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 친구들 factory friends

20,000원
발행일:  2022년 12월 31일 초판 1쇄
기획·편집:  김다은, 이경희
참여:  여혜진, 안아라, 크리스티나 킴, 로와정, 허인, 란디 앤 카트린, 김종범, 최태윤, 강은경, 최경주, 마키시 나미, 손현, 김해주, 서새롬, 유미영, 리타 앤 캐롤리네, 강주성, 백솔, 이소영, 황지은, 민정화, 김유나, 김다움, 홍보라, 카티야 하겔스탐, 김다은, 이경희
디자인:  프론트도어
인쇄·제책:  세걸음
펴낸이:  홍보라
펴낸곳:  팩토리
사양: 135x210mm, 양장제본, 288쪽
ISBN:  979-11-87970-20-0 (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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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 친구들 factory friends

 

 

예술 공간 팩토리의 스무 살을 기념해, 팩토리와 인연을 맺어온 친구들의 일과 일상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축하 메시지를 담은 인터뷰와 서신집. 

팩토리 친구들은 같은 하늘 아래에서 각자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며 지내는지, 어떤 생각과 태도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또 팩토리와 함께한 나날을 떠올리며 생각난 순간과 장면은 무엇이었는지 펼쳐본다. 팩토리는 언제나 그렇듯 서촌의 한 길가, 자신의 자리에서 양팔을 활짝 펼쳐 사랑 품은 친구들을, 우리가 함께할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다. 

코스모40의 기획자이자 들토끼들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여혜진, 홈그라운드의 요리사 안아라, 브랜드 dosa의 디자이너 크리스티나 킴, 예술가 듀오 로와정, 서촌 두오모(DUOMO)의 오너 셰프 허인, 덴마크의 듀오 아티스트 란디 앤 카트린, 레어바이크와 서울과학사의 김종범, 예술가, 교육자, 활동가인 최태윤, 스몰 바치 스튜디오의 식경험 디자이너 강은경, 아티스트 프루프의 예술가 최경주, 공간 디자이너 마키시 나미, 토스 에디터 손현, 큐레이터 김해주, 새롬케어웍스의 서새롬, 밀리미터 밀리그람(MMMG)의 공동대표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유미영, 핀란드 듀오 예술가 리타 앤 캐롤리네, 스튜디오 리모트의 그래픽 디자이너 강주성, 기획자 백솔, 식물 세밀화가 이소영, 건축가 황지은, 예술가 민정화, 유나킴씨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김유나, 예술가 김다움, 팩토리 디렉터 홍보라, 헬싱키 로칼(Lokal)의 디렉터이자 사진가 카티야 하겔스탐. 팩토리 콜렉티브이자 각각 에디터 겸 기획자로 활동하는 김다은과 이경희가 친구들의 이야기를 인터뷰와 편지로 엮으며 책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그리고 팩토리의 이웃이기도 한 그래픽 디자이너 팀인 프론트도어는 이 수없이 뻗어가는 이야기를 사랑 가득 담은 디자인으로 책 한 권에 모아주었다. 

 

 

 

기획 의도

 

이 책은 예술공간 팩토리 (구 갤러리 팩토리, 현 팩토리2)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 

과거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기보다는 지금의 팩토리와 친구들의 대화 기록이 어쩌면 팩토리의 가장 팩토리다운 모습일 것이고, 그 안에서 독자마다 나름의 의미와 시간을 찾아낼 것이기 때문이다. 

 

 

 

 

기획의 글

 

175320시간. 

2022년을 맞이한 팩토리가 시작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나온 시간이다. 셀 수도 없이 많은 만남과 대화, 기획과 창작의 과정이 겹을 만들며, 각양각색의 주제와 키워드를 무지개처럼 펼치고 0과 175320 사이를 빼곡히 채운 건 다름 아닌 사람들이다. 

