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다음 생에

8,700원
부제: 뜨거운 연애도 차갑게 바라보는, 냉장 에세이
지은이: mopo
디자인: 이태원댄싱머신
펴낸곳: 사적인사과지적인수박
ISBN: 9791197669132
판형: 113 * 188 * 6.6 mm
쪽수: 136쪽
내지: 미색모조 80g
표지: 스노우 250g (무광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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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다음 생에

뜨거운 연애도 차갑게 바라보는, 냉장 에세이

 

 

안녕하세요. 거의 1인출판사 [사적인사과지적인수박]입니다. 혼자글을 쓰고 책을 만들다가 이번에는 새로운 도전을 했습니다. 너무 마음에 드는 글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mopo라는 작가의 글을 만나고 아직 출판 계획이 없다는 걸 알게 되자마자, 제안했습니다. 내가 책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부, 부자가 되고 싶다!! 떨리는 손으로 설명 문구를 작성합니다. 힐링과 위로의 목소리로 난방이 잘 되어있는 에세이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일으킬 시니컬한, 냉장에세이입니다.

 

 

 

책 소개

 

연애를 이야기하려면 먼저 범위부터 정해야 한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연애다. 저자는 '연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더럽고 추악한 모든 면모'를 빼놓고는 연애를 이야기할 수 없다고 분명히 한다. 연애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연애를 하고 있고, 어떤 연애를 해야 하는가. 제목처럼 연애는 다음 생에야 가능한 일인지, 아니면 연애 못하는 작가가 그냥 울면서 쓴 글인지 확인하려면 책을 읽을 수밖에 없다. 작고 얇은 책이라 잠깐이면 읽는다. 낄낄 대며 읽고 난 후의 여운은 생각보다 오래 간다.

 

 

 

차례

 

Prologue. 연애는 다음 생에 14

Chapter 1. 내 사랑은 암흑 물질로 이루어져 22

Chapter 2. 연애 오답 노트 32

Chapter 3. 당신은 필연적 연애고자 46

Chapter 4. 꽃은 식물의 생식기다 66

Chapter 5. 자본주의 연애관 84

Epilogue. 이번 생의 연애는 102

 

 

 

책 속으로

 

연애의 정의를 먼저 내려보자. 그저 주관적으로 내게 아름다운 순간만을 연애라고 미리 단정 지어버린다면 더 이상의 진행은 무의미해지니 ‘상호 간에 서로를 자신의 연인으로 인정한 사이인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라고 해두면 적당할 듯하다. 다시 정리를 해보자면 1. 서로를 연인임을 인정해야 한다.2. 그 둘 사이에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다(특이점 배제를 배제한다.).

17쪽

 

이렇게 크게 두 가지를 전제해두어야만 글을 읽는 당신과 내가 조금은 더 성실하게 보다 생산적인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선택적 취합을 통해 아름답게만 포장한 연애는 진지하게 말할 필요조차 없는 허상이기 때문이다. 연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더럽고 추악한 모든 면모를 연애 일부로 인정할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어느 한 단면만이 아닌 그것의 본질에 다가갈 수있다. 주사위의 눈금 6이 가장 좋다고 해서 항상 6을 맨 위로두고 싶겠지만, 통통 튀는 두 사람 사이 사건은 언제나 주사위굴림의 독립시행이고 6이 윗면으로 나올 확률은 1/6에 지나지않으며 1이나 2가 나오는 것도 당신이 굴린 주사위의 눈금 값임을 인정해야만 한다. 18사랑이 지나가고 나서 과거를 복기하며 갖다 붙인 해석들도 다음번의 사랑에서는 번복될 뿐이다. 우리 생애를 다 지나고 나서도 사랑이 뭔지 알 수 없을 듯하다.

31쪽

 

몰랐던 상대의 실망스러운 점들을 알아가고 그에 맞추어 내가성숙해져 가야만 하는 과정이다. 좀 더 이상적인 상대를 찾기위해 헤어지거나 나의 이상을 현실이라는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는 방법이 연애의 최종 선택지였다.

42쪽

 

사랑하니 사랑 주던 쪽은이제 동등하길 바라지만 받던 쪽은 이전처럼 받길 바란다. 주던이는 지치고 받던 이는 상대가 변했다고 느낀다. 드디어 서로사랑하는데도 관계의 불균형은 원인이 되어 다시금 불균형을 일으키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50쪽

 

그런데 꽃은 식물의 생식기다. 벚꽃은 앞서 말했듯 이파리 틈새에 피우는 꽃도 아니라, 오로지 꽃만 내세우고 있으니, 그야말로 노출증 환자와 다름없는 식물이다. 번식과 생존을 위하여 좋은향과 화려한 모습으로 꽃가루를 퍼트리고자 노력한다. 우리는이런 식물의 진실은 신경도 안 쓰고, 그저 내 눈에 꽃이 이쁘니까 좋다고 만지고 귀에 꽂고 프로필 사진에 가득 채운다.

69쪽

 

 

 

 

 

 

 

부제: 뜨거운 연애도 차갑게 바라보는, 냉장 에세이

지은이: mopo

디자인: 이태원댄싱머신

펴낸곳: 사적인사과지적인수박

ISBN: 9791197669132

판형: 113 * 188 * 6.6 mm

쪽수: 136쪽

내지: 미색모조 80g

표지: 스노우 250g (무광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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