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헌법 만들기

14,400원
저자: 조현익
출판사: 스튜디오 하프-보틀
출판년월: 2021년 12월 27일
페이지: 188p
판형: 115×188×12mm
ISBN: 979-11-96976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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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헌법 만들기

 

 

 

당신이 평범한 직장인이든 어떤 팀의 리더이든, 누구나 한 번쯤 품었을 질문이 있습니다. 

내 자아와 영리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직장을 만들 수 있을까? 

조직이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탄탄한 팀워크를 뽐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 회사 헌법 만들기〉는 그 소망을 회사의 ‘민주주의적 헌법’을 만들어서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헌법을 통해 회사의 가치관, 구성원의 인권, 조직의 주요 정책, 입법·사법·행정 권력에 대한 원칙을 함께 만들자는 제안입니다. 이 책은 저자 조현익이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를 창업하면서 회사 헌법을 제정했던 과정을 소개합니다. 여기에 더해 헌법 제작에 도움이 되는 여러 참고자료, 질문, 유의사항을 수록해서 독자들이 직접 헌법을 만들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내가 속한 조직의 가치관과 동료의 인권을 모두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동료들과 함께 헌법을 제정하며 더욱 튼튼한 조직과 행복한 삶을 개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회사 헌법 만들기〉가 도와드립니다. 

 

 

 

저자 소개

 

조현익.스튜디오 하프-보틀 소속의 그래픽디자이너 겸 대표. 

여러 평범한 디자인 작업을 하다가 가끔 직접 글을 쓰고 책을 만듭니다. 전국의 공직선거 이슈를 정리하는 〈전국투표전도〉 시리즈를 2018~2021년 사이에 세 권 펴낸 바 있습니다. 2019년에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를 창립하면서 회사의 헌법에 해당하는 “스튜디오 하프-보틀 선언”과 “스튜디오 하프-보틀 기본코드”를 최초로 제안했고, 2022년 대표 ‘재선’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목차

 

생각 1. 책을 시작하며: 나의 세상을 처음 만들 때 (조현익)

 

1. 회사에 민주주의 들여오기

그런데 왜, 회사에서 민주주의가 작동해야 하지?

민주주의 헌법의 기능과 역할 

우리는 이렇게 헌법을 ‘프로그래밍’할 겁니다

생각 2. 우리의 일상을 차지하는 헌법 (장혜영)

 

2. 프로그램 설계하듯 헌법 내용 고민하기

헌법 프로그래밍의 각을 잡기

회사의 목적 

회사와 구성원 정의하기

구성원 사이의 계약 

회사의 정책 

회사의 의사결정기구

회사의 행정, 감사 및 징계기구

법인인 회사의 헌법과 한국 법률체계 

생각 3. 원리, 원칙, 기준, 가치 (차우진)

 

3. 참고할 있는 예시 문헌들

민주주의 운영 국가의 헌법 

유엔 헌장, 세계인권선언,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한국 정당의 강령과 당헌

외국 정당의 강령

생각 4. 회사의 행동강령code of conduct (조소담)

 

4. 코드 짜듯 헌법 작성하기

헌법 내용에 대한 의견 수합하기

구조 짜기

강령 작성하기

의견 수합하기 (다시)

내용을 조문으로 바꾸기

의견 수합하기 (아니 자꾸?)

‘에러 디버깅’

잘 보이는 곳에 두기

유지보수 = 의견 수합하기 (끝없이 계속해서)

 

부록 1. 스튜디오 하프-보틀 선언

 

부록 2. 스튜디오 하프-보틀 기본코드

 

 

 

속으로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우석훈, 한겨레출판, 2018)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 직장에서도 개인을 존중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견제와 책임까지 동반할 수 있는 ‘직장 내 민주주의’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생각해보면, 한국의 시민들은 자기 자신이 행복할 권리를 인정받는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었고, 그 바탕 위에서 번영을 누렸습니다. 그렇다면 회사 안에서도 구성원들이 충분히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 그 안에서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번영을 누리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회사는 개인이 하루 8시간의 일상을 살아가는 공간이고, 또 하루의 나머지 시간을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돈을 얻어 가는 공간입니다. 회사가 이처럼 개인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공간이라면, 그 구성원이 존엄하고 주체적인 일상을 살 수 있도록 회사에도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이런 도전을 해볼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습니다.

