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우려먹기
책을 볼 때 목차부터 들여다보는 독자는 어떤 글을 쓸 수 있을까? 일터와 일상에서 책과 가까운 매일을 살고 있는 저자가 책의 구성 요소를 키워드 삼아 이야기를 전하는 〈지엽〉 시리즈가 ‘목차' 편으로 문을 연다. 『목차: 우려먹기』에 있는 모든 소제목은 최근 3년 내로 출간된 여덟 권의 도서 중 서해인이 즐겨 읽은 책 속에 들어있는 목차를 빌려오는 식으로 구성된다. 저자는 책 속의 특정 문장이 아닌 개별 목차들을 머릿 속에서 굴려보며, 원저자들의 입장과는 전혀 상관없는 자신과 제 주변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또한, 이 책을 통해 한 사람의 독자가 읽는 동시에 쓰는 방식을 소개한다.
책 속에서
“사람들은 때로 어떤 책을 읽기 전에 “목차만 봐도 흥미로운 책이네요”라는 말을 칭찬이랍시고 하는데, 살아있는 인간으로 빗대자면 이는 “첫인상이 참 좋으시네요”와 비슷한 의미일거다. 실제로 그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겪어봐야 알고, 우리는 상대의 첫인상과 두 번째 인상을 대조하기 위해 여기서 시간을 더 쓸지 말지 여부를 결정해야만 한다. 책 또한 마찬가지다. 목차만 보고 마는 게 아니라 조금 더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밀고 나아가야만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p.5)
차례
· 들어가며
· 우리 우정은 현재 진행중
· 대방어와 49인의 하객들
· 무쌍인의 연대기
·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무릎이 꺾이는 일
· 앤솔러지 기분
· 네 마임은 정말 훌륭해
· 준비되지 않은 채로 팀장이 된 나의 친구들에게
· 귀납적 인간
작가 소개
서해인
대중문화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를 발행하고 도서 팟캐스트 <두둠칫 스테이션>을 진행한다. <콘텐츠 만드는 마음>(문예출판사, 2022)를 쓰고, <책에 대한 책에 대한 책>(편않, 2023), <여행의 장면>(유유히, 2023)을 공저했다.
팀 소개
TINN(This Is Not a Novel)
TINN(틴)은 사실보다 진실을, 꾸밈보다 본심을 담기 위해 구구와 서해인 2명의 작업자가 만나 결성한 에세이 공동체입니다. 2023년 11월, 언리미티드에디션15에서 공동 저서 『작업자의 사전』과 〈지엽〉 시리즈 중 두 권인 『목차: 우려먹기』, 『각주: 밀려난 자리』를 선보였습니다.
인스타그램: @team.tinn
지은이 : 서해인
출판사 : TINN
사이즈 : 110*180(mm)
쪽수 : 108P
ISBN : 없음
출간년도 : 2023
배송료 3,000원
10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배송업체 및 기간
한진택배 (my page에서 주문번호 입력 시 조회 가능합니다.)
주문일(무통장 입금은 결제 완료일)로부터 2-5일 소요되며, 주말 및 공휴일은 배송기간에서 제외됩니다.
별책부록의 모든 상품은 소량으로 입고되므로, 2일 이내에 입금 확인이 되지 않으면 다음 주문 고객을 위해 주문이 취소됩니다.
교환 및 환불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Q&A게시판에 문의해주세요.
포장을 뜯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교환 및 환불 가능합니다. (단, 제품의 하자에 의한 교환이 아닌 경우 왕복 배송비 구매자 부담)
문의
온라인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는 상품에 대한 문의는 Q&A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T (070) 4007-6690
목차: 우려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