팩토리를 만든 홍보라 기획자를 필두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수백 가지의 크고 작은 전시와 프로젝트라는 인연 안에서 만나고 연결되었다. 그때그때 모인 한 명, 한 명은 과정을 통해 우리로 거듭난 뒤 무언가를 실행했다. 우리는 공간의 안과 밖으로 좋은 가치와 의미 있는 경험을 공유하고 퍼뜨리는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단단한 덩어리로 유연하게 뭉쳐 팩토리라는 친구와 진한 우정을 나눈 뒤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또다시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꾸준히 작업하며 멀리서 친구의 안부를 묻거나, 때론 불쑥 방문해 잠시 쉬었다 가기도 하고, 다시 새로운 또 하나의 프로젝트에 소환되기도 했다. 새로운 이들의 만남을 반기는 팩토리는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이기에 앞서,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가운데 서로가 엮이며 만들어낸 진정성과 순수함이 오롯이 부유했고, 이곳을 스친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려왔다. 

‘호기심 많은 예술가’인가 싶으면 때론 ‘논리적인 사색가’로, 어떨 때는 ‘열정적인 중재자’이거나 ‘사교적인 외교관’의 면모도 보이며 유형을 넘나들고, 지난 20년간 ‘팩토리 아트 & 크라프트’(2002–2004), ‘갤러리 팩토리(Gallery Factory)’(2005–2017), ‘팩토리2’(2018–현재)라는 이름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스무 살의 팩토리는 언제나 그랬듯 오늘도 내일도 사람을 만나고 한자리에 모아 대화를 이어갈 참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그들과 주고받은 이야기들을 들려줄까 한다. 삶의 다양한 모양과 색깔, 예술이 선사하는 감각과 경험, 변치 않는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하여 나눈 나와 당신과 우리의 이야기를 말이다. 

 

 

 

팩토리 소개 

 

팩토리는 ‘예술적 행위를 생산하는 공간’을 꿈꾸며 만든 공간으로, 제조업을 기반에 둔 가정에서 자라면서 제조 공장을 놀이터로 인식한 홍보라, 팩토리 친구들에게는 ‘보라보라’가 2002년 그 문을 열었다. 

‘팩토리’의 공식 명칭은 지난 20년 동안 팩토리 안팎이 달라지는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변주되어 왔다. ‘팩토리 아트 & 크라프트’(2002~2004)를 시작으로, ‘갤러리 팩토리’(2005~2017), 그리고 지금의 ‘팩토리2’(2018~현재)에 이른다. 현재의 팩토리는 경복궁 옆 서촌(창성동)에 위치한다. 

공간이 맞은 변화에 맞춰 로고 역시 다양한 모습을 거쳐왔으며, 공간 명칭의 중심에 있는 ‘팩토리’는 운영 및 기획팀(팩토리 콜렉티브), 디자인 브랜드(팩토리 에디션), 프로젝트팀(팀 팩토리)의 이름으로도 활용되는 중이다. ‘팩토리’ 안에 20년 동안 차곡차곡 쌓인 행위와 가치, 사람과 시간의 변화에 따른 변주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책 속으로 

 

“도돌이표가 달린 돌림노래를 불러본 적이 있지? (중략) 나는 그 돌림노래 안에 있는 희로애락을 덤덤히 받아들이기 시작하며 중년이 되었고, 그러면서 네가 십 년여 동안 고민하던 것들을 따라가며 이해하는 것 같아. 뒤따라가며 보는 네 그림자에 깃든 빛과 모습이 나는 감히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어. 하나부터 열까지 갈등 없이 평화로운 것이 아름다움의 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예쁜 앞모습 뒤의 너를 본다.” (안아라, 15쪽) 

 