- p. 9 “회사에 민주주의 들여오기

 

회사의 구성원은 그냥 사원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이 문제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회사의 구성원인지를 구체적으로 정의하지 않거나 불합리하게 정의하면, 의사결정 또는 직원 복지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큰 혼란과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 입사 기간이 얼마나 된 직원을 구성원으로 인정하여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할까요? 3개월? 6개월? 1년? 아니면 입사 후 즉시?

► 정직원이 아닌 수습/인턴 사원, 임시로 고용된 기간제노동자, 또는 시간제로 일하는 단시간노동자를 구성원으로 인정해야 할까요? 

► 사업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엄연한 직원인 경우는 어떻게 할까요? 예를 들어, 사무실 청소 또는 경비 업무를 하는 노동자는 구성원으로 인정해야 할까요? 

► 회사에 직접 고용되지 않고, 자회사에 고용되거나 파견근로 업체를 통해 일하는 파견노동자는 구성원으로 인정해야 할까요? 

► 서로 다른 지사/지부에서 일하는 사원은 구성원으로 인정해야 할까요? 

► 회사를 같이 창업하고 종종 업무도 같이 하지만, 사무실에 상주하지 않고 회사 업무 이외의 개인 프리랜서 업무를 수시로 수행하는 동료는 구성원으로 인정해야 할까요? 

► 그 외에 혹시 구성원으로 포함되어야 하지만 놓치는 경우는 없나요?

- p. 28 “프로그램 설계하듯 헌법 내용 고민하기 > 회사의 구성원 정의하기

 

민주주의 헌법의 원조라고 불리는 미국 헌법은 삼권분립에 기초한 의사결정 구조를 설명하는 최초의 ‘제품 사용설명서’ 같았습니다. 실제로 미국 헌법은 13개 주의 대표가 한 방에 모여서 서로 논쟁하며 ‘자, 우리 앞으로 이렇게 연방정부를 만드는 거다. 각자 집에 가서 너네 주 동료들에게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 알았지?’ 하고 약속하며 만든 문서입니다. 그래서 미국 헌법은 더없이 상세하고 친절한(?) 문체로 쓰여 있습니다. 민주주의 운영 원리에 익숙하지 않은 회사 구성원을 위해 딱딱한 법조문과는 다른 헌법의 문체를 고민하고 있다면 미국 헌법을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 p. 70 “참고할 있는 예시 문헌들 > 민주주의 운영 국가의 헌법

 

내용과 그 문체 그리고 순서를 정했으니 이제 그 내용을 정말로 하나하나의 ‘조문’으로 바꾸어 넣을 시간입니다. 먼저, 각 조문의 주제를 나타낼 이름을 정합시다. 조문이 많아질수록 각 조문의 내용이 한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법입니다. 독자들이 조문의 이름만 보고도 이 헌법이 어떤 내용을 강조하려고 하는지 알기 쉬워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분명하게 드러나면 좋습니다.

► 조문의 중심이 되는 권리의 내용: ‘노동권과 휴식권’, ‘정보통신의 비밀’, ‘기회의 형평’ 등 

► 절차의 내용: ‘총회 안건’, ‘대표의 선출’, ‘소명 청취와 대면 질의’, ‘기본코드 개정안 공고와 토론’ 등

► 정책의 주제: ‘사업의 지속성과 축적성’, ‘업무 외 개별작업 (‘사이드 프로젝트’)’, ‘표준업무계약과 표준견적’ 등

- p. 112 “코드 짜듯 헌법 작성하기 > 내용을 조문으로 바꾸기

 

