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 6호 (2022 여름호) : 비건으로 충분한가?

15,000원
지은이: 물결 편집부
출판사: 두루미 출판사
출간일: 2022-06-27
쪽수: 176쪽
크기: 130*215mm
ISBN : 9791197790393
ISSN : 2765-1509
분류: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계간지/무크
국내도서 > 잡지 > 교양/문예/인문 >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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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 6호 (2022 여름호) : 비건으로 충분한가?

 

 

비건으로 충분하고 싶다면 

 

사람들은 비거니즘 하면 가장 먼저 ‘채식’을 떠올린다. 비거니즘에는 동물성 제품을 소비하지 않고 동물을 착취하는 산업에 저항하는 일도 모두 포함되지만, 왜 채식에만 초점이 맞춰지는가? 먹는 일이 일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매일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식사를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정말 개인이 채식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걸까? 비건 음식을 먹고 비건 제품을 소비하는 일 말고 우리는 어떤 새로운 영역과 연결될 수 있을까? 

 

이번 『물결 2022 여름호』의 특집 주제는 ‘비건으로 충분한가?’이다. 채식뿐만 아니라 대체육, 유기농, 반려동물의 채식, 비건 콘텐츠, 채식 급식 등 비거니즘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들을 살펴보면 비거니즘을 향한 고민도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1. 고기 안 먹는다면서 대체육은 괜찮아?

 

“고기는 안 먹는다면서 대체육은 괜찮아?” 비거니즘을 실천하다 보면 종종 듣는 질문이다. 우리는 이 질문에 어떤 답을 할 수 있는가? 최근 대체육과 배양육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후위기와 축산업에서 동물을 착취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리적 소비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거니즘이 알려지기 위해선 비건 산업이 확장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와 동시에 대체육을 둘러싼 논쟁들도 점차 진행되고 있다. 동물의 살점이 들어가지 않은 식물성 고기를 고기라고 불러도 될지, 진짜 동물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배양육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축산업을 철폐하는 데 대체육 산업이 정말 대안이 될 수 있을지... 비건 제품을 소비하면서 꼭 마주해야 할 이야기이다.

 

2. 유기농과 자급자족하는 삶에 가까워지려면

 

비건으로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제로 웨이스트에도 관심이 간다. 내가 버린 쓰레기가 환경을 파괴하는 구조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 쓰레기는 줄이고, 윤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대체 유기농은 무엇이고, 자급자족하는 삶에는 어떻게 가까워질 수 있는가? 이런 삶의 경험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 없을까?

유기농 농사를 짓는 창대농원의 제로 웨이스트 브랜드 ‘MU’의 기획자이자 농부인 김서지는 유기농 농사가 환경과 동물에게 이로운 이유와 유기농 작물에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 ‘MU’에 대해 이야기한다. 동물권 활동가로 지내다가 밀양으로 귀농해서 농부와 활동가로 살고 있는 박기완은 도시에서 조금이라도 더 자급자족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 이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각자의 상황에 맞는 더 나은 실천을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3. 반려견의 채식,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비건 반려인이라면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의 채식을 고민하게 된다. 반려동물이 먹는 사료와 간식도 결국 동물을 착취하는 축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육식 사료와 위생과 안전 문제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뜻 채식으로 바꾸려니 영양학적으로 괜찮을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이런저런 걱정이 든다.

아픈 반려견 주니를 위해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고 비건 간식까지 만들게 된 ‘비견’의 김솔민 대표는 이런 걱정에 충분히 시도해 봐도 좋다는 용기를 건넨다. 주니의 건강이 채식을 통해 확연히 좋아지기도 했고, 조리를 전공하고 반려동물 식품 전문가로 일하며 채식이 더 좋은 방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반려견의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함께 채식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4. 비거니즘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어

 

비거니즘을 실천할 때 관련 정보를 SNS나 유튜브 등에서 얻을 때가 많다. 비건 요리 레시피부터 비건 먹방, 비건 제품 리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혹시 이런 콘텐츠를 접하면서 제작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한 적 없는가? 비거니즘 콘텐츠를 만드는 그림 작가이자 유튜버인 초식마녀의 이야기를 통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느낀 보람과 기쁨, 슬픔, 어려움에 귀 기울이다 보면 나의 비거니즘 실천이 더 확장될 수 있는 계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5. 비건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서, 채식 급식

 

학교를 다니거나 군 복무를 하는 등 기관에서 급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처럼 급식은 국민의 식생활에서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장이 왕성하고 식습관 형성 및 교정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시기의 급식은 개인의 식습관을 형성하고, 국민 영양 개선과 건강 증진에 특히 중요하다.