“물건이란 게 여러 욕망이 얽혀 있겠죠. 여행 가서 샀던 의미가 있는 물건처럼 쓸 때 조금 불편하더라도 아끼는 게 있고, 반면 내가 마음 가는 게 아니면 아주 예쁘더라도 집에 쌓아두고 싶지 않은 것도 있고. 그런데 팩토리 에디션은 누가 디자인했고, 어떻게 만들었는지가 매우 선명하잖아요. (중략) 그리고 다 너무 아름답잖아요. 마키시 나미의 수납장, 그 외 가방, 필통 등이 그런 맥락에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산 물건의 디자이너가 여기 와서 밥을 먹고 있어! 그게 너무 신기한 거지. 어떤 아주 둥~근 느낌이 드는, 서로 연결된 것 같은 느낌이라서 좋아.” (허인, 46쪽) 

 

“가장 의미 있는 클라이언트를 뽑자면 갤러리 팩토리(지금의 팩토리2)가 아닐까 해요. 제가 몸담았던 노네임노샵의 첫 전시를 했던 공간이기도 한데, 당시에는 저희에게 잠재된 가능성은 있었지만 여섯 명 모두가 결과물을 확보한 상태는 아니었거든요. 근데 그 잠재력을 보고 전시를 제안해 주셨고, 첫 전시이기도 하면서 저의 모든 기초를 닦은 어떤 ‘사건’이었던 것 같아요.” (김종범, 63쪽) 

“(팩토리가) 예술은 현실 너머에 있는 접근 불가한 대상이고, 가구는 보편적인 거라고 나누지도 않잖아요. 예술 작품도 나름의 기능이 있는 프로덕트로 생각할 수 있고, 우리가 앉은 이 동그란 테이블도 어찌 보면 아주 미니멀한 작품으로 볼 수 있고요. 팩토리도 이런 생각을 가진 곳이라서 저라는 디자이너에게도 여러 번의 전시를 의뢰하신 것 같아요. 겉으로 보기에 표현방식은 달라도 밑에 깔린 생각은 같은 것을 공유하는 것 같아요.” (마키시 나미, 112쪽) 

 

“지난 계절에는, 아내랑 딸과 함께 팩토리를 방문했어.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지만, 조금 더 크면 팩토리에 더욱 자주 올게. 내가 팩토리 덕분에 다양한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으로 큰 것처럼, 우리 아이도 팩토리만큼 멋진 친구들과 멋진 작업을 곁에 두고 크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그때에도 잘 부탁할게. 다시 한번 스무 살이 된 걸 축하해. 늘 우리 곁에 있어서 고마워.” (손현, 130쪽) 

 

“그러고 보니 저에게는 두 축의 중심이 있는 것 같아요. 마치 양대 산맥처럼, 한쪽은 디앤디파트먼트로부터 오는 롱 라이프 디자인에 대한 영감, 그리고 다른 한쪽은 팩토리로부터 느끼는 신선함이요. 팩토리가 전시를 기획할 때마다, 프로젝트를 보여줄 때마다 주는 영감이 있어요. 그래서 내가 뒤처지지 않게, 그런 리프레시를 주는 곳이 팩토리죠. 그러고 보니 우리 대단한 친구네! 몰랐는데 쭉 이야기해 보니 심각한 친구네요! (웃음)” (유미영, 170쪽)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는 것은 축적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팩토리로 출발한 많은 관계의 씨앗은 꽃이 되어 줄기가 되어 여기저기서 피어나고 깊은 뿌리가 되어 토양이 됩니다. 그렇게까지 웅장할 필요는 없겠지만, 실은 그렇답니다. 적어도 제겐. (중략) 그리고 지금 제가 알고 있는 그 관계들의 생산력. 그렇게 단단한 이웃들. 매번 새로웠던 팩토리의 도전도 이젠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든든합니다. 그리고 제 도전도 한 움큼 보탭니다.” (황지은,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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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편집:  김다은, 이경희

참여:  여혜진, 안아라, 크리스티나 킴, 로와정, 허인, 란디 앤 카트린, 김종범, 최태윤, 강은경, 최경주, 마키시 나미, 손현, 김해주, 서새롬, 유미영, 리타 앤 캐롤리네, 강주성, 백솔, 이소영, 황지은, 민정화, 김유나, 김다움, 홍보라, 카티야 하겔스탐, 김다은,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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