 

 

추천사

 

- 장혜영, 국회의원 (정의당)

“국가의 통치 조직과 통치 작용의 기본 원리 및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근본 규범.” ‘헌법’의 사전적 정의이다. 회사와 헌법, 두 단어는 일견 낯선 조합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에 헌법이 존재하지 못할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만들어낼 ‘헌법’의 배경이 꼭 ‘회사’일 필요는 없다. 모두가 평등하고 민주적으로 숨 쉬고, 고민하고, 관계 맺고, 일하고, 돈 버는 공동체를 한 번이라도 꿈꿔본 이들, 그리고 나와 우리 곁 동료 시민이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는 이들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차우진, TMI.FM 대표/문화평론가

〈우리 회사 헌법 만들기〉는 누구를 위한 책인가. 내가 볼 때는 ‘이 일을 왜 하는가’ 되묻는 사람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사업은 도처에 도사리는 문제들을 그때그때 해결해나가는 일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확한 기준과 확고한 원칙이 필요하다. 이것을 ‘회사의 핵심 가치’라고 불러도 좋다. 요즘 유행하는 소위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의 맥락으로 봐도 좋다. 중요한 건 그저, 원리와 원칙이다. 

이 뻔한 얘기를 질리게 반복하고 반복할 때 그게 비로소 원리와 원칙이 된다. 〈우리 회사 헌법 만들기〉 같은 책이 조급하고 서투른 우리에게 선생님이 되고, 가이드가 되고, 선배가 될 것이다. 덕분에 매우 부족하지만 아주 조금은 성장할 수 있을 거다. 

 

-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회사 안에서 우리는 공동 작업을 망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좀 더 멋지게 해낼 수 있을까? 행복하게? 서로 갉아먹지 않고? 많은 조직이 어떤 부분에선 무조건 실패한다. 그래서 스타트업 방법론과 조직 문화에 대한 책도 읽고, 영리와 비영리 영역을 가로지르며 교훈을 찾았다. 

그렇지만 국가 혹은 정당 조직을 참고할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회사를 만들고 키워본 A의 조언은 의외였다. “행동 강령을 만드는 게 어때요?” 어디 정당 설립할 때나 쓸 것 같은 고루한 말이 왜 그의 입에서 나온 것인지. 

행동 강령, 코드 오브 컨덕트를 검색해보니 사기업, 비영리단체, 정당 정부 조직은 물론이고 작은 단위로는 직업인 컨퍼런스 사이트에도 ‘행동 강령’이 이미 올라와 있었다. 한 조직이 목적으로 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에게 요구하는 행동 양식.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행동 강령’이란 말을 발견하고 반가웠다. 정치 지식을 바탕으로 세세하게 서술된 내용들은 흥미로웠고, 다른 어디서도 발견하기 힘든 레퍼런스다. 조직 운영 원리에 대한 고민을 국가, 정치조직, 그리고 목적을 가진 기업 단위를 꿰뚫어 엮었다. 조직을 운영하고, 함께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이 건축하듯이 사고해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질문들에도 여러 번 밑줄을 그었다.

 

 

 

출판사 서평

 

헌법?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시작하는 헌법? 그런 헌법을 회사에다가 만든다고

그렇습니다. 〈우리 회사 헌법 만들기〉는 영리기업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직장·조직에서 민주적인 헌법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합니다. 이 책은 회사에 헌법이 필요한 이유, 헌법을 만드는 과정과 참고할 자료를 하나하나 짚어냅니다.

 

자아와 영리를 모두 충족하는 회사를 만들 있을까?

〈우리 회사 헌법 만들기〉의 저자인 조현익은 2019년에 독립 디자인스튜디오 “스튜디오 하프-보틀”을 창업했습니다. 회사를 막 개업할 때 그는 과거 직장들을 떠올리며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나는 왜 내 회사를 만들었지? 이 회사는 무엇을 위한 회사인가? 내 영리를 충족하면서 자아실현도 가능한 회사를 만들 수 있을까?”