채식 급식이 제도화가 되기 위해선 비건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어야 한다. 비건이 되는 것에서 나아가 비건 세상을 앞당길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비거니즘 담론에 관심을 갖고 비건 동지들과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다채로운 비건 생활을 위한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비건으로 충분한가?’를 특집으로 다룬 비거니즘 계간지 『물결 2022 여름호 : 비건으로 충분한가?』에서 만나 보자!

 

 

 

목차

 

특집 비건으로 충분한가?

진짜 고기 논쟁: 식물성 고기는 고기인가? 정은수

비견, 나의 천사 주니의 선물 김솔민

모두를 위한 채식 급식 김정연

어쩌다 보니 비건 유튜버 초식마녀

배양육은 적절한 대안인가? 박효민

운명 공동체 자연과 인간, 그리고 먹을거리 강성미

창대농원 인터뷰: 아빠, 유기농이 다가 아니잖아요 현희진X김서지

비거니즘을 넘어 자급으로 박기완

 

이슈 바람을 일으키다

제20대 대선을 되돌아보며: 선거를 대하는 비건의 자세 이지연

 

에세이 잔잔한 물결이 계속되다

《V-DAY 2022》: 살림과 해방 황혜현

그냥 동네 작은 술집 찡쪽바 아영

『DK 브레이킹 바운더리스』 서평: 상상 속의 희망, 실천이 만드는 거대한 전환 김치현

 

칼럼 물결이 모여 파도가 되다

전기와 고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해방촌 전범선

동물해방은 소비할 수 없다 혜린

 

 

 

필진 소개(게재순)

 

정은수

대학에서 경영학과 역사학을 공부한다. 기후생태위기 극복과 동물해방을 이루는 것을 생의 목적으로 삼는다. 지구 살림의 철학을 궁리한다. ‘동물해방물결’에서 인턴 활동가로 일한다. 기후정의단체 ‘대학생기후행동’ 고려대 지부 행동팀장을 맡고 있다. ‘고비건포럼’을 기획한다. 사단법인 ‘다른백년’에서 아카데미 기획 실무를 맡고 있다. 독서토론모임 ‘심비로운’을 운영한다. ‘살림’이라는 기치 아래, 다소 부산스러워 보이는 활동을 융합·통합하고 있다.

 

김솔민(주니 누나)

반려견 주니의 당뇨로 인해 반려견을 위한 건강한 음식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주니에게 벅차게 받은 사랑 덕분에 고기 간식이 되는 동물들을 지키는 간식을 만들고자 반려동물 비건 간식 전문점 ‘비견’을 설립했다. 고교 시절부터 학부까지 조리를 전공하였고 현재는 반려동물 식품 전문가이자 ‘비견’ 대표로서 활동하고 있다. "간식만큼은 채식으로" 국내 반려동물의 간식을 바꾸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전하고자 강의, 칼럼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정연

채식 영양사, 중등 가정교사, 동물해방 풀뿌리운동 직접행동네트워크 DxE 활동가, 파이토케미컬유니언 활동가이다. 배움을 좋아하는 만큼 교육의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 ‘식물 기반 영양’과 ‘여성 중심 성 건강’에 대한 교육 활동을 통해 건강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확장하고자 한다. 모든 폭력은 같은 얼굴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활동가가 되었으며, 모두의 해방이 연결되는 날까지 다양한 범주의 활동을 끊임없이 이어갈 예정이다.

 

초식마녀

동물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싶어서 ‘초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마녀’라는 이름을 붙였다. SNS에서 꾸준히 비거니즘을 알리는 만화와 영상을 만드는 그림 작가이자 유튜버.

 

박효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사회심리학을 전공하고 공정성이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에 재직 중이며 수의학, 영문학, 사회학, 생태학 등 여러 전공의 연구진들이 모여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인간-동물관계 연구 네트워크’에서 공정성의 대상으로서의 동물의 지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강성미

비폭력 공존의 밥상 활동가. 나와 당신이 채식을 실천할 때마다 세상이 조금씩 변화할 거라는 믿음으로 교육기관을 운영하며,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요리를 한다. 유기농비건복합문화 공간을 비건비거닝('우리'와 '지구'의 건강을 위한 비건 베이커리)과 함께 만들고 있다. 사람들에게 유기농 비건학을 알리고 활동가를 양성한다. 이시형 박사와 함께 『면역증진 다이어트 키친』을 썼다.

