들여 내일은 조금 더 아이 같아질 수 있을까. 태초에 의도되었던 나로 빚어지는 생의 과정 또한 온 힘을 들여야만 하는 일일 테다. Chloe를 달래러 방을 나선다. 

- 14번 글 | 2021.12.10 애틀랜타

 

겨울의 여행자는 부지런해야 한다.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바깥으로 나서고 해가 질 때 귀가하는 것. 마치 시계가 없던 시절의 사람들이 그러했을 것처럼. 해가 가장 짧은 날이었다. 그러나 낮이 가장 긴 날인 것처럼 걸었다. 

-19번 글 | 2021.12.19 보스턴 

 

과시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소란 떨지 않고 많이 읽고, 고요하게 읊조리듯 살고 싶다. 나의 작은 소망이다. 

- 49번 글 | 2022.5.2 세종

 

고흐를 얼마간 이해하게 되었다. 지독하게 외로웠던 사람. 누구에게라도 납득시킬 수 없는 내 고독, 내 외로움인 것을 안다. 오롯이 끌어안고 가야 할 나의. 비범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술을 끌어안는 나의 슬픈 자화상. 

- 74번 글| 2022.8.28 세종 

 

“괜찮다. 괜찮아지고 있다.” 

나는 과연 무슨 수로 그것을 확신하는가? 하루아침에도 무너져 내리는 ‘괜찮음’을. 갑자기찾아와 다만 죽음 만을 원하도록 뒤바꿔 놓는 것을.

- 87번 글 | 2022.8.19 세종

 

그치지 않는 눈물을 계속 훔치면서도 나는 절대자의 사랑받는 자로서 명예를 누리고 있음을 알았다. 그는 약함이나 슬픔, 병 같은 것은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기꺼이 나를 끌어안으며 자기 아들을 내어준다. 용납되는 못난 나, 그래서 명예로워지는 나. 

- 101번 글 | 2022.5.30 세종 

 

 

 

 

 

 

 

저자 : 염서정

출판사 : 문장과장면들

출간일 : 2023.06.26

판형 : 117 * 190 mm

쪽수 : 212p

ISBN : 97911977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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