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대적 사랑
<구시대적 사랑>은 한여름에 지나간 사랑의 기록을 담은 첫 독립출판물 <나는 부지런히 너를 앓고>와 연못을 산책하며 만난 사람들에 관해 쓴 <연못 산책> 중 '사람'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일부 합하고, 100페이지가 넘는 새로운 사랑 이야기를 단문 형태로 써낸 에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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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中
"사랑이라는 단어에 발을 담가내는 순간부터 우리는 굳이 높은 산에 올라가거나 아예 낮은 심해로 수고로이 가라앉지 않아도 귀가 멍해지고 발이 붕 뜨는 기분을 하루에도 몇 번씩 느껴볼 수 있다.모든 것은 내가 원해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있어 사랑은 참 아이러니하다. 시도때도 없이 마음을 움켜잡는 사랑에 대항하기 위하여 나는 여러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왔으나, 결론은 처참한 패배뿐이었음을 알린다."
"오랫동안 잡아 땀이 차오르는 바람에 쭈글쭈글해진 손.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 단박에 눈을 마주할 수 있는지 아는 지루함, 서로의 발을 맞추어 걷고 온몸으로 계절의 향기를 맡는 진득함. 사랑이 천성과 먼 사람들의 어떤 감각적인 사랑."
"구시대적 사랑을 했던 자는 그저 이런 일이 있었다고. 사랑하는 동안에 참 많은 일이 있었다고 읊는다."
저자 소개
김단한
2020년부터 시작한 두 번의 독립출판, 2022년 2월 처음북스에서 출판한 <나이롱 시한부>까지 꾸준히 집필 활동을 하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쓰는 글 중에 사람과 사랑이 등장하지 않는 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과 사랑에 대해 지겹다 말하면서도 이 두 가지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얻고 있는 셈이죠.
내면에 숨쉬는 다양한 것들을 숨김없이 끄집어내어 앞으로도 꾸준히 오랫동안 쓰고 싶단 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저자: 김단한
판형: 120x195mm
제본방식: 무선제본
표지 : 아트지 백색 250g, 컬러, 유광코팅, 책날개 있음
내지 : 모조지 미색 100g, 흑백, 면지(분홍) 포함
페이지 : 2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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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입고] 구시대적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