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고] 어째선지 늘 최악만을 상상하게 되어 나는 또 걸어다녔다

11,500원
지은이 : 최민혜
판형 : 137 * 195mm
페이지 : 176
표지 : 스노우화이트 250g 무광코팅
내지 : 뉴플러스 미색 100g
제책방식 : 무선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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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선지 늘 최악만을 상상하게 되어 나는 또 걸어다녔다

 

 

 

2019년에 선보인 첫 책 『자잘함과 호들갑의 향연』 에 이은

최민혜 작가의 두번째 책 『어째선지 늘 최악만을 상상하게 되어 나는 또 걸어다녔다』.

 

 

햇수로 8년째, 무인양품의 B6 문고본 노트는 제 분신과 같은 친구입니다. 기쁘고 행복한 일을, 외롭고 힘든 순간을 노트에 차곡차곡 쓰고 그립니다. 혼자 다녀온 90일간의 여행 기록은 책으로 바꾸어내기도 했습니다.

 

…  노트를 손에 꼭 쥐고 읽으며 쓰며 그리는 것이 취미이자 습관인 요즘, 유난히 어제는 가방에 넣지를 않았다. 어쩐지 운수가 너무 좋더라니. 순식간에 스르륵하고 흘러간 나의 기록들이 물에 녹아 없어져버렸다. 만년필의 잉크가 물감이 되어버리기까지, 그 짧은 순간은 충분했다. 건져올리고 탈탈 털어낸 것이 문제가 된 것일까. 런던 이전의 흐릿한 글귀들이 모두 사라져버렸다. 아까던 그림들도. 속상해서 눈물이 날 지경인 그 곳을 떠나 에팔탑까지 걷기로 한다. 역시 파리는 나랑 안 맞다!  … 

- 책 『자잘함과 호들갑의 향연』 중 -

 

 

 

 

나의 호들갑이 건조해지지 않았으면

 

 

노트 가득 건조한 그림과 힘없는 글이 채워지고, 거울 속 얼굴은 잿빛이 되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그대로 쓰러져 까지던 어느 계절, 힘을 좀 빼기로했습니다. 딱히 결론은 없지만, 또 나갔다 왔습니다. 무게잡고 어른스러운 척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랑하고 느슨했던 나를 돌아보기 위해 노트를 다시 쥐고 걷습니다.

 

… 무언가에 잔뜩 체한 것만 같다. 좋은 것을 보고 듣고 먹어도 대부분을 놓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양질의 환경에 둘러싸여 멋진 척을 하는 모습에 구역질이 나곤 했다. …

 

… 이번 여행의 나는 수년 전의 나보다 자잘함에 기뻐하지도, 호들갑스럽게 흥분하지도 않았다. 나의 기록에도 그것들이 전달될 수도 있겠다. 지난 시간동안 바뀐 내 모습일까? 계절이 다른 탓일까? 여행기간이 달라서일까? 내 빛깔을 잃고 단정히 정제되는 기분이란 꽤나 달갑지 않다. 그저 짧은 기록을 재생산함으로써 발랄함으로 회귀하고 싶었다. 오랜시간 자유로운 나를 그리워하며 이리저리 구성해본다. 이것은 나의 땔감 중 하나다. …  

- 책 『어째선지 늘 최악만을 상상하게 되어 나는 또 걸어다녔다』 중 -

 

 

 

 

당신을 느슨하게 만드는 창구는 무엇인가요?

 

 

복잡한 마음이 일면 걸어다닙니다. 동네 산책으로 성에 차지 않을 때는 멀리 갑니다. 책 『어째선지 늘 최악만을 상상하게 되어 나는 또 걸어다녔다』 는 여행노트를 복각한 문고본 사이즈의 핸디북입니다. 짧은 단상과 귀여운 그림으로 가득 채워 가볍게 읽기 좋습니다. 예뻐해주세요.

 

 

 

 

 

 

 

지은이 : 최민혜

판형 : 137 * 195mm

페이지 : 176 

표지 : 스노우화이트 250g 무광코팅

내지 : 뉴플러스 미색 100g

제책방식 : 무선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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