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 후 작가, 여름회동3호
책 소개
비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매거진 여름회동, 이번 3호에서는 모두가 궁금해하는 '독립출판 작가로 먹고 살기'에 대한 글과 인터뷰를 담았다.
본업을 끝낸 뒤 힘든 몸을 이끌고 책을 만들다가 문득 '전업 작가의 삶은 어떤지, 다른 직장인 작가의 마음은 어떤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전업 작가 오종길, 오수영, 방멘 작가님에게 물었다. 또 직장인 작가팀 012B에게도 물었다.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게 물었다. 그들의 마음과 삶으로 들어가보자.
목차
*직장인 작가의 애환이 담긴 에세이
- 스위치를 켜고 끄는 방법 _ 현경
- 이게 맞아? _ 도율
- 근손실은 무서워요 _ 남은
*직업으로서 작가는 어떤가요?
독립출판 인기 작가 심층 인터뷰
- 오종길
- 오수영
- 방멘
*취미가 '작가'입니다.
직장인 작가팀 012B와 대담
- 012B 현정, 윤지 작가와의 대담
- 012B 이유 작가에게 묻다
책 속의 문장
본업인 회사에서의 일을 할 때의 자아와 용병 디자이너로 일할 때의 자아가 충돌하며 혼란스러워진 것이다. 각각의 일을 할 때의 나를 관찰해보면 일을 대하는 접근방식과 문제 해결 방식이 달랐다. 요컨대 사용하는 뇌가 완전히 다르다.
7p, <직장인 작가의 애환이 담긴 에세이> 스위치를 켜고 끄는 방법 _ 현경 中
직업으로서 작가의 장점은 뭔가요?
종길 : 장점은 압도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는 거죠. 시간이 많잖아요. 물론 시간이 많다고 다 글을 쓸 수 있는건 아닌데 저는 그때 글 쓰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29p, <직업으로서 작가는 어떤가요? 독립출판 인기 작가 심층 인터뷰> 오종길
직업인으로서 작가를 꿈꾸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수영 : 요새는 독자보다 작가가 많은 시대잖아요. 이런 시대에 작가라는 직업으로 생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라면 즐기겠다는 마음과는 또 다른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정말 고독한 직업이라서요.
50p, <직업으로서 작가는 어떤가요? 독립출판 인기 작가 심층 인터뷰> 오수영
전업 작가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궁금해요.
012B 현정 : 해보고 싶어요. 글을 읽고, 쓰고, 남이 쓴 글을 고치고… 글을 다루는 게 너무너무 좋거든요. 글에만 몰두를 해보고 싶긴 한데, 제 자신을 어느 정도 알아요. 고정 수입원이 없을 때 편한 마음으로 글을 못 쓸 것 같아요. 불안해서 하지 못할 거 같지만,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정도예요. 어쨌든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는 게 창작에 훨씬 자유도를 주니까요.
(중략)
012B 윤지 : 전혀 없어요.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 힘들 것 같아요. 본업에서 받은 베네핏인 월급으로 사진과 출판활동을 할 때 훨씬 더 즐겁고 삶이 풍부해지는 느낌이에요.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내는 시간도 있는데 그 시간에 좋아하는 사진을 추리면서 뭔가 만들어 내는 하루가 풍부하잖아요.
76-77p, <취미가 '작가'입니다. 직장인 작가팀 012B와 대담> 012B 현정, 윤지 작가와의 대담
저자 : 여름회동 (현경, 도율, 남은)
판형 : 148*210mm
페이지 수 : 102p
분야 : 비정기 매거진 / 에세이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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