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 (리커버)

11,000원
저자 : 가랑비메이커
출판사 : 문장과장면들
출간일 : 2023.09.03
분야 : 에세이
제본 : 무선제본
쪽수 : 140p
크기 : 110*180 mm
ISBN : 979119771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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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 (리커버)

 

 

 

책 소개

 

“나는 매일 허공에 떠 있다. 때때로 닿을 뿐이다. 글을 쓰며 능숙하게 사람들 사이를 오가지만내게도 가끔은 아무런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을 때 겉도는 대화를 모른 척하고 싶을 때가 있다.숱한 사람들 사이를 헤집으며 당신이 놓쳐버렸고 내 삼켰던 이야기를 안고서 이제는 밖을 나서기로 했다.”

 

숱한 관계 속에서 자신을 잃어가는 듯한 마음이 들 때 시작된 고백들. 선명하게만 보이던 나의 길이 막대른 골목처럼 느껴졌을 때,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잃어버린 듯할 때 한 줄의 고백이 당신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어떤 길을 헤쳐나오든 당신이 남긴 발자국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기억하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가랑비메이커

 

그럴듯한 이야기보다 삶으로 읽히기를 바란다. 모두가 사랑할 만한 것들을 사랑한다면, 나 하나쯤은 그렇지 않은 것들을 사랑해야만 한다고 믿는다. 낮고 고요한 공간과 평범한 사람들에 이끌린다. 작은 연못에서도 커다란 파도에 부딪히는 사람, 그리하여 세밀하고도 격정적인 내면과 시대적 흐름을 쓰고야 마는 사람이다.

 

저서로는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 (2015),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2017),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2018), 『고요한 세계에 독백을 남길 때』 (2019),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2022), 『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2022)이 있다. 출판사 문장과장면들과 가랑비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목차

 

1부 어떤 대화

낯선 얼굴 속에서 prologue

우리의 시간에 당위를 붙이지 말아요 023

착각 024

틈 026

계절을 읽는 법 027

처음이라는 이름으로 028

어떤 위로 029

열에 하나 083

불균형 084

터널을 좋아해요 087

사람 냄새 나는 사람 089

이달의 기도 0903부 / 침묵

웅크린 새벽 093

수화기를 들어 094

언젠가는 095

계절에 기대어 096

돌아눕는 밤 097

- Life 098

무게중심 099

종을 치다 100

약점 101

침묵 102

찰나 103

기어코 104

얼굴을 묻는다 105

혼자라는 위안 106

사랑 없는 세상에서 108

부유 110

새벽 수신호 111

체크아웃을 하다 112

벗겨진 양말 끝 114

추모 115

그림자 116

보이지 않는 것 117

겨울 같은 사람들 118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 119

빈 손의 축복 120

복선 122

epilogue 나는 사라져도

 

 

 

책 속으로

 

우리가 잠시 곁을 스쳤대서 같은 영원을 꿈꿨다곤 할 수 없다. 마주한 고개는 서로 다른 풍경을 담았고 돌아선 등짝에도 모두가 침묵했으니. 서로 다른 수의 톱니바퀴도 멈추지 않으면 한 번은 만난다. 당신과 나, 삐거덕거리면서도 멈출 줄 모르는 삶이라 따금 거짓말 같은 위로를 만날 뿐.

- ‘착각’

 

오지 않을 이를 위해 곁을 비워둔다. 들리지 않을 말을 중얼거린다. 닿지 않을 곳을 향해 손을 뻗는다. 끝내 읽히지 못할 문장들을 적는다. 매일의 나는 허공에 떠 있다. 때때로 닿을 뿐이다.

- ‘때때로 닿는 삶’

 

적음에도 부족함이 없고 많음에도 과함이 없는 일용할 양식만을 구하게 하소서. 

꾸역꾸역 삼켜낸 것들이 역겨워 목구멍에 손가락을 찔러 넣던 밤. 그렁그렁 맺히던 기도를 내내 기억하게 하소서.

- ‘일용할 양식’

 

 

 

저자의 한마디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지쳤을 때 고요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시간이 필요할 때 깊은공감과 오랜 위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매일이 허공에 떠 있는 우리라고 하여도 이 페이지를 마주하는 순간만큼은 부디, 당신이 바닥에굳건히 발을 붙이고 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한다.

 

 

 

 

 

 

 

 

저자 : 가랑비메이커

출판사 : 문장과장면들

출간일 : 2023.09.03 

분야 : 에세이

제본 : 무선제본

쪽수 : 140p

크기 : 110*180 mm

ISBN : 979119771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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