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끓이니 슬픔이 우러나왔다
아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와의 삶을 그렸습니다.
어느 날 발견한 노트 한 권 속에 담겨 있던 어머니의 과거. 슬픔으로 가득한 기억을 따라가 보니 발견한 이야기들.
미처 마무리 되지 못한 숱한 아픔들. 모자의 이야기가 단순히 일기 위에 글자로만 남지 않길 바라며.
책 속의 문장들
엄마가 남긴 빈 페이지에 우리의 이야기를 마저 적어보려 한다. 엄마의 청춘을 다 갚아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아픔이 문학이 되길 바라며.’라고 적은 이 노트가 나중에 엄마에게 위로가 되길 희망해본다.
– < 글자가 글썽이는 밤에 中 >
무엇이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은 게 좋은 거니 괜찮다고 답한다. 선생님의 시선은 어느새 아래로 향해있었고, 그 눈빛은 분명 연민이었다.
– < 내 혈관엔 주홍 피가 흐르는 걸까? 中 >
저는 자꾸만 반복되는 상황에 지쳐버렸고, 권태로 인해 제 사랑은 무너져 내렸어요. 이건 그동안 당신이 내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준 걸 생각하면 완전한 배신입니다. 어째서 받는 건 당연하고 주는 것엔 이리 궁색할까요?
– < 풀꽃 같은 당신 中 >
‘칠흑같이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면 그것이 내 삶은 아닐까?’라고 여겼던 적이 있어. 전혀 나아지지 않을 것 같은 앞날들, 수많은 물음 속에 살아가던 순간들, 실은 누구보다 사랑받고 싶었지만 불쌍한 듯 보는 시선에 움츠러들었던 적을 나는 기억해.
– < 그림자에게 中 >
목차
서문
09 | 당신의 어린왕자
1부
13 | 글자가 글썽이는 밤에
17 | 그는 떠날 준비를 마친 듯
21 | 사실 산타는 없었다.
27 | 내 혈관엔 주홍 피가 흐르는 걸까?
33 | 녹색 패딩
39 | 풀꽃 같은 당신
45 | 멀고도 가까운
51 | 닿으면 안 될 독백
55 | 나약한 아기 새
2부
61 | 사람과 사랑사이
67 | 도착 예정 정보 없음
71 | 함께는 버겁고, 홀로는 두려운
77 | 1988.04.12~2017.11.14.
83 | 과거를 새로이
87 | 그림자에게
91 | 기억을 끓이니 슬픔이 우러나왔다.
뒤늦은 서문
95 | 우리는 서로를 이어주고
저자 소개
꺼내지 못한 말을 전하기 위해 종이 위에 글을 심으며 살고 있습니다.
저자: 이시랑
판형 : 127 x 188mm
쪽수 : 100p
표지 : 랑데뷰 울트라 240g
내지 : 백색 모조 120g
ISBN : 979–11–6756–182–4 (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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