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는데 헤어지자 말한다

13,000원
저자 : 이나혜
장르 : 에세이
판형 : 110x170 mm
쪽수 : 1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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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는데 헤어지자 말한다

 

 

 

책 소개

 

"잊으려 할수록 더욱 선명해지던 기억들을 연필로 꾹꾹 눌러가며 써 내려간 이야기와 함께, 깊고도 고요한 밤을 전한다. 

지금, 이 밤에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잠 못 이루고 있을 당신에게."

 

이별을 맞이하기까지, 많은 시간 나를 괴롭히며 잠 못 이루던 날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던 새벽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사랑한 시간보다 이별했던 시간이 길었다. 내게 이별은 곧 사랑이기도 했다. 더 깊은 의미의 사랑. 

누군가에겐 이별의 시간이 비로소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곤 한다. 

 

난생처음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헤맸다.

 

사랑과 이별 그 어디쯤.

이해되지 않고, 설명할 수 없는 순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통 잠을 이루지 못하던 나의 지난 3년을 당신이 지켜봐 준다면 좋겠다.

 

당신, 지금 길을 잃었다면 나의 손을 잡아도 괜찮다. 

같이 헤매면 그뿐일 테니.

 

 

 

한 줄 책 소개

 

분명 사랑이었는데. 사랑이었다가, 미움이었다가, 그리움이었다가, 다시 사랑이었다가 홀연히 흩어져 간다.

너란 사람 알고 지낸 적이 있었냐는 듯.

 

 

 

작가 소개

 

이나혜

 

섬세하고 다정한 것들에서 사랑을 느낀다. 

사랑을 마주한 처음의 시작을 기억하고, 그 기억으로 오래 살아간다.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말들의 이어짐, 무수한 단어의 나열.

그 안에서 천천히 유영하고 싶다.

 

 

 

작품 활동

 

앤솔로지, 잠자코 여름을 기다릴 것 (2020)

마음이 말을 담지 못하는 순간 (2021)

벚꽃이 피는데 헤어지자 말한다 (2023)

 

 

 

책 속에서

 

우리가 떨어져 있던 시간의 세월이 거짓말처럼 이어진다. 이렇게 나는 내가 보지 못했던 너의 계절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나는 영원히 알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너의 계절, 너의 세계, 너의 시간을 또다시 나누어 쓰게 되었다. (p16)

 

사랑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이 알 수 없고 불분명한 상황들. 대체 이게 사랑이 아니라면 뭐람. 너는 기어이 나를 움직이게 하고 수고롭게 한다. 원래의 나라면 할 수 없었던 것들, 말도 안 된다고 했던 것들을 자꾸 하게 하는데 그건 오로지 너에게 한정해서만 가능한 것들이니까. (p18)

 

네가 건네는 모든 말은 내게 늘 큰 울림이었고 커다란 의미로 다가왔어. 네게 받은 말들은 내게 깊게 배이고 따뜻하게 자리 잡았는데, 내 안에 있는 그 말들은 사라지는 게 아니어서 아직도 나는 종종 그 고마운 말들을 꺼내어 보면서 하루를 견딜 때도, 한순간 힘을 얻을 때도 있어. (p22)

 

먼저 좋아하는 사람은, 더 많은 마음을 내어주는 사람은 괴롭다. 좋아하는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나를 삼켜버려 힘들다. 사랑 안에서 스스로 발화시킨다. (p29)

 

너의 품 안에서 나는 비로소 깨달았다. 오래전부터, 누군가가 나를 이렇게 따스하게, 포근히 품어주길 끝끝내 바라왔다는 것을. 이런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도. (p52)

 

좋아 죽어 미쳐 돌아버릴 거 같은 사랑도 사랑이었고, 나만 갖고 싶고 곁에 두고 싶은 사랑도 사랑이었어. 애달프면서 미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랑이었고, 네가 떠난 후에, 나 혼자 오래 너와의 일을 곱씹던 시간도 사랑이었지. (p61)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절찬리에 상영 중이던 어느 여름. 너의 이야기를 입 밖에 내지 않게 된 무렵이었던가, 누군가 내게 물었다. 나에게 있어 헤어질 결심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고. 잠깐 생각하다가, 조심스럽게 내가 내뱉은 말은, ‘그 애에게 상처 주기’였다. (p77)

 

우리는 서로가 서울의 거울이었다. 내 마음 하나도 잘 몰랐기에, 상대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리 없었다. ‘속절없이 빠져 버렸다.’는 말. 그때의 우리는 그렇게밖에 표현이 안 된다. (p84)

 

‘사랑해.’ 그 한마디가 어려워서. 대신,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말들만 쭈욱 늘어놓았다. (p93)

 

그러니까 그 ‘행복해.’라는 말은, 그리고 뒤이어 이어지는 그 흔한 ‘잘 지내.’라는 말은 어쩌면 헤어진 연인이 나눌 수 있는 최선의 마지막 인사 같다는 생각이 든다. (p105)

 

그와 함께했던 시간은 매우 찰나였지만 그 순간에도, 지금도 난 그와의 시간이 내 인생에서 평생 각인될 순간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오랫동안 내가 그 기억을 곱씹으며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운명적인 숙명 같은 것마저 느껴졌다. (p117)

 

계절의 흐름과 함께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아가려 하고 있다.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뒤돌아보지 않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일. 여름의 일은 여름에 물어둘 일이다. (p121)

 

꾸준히 운동한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 되어 일상을 환기하고, 작은 성취감도 얻게 했다. 몸을 돌봄은 곧 마음을 돌보는 일이기도 했다. (p137)

 

이제 나는, 혼자 외로워하는 나를, 울고 있는 나를, 불안해하는 나를 혼자 두지 않는다. 나를 알아가면서, 그에 맞는 관심과 애정을 주고 있다. 누가 해주지 않는다고 해도 내가 해주면 그만이니까. (p148)

 

한번 꽂히면 한 사람만 계속 좋아하고, 착하고, 재밌고, 가끔 잘 울고, 감성적이고, 성대모사를 잘하는 학생이었던 나는,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고. 여전하다고. 그 여전함이,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을 이들에게도 오랜 시간을 건너 정겨움과 깊은 따스함을 가져다주기를 바라며, 한명 한명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보며 그들의 행복과 안녕을 빌었다. (p158)

 

 

 

 

 

 

 

저자 : 이나혜

장르 : 에세이

판형 : 110x170 mm

쪽수 : 1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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