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계약

어떤 계약

다섯 곳의 1인출판사(돛과닻, 타이그레스 온 페이퍼, 책덕, 포도밭출판사, 나선프레스)가 모여있는 어떤출판연구회는 현재 우리가 어떤 출판의 지형도 위에 발 딛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출판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인지 함께 연구하고 의논하는 모임입니다. 출판을 둘러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차근차근 하나씩 살펴볼 예정입니다.

그 시작으로 올해는 ‘계약’을 다루었습니다.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계약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짚어보고,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계약의 방식이 무엇인지를 첫 단추를 꿰는 마음으로 고민하며 세미나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작은 책자 『어떤 계약』을 발행했습니다. 

❝ 『어떤 계약』은 계약에 관한 저마다의 이야기다. 새로운 표준계약서를 만들기보다는, 돛과닻은, 타이그레스 온 페이퍼는, 포도밭출판사는, 책덕은, 나선프레스는 어떤 계약을 상상하고 왜 그런 상상을 하는지에 대해 글을 썼다. 『어떤 계약』은 누구에게도 실용적인 도움은 주지 못할 것이다. 다만 어딘가에서 여전히 서성거리는 누군가에게는 반가운 편지 같을 수도 있겠다.

어떤출판연구회는 『어떤 계약』을 시작으로 어떤 말을 이어가 보려 한다. 뻔뻔하게 말하자면 준비 중인 시리즈 “어떤 ○○”(근간)의 목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시리즈는 출판에 관한 말이기도 하겠지만, 우리의 구체적인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현실 너머의 가능성을 상상하는 이야기이기도 할 것이다. ❞ - 서문 중에서

목차

들어가며 | 이한범

너의 (비)장소를 살피는 계약 | 한윤아 @tigress_on_paper

어떤 책을 위한 설계도 | 이한범 @rasunpress

굳이 하는 일 | 김영글 @sailandanchor

엄지 도장 | 최진규 @podobatpub

자유일꾼 책덕과 가위바위보 계약서 | 김민희 @bookduck.kr

지은이 : 한윤아, 이한범, 김영글, 최진규, 김민희

제작: 어떤출판연구회

교정 교열 : 김영글, 한윤아

디자인 : 최진규

표지 그림 : 김민희

제작 : 이한범

후원 :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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