 

박기완

2017년, 동물권 단체에서 영상 PD로 일했다. 다음 해 2월, 대표의 ‘비밀 안락사’ 사건이 일어났다. 대표가 개 농장에서 구조해온 개를 직원과 회원들 몰래 안락사한 사건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모든 것을 자본으로 볼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에 있다고 생각했다. 회사를 나와 자급의 삶을 꿈꾸다가 작년에 밀양으로 귀농했다. 현재는 먹을 만큼의 농사를 지으며, 토종 씨앗을 수집, 보전하고 나누는 단체인 ‘토종씨드림’의 활동가다.@wanipedia_farmer

 

이지연

어느 동물원에서 불행한 호랑이를 만난 후 모든 것이 시작됐다. 2017년 겨울, 한국 최초로 모든 동물의 해방과 종차별 철폐를 외치는 단체 동물해방물결을 윤나리와 공동 설립했고 현재 대표로 활동 중이다. 보이는 곳에서 소리 높이기도 하지만 고통받는 동물들이 신음하는 숨은 곳까지 찾아간다. 그들이 처한 현실을 드러내는 것만이 주어진 최대 사명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다.

 

황혜현

2022년 V-Day 캠페인 기획 및 사회를 맡았다. 그 과정에서 기획 단원으로 만난 분들부터 도전을 응원해주신 분들, 그리고 가덕도 촬영에 도움을 주신 활동가 홍성환, 김현욱, 환, 그리고 탈핵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한다. 정상성에 저항하며 살림과 해방을 예술과 사랑으로 고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운동과 저항, 자유와 사랑, 공존과 상생이 일상인 미래를 상상하며 현재를 호흡한다.

 

아영

명륜동의 작은 좌식 술집 '찡쪽바'의 주인장. 파는 술보다 마시는 술이 많아 보일만큼 술과 사람에 진심이다. 모두가 차별없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꿈꾼다. 제주도에서 온,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강아지 ‘김산’과 함께 살고 있다.

 

김치현

종종 놀러 다니던 책방 풀무질에서 이제는 일을 하고 있다. 빛이 들지 않는 지하지만, 손님이 원하는 책을 찾아 미소를 지으시면 어느 때보다 눈부신 빛을 본다. 글의 힘, 특히 세상의 주변부를 비추고 이야기하는 글의 힘을 믿는다. 오늘도 사랑하는 글들이 빛을 보길 바라며 풀무질을 열었다.

 

전범선

글 쓰고 노래하는 사람. 1991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밴드 ‘양반들’ 보컬이다. 『비혼이고요 비건입니다』, 『살고 싶다, 사는 동안 행복하길 바라고』, 『해방촌의 채식주의자』를 썼다. 『왜 비건인가?』, 『비건 세상 만들기』 등을 번역했다. 동물해방물결의 자문위원이다.

 

혜린

동물해방 운동을 한다. 도살장과 수조 앞에서 여러 얼굴들을 만나며 그들을 기억하고 애도하기 위한 작업을 한다. 《당신의 얼굴》등 동물권 전시를 기획했다. 당신의 해방과 나의 해방이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다. @hyerin_animal

 

 

 

물결 소개

 

비거니즘 잡지 〈물결〉은 3월, 6월, 9월, 12월에 나오는 계간지입니다. 잡지의 제목 "물결"은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의 물결에서 따왔습니다. 2017년 말 발족한 동물해방물결은 고통을 느끼는 존재인 비인간 동물에 대한 시혜적 보호를 넘어, 이들에게도 마땅히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인정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단체입니다. 농장, 동물원, 실험실 등에서 무분별하게 착취당하는 동물이 사라지고, 인종 차별, 성 차별을 넘어 종 차별까지 극복한 세상을 위해 활동합니다.

홈페이지: www.donghaemul.com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인간이 맹목적으로 발전과 성장을 앞세운 결과, 지구의 온도는 1.1도가 상승했습니다. 지구가 점점 파괴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것은 동물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40년간 60%의 야생동물이 사라졌고, 매일 수백만 마리의 동물이 '상품'이 되기 위해서 잔인하게 착취당하고, 도살당합니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국회에서 동물을 위한 법은 늘 우선순위에서 밀려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바로 지금, 동물을 위한 정치가 필요하다고 잡지 〈물결〉로 말하려고 합니다.

 

 

 

 

 

 

 

지은이: 물결 편집부 

출판사: 두루미 출판사

출간일: 2022-06-27

쪽수: 176쪽

크기: 130*215mm

ISBN : 9791197790393

ISSN : 2765-1509

분류: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계간지/무크

국내도서 > 잡지 > 교양/문예/인문 >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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