창업은 회사라는 하나의 세상을 만드는 일입니다. 단군왕검이 하늘을 열어 나라를 세우고 한국 사회를 처음 일구었다는 신화처럼 말이에요. 이 새로운 세상을 바탕으로 나와 내 동료, 고객, 투자자, 협력업체 등이 관계를 맺고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구성원이 많은 세상(회사)일수록 세상이 잘 굴러가기 위해서 구성원 사이의 약속과 계약이 필요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 노동자 모두는 “내가 속한 세상은 어딘가 이상한 것 같아!”라며 쓴웃음을 짓고 회사와 상사를 조용히 욕하겠지요. 또는 더 나아가서 요즘 언론에 숱하게 오르내리는 직장 내 괴롭힘이나 과로사같은 무서운 일이 우리 회사에서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는 회사의 ‘헌법’을 제안했습니다. 2019년에 ‘제정’된 이 헌법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스튜디오 하프-보틀 선언”은 디자인 업계에서 자아실현과 영리 충족이 모두 어려워지는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회사의 목표를 설정하는 강령입니다. “스튜디오 하프-보틀 기본코드”는 강령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사내 인권, 입법·사법·행정 권력, 기본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을 여러 조항으로 엮은 것입니다. 

 

생활 곳곳의헌법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저자는 다른 회사와 조직에서도 자기만의 민주적인 헌법, 회사의 가치관과 구성원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헌법을 만들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가 〈우리 회사 헌법 만들기〉를 통해 전하려는 주제입니다. 독자는 책이 설명하는 ‘회사’와 ‘헌법’의 개념을 읽으면서 여러 분야를 망라하는 통찰을 가벼운 마음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 헌법 만들기〉는 조직 경영의 핵심을 다루는 책입니다. 이 책은 회사의 목적, 구성원의 인권, 구성원 사이의 관계, 주요 사내 정책과 의사 결정 방법 등 헌법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이 책이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은 조직의 현상황을 근본적으로 성찰하게 합니다. 모든 구성원이 이에 대한 의견을 내고 토론을 거쳐 합의를 만들다 보면, 일 잘하는 조직이 되기 위한 기초를 튼튼히 다질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 헌법 만들기〉는 사회과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 국가, 시민 사이의 계약과 같은 복잡한 개념이 거침없이 튀어나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회사 헌법 제정의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면서, 이 광범위한 정치학 개념을 회사라는 일상 생활의 공간에 대입하여 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우리 회사 헌법 만들기〉는 글쓰기와 만들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상상하며 쓰여진 책입니다. 헌법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A부터 Z까지 하나 하나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그 과정에서 언제나 옆에 끼고 볼 수 있는 참고서 역할을 합니다. 헌법에 꼭 들어갈 내용에 대한 핵심 질문을 던지고, 참고가 될 만한 헌법(격 문서)을 가진 국가와 단체를 소개하고, 헌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꼭 챙길 실무사항을 꼼꼼하게 짚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행복하게 조직을 만들기 위하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우리는 모두 어떤 집단에 속하고 있습니다. 이 집단에 속한 개인과 집단 전체가 함께 성장하고 공동의 이익을 누릴 수 있다면, 그 개인의 삶은 한층 더 행복해질 겁니다. 이 책의 제목에는 ‘회사’만 들어갔지만 영리 목적의 회사를 비롯해서 다양한 직장, 친교 모임, 동아리, 학교, 프로젝트 그룹, 정치 결사체 등 모든 집단에서 그런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조직의 리더라면, 또는 리더가 아니더라도, 여러분의 조직에 우리 개인의 행복을 위한 약속, 헌법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회사 헌법 만들기〉가 함께 하겠습니다.

 

 

 

 

 

 

 

 

저자: 조현익

출판사: 스튜디오 하프-보틀

출판년월: 2021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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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6976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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