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 (가랑비메이커)

15,000원
저자 가랑비메이커
출판사명 문장과장면들
출판년월일 2022년 10월 31일
판형 125*200mm
페이지 192
isbn 979-11-9771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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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  

 

 

 

"가난한 애정도 옅은 질투도 모두 한 뼘의 계절에서 배웠다.

사계절의 전환이 없었더라면 내 몫의 문장은 절반도 되지 않았을 거다.

춥고 더운, 시끄럽고 고요한 계절의 변화가 좁고 얕은 나의 세계를 무한히 밝혔다."

 

"매일 같은 길을 배회하면서도 조금 더 나은 나를 기대할 수 있던 건 한 뼘의 계절 덕분이었다."

 

가을을 마중하며 펴내는 책 <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은 작가 가랑비메이커가 사계절을 머물며 마음껏 산책하고 마주했던 사람과 장면들에 대한 깊은 사유의 산문집이다. 사계절이 분명한 곳에서 나고 자라며 당연하게 마주했던 변덕스러운 계절이 가난한 예술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영감이 되었다는 가랑비 작가, 낮에는 산책을 하고 밤에는 문장을 쓰는 단조로운 삶에 색과 향을 더해준 계절의 목소리. 환절기 앞에서 언제나 어리둥절한 당신에게 바치는 진하고 깊은 계절의 이야기. 

 

 

 

 

출판사 서평

 

2018년부터 2022년간 계절을 산책하며 마주한 사유와 서사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에는 겨울의 촉감과 봄의 색, 여름의 맛, 가을의 냄새가 짙게 남아 있다. 작가 가랑비메이커의 섬세한 문체와 예리한 시선은 어느 계절에 펼쳐보아도 ‘그 계절’의 장면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날선 미움도 뭉툭하게 만드는 흰 눈을 사랑하게 되는 겨울

나른함에 취해 불쑥 떠올리고 만 오래된 이름들에게 늦은 인사를 건네는 봄

찬란한 기억들 위에서 파도를 타는 여름 

홀로 길을 거닐수록 함께하는 기억이 늘어가는 가을

 

사랑하고 미워하는 계절이 있는 당신이라면, 계절 산책자 가랑비가 안내하는 길목에서 수많은 이름들과 마주하고 헤어지게 될 것이다. 페이지를 넘겨 갈수록 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이 늘어갈 책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목차

 

겨울  

19 | 눈이 오면

 

27 | 깨끗한 마음으로 쓰는 산책

33 | 바다 수영 한 가운데

41 | 셋방, 해방 편지

51 | 새 학기

59 | 뻗어나갔다는 것만으로도

67 | 긴 적막의 끝, 애나 

 

여름

77 | 소란하던 여름이 지나고

89 | 여행의 이자

97 | 시와 함께하는 산책

105 | 그늘을 모으는 일

113 | 107동과 오래된 안녕

123 | 외딴섬의 이름은

133 | 물들지 않는다는 소식 

 

가을

139 | 서로의 나레이션을

145 | 들을 수만 있다면

145 | 여전히 남겨진 몫

151 | 가을에게 배운 것

159 | 흔적을 읽는 계절

 

겨울

169 | 라디오를 듣다가

177 | 쳇베이커와 함께 모네를

177 | 목욕하는 저녁

185 | 손해 보는 삶 

 

만든 이 코멘트

한 뼘의 계절에서 우리는 무얼 배우게 될까요?

 

 

 

책 속으로

 

언 땅에 부서진 재처럼 남은 메마른 풀과 잔뿌리를 밟으며 고요한 겨울을 지나면, 마른 나뭇가지와 컴컴하던 땅에도 푸른 새순이 돋는 봄이 내려앉는다. 겨우내 발등만 보며 걷던 습관은 해가 깊숙이 드는 봄이 오면 자연히 사라진다. 푸른 잔디와 굵어진 나무, 그 위에 내려앉은 작은 새들을 올려다보며 걷는 걸음은 나른한 봄기운에 취해 왈츠처럼 우아해지곤 한다.

-10p 프롤로그 <사계절이라는 축복>

 

     사계절의 순환이 없었더라면, 작업과 삶에는 긴장과 이완이라는 밀고 당기기도 없었을 거다. 무한정 늘어진 삶을 살거나 매초 스스로를 다그치기만 하며 현재의 기쁨과 슬픔의 맛을 알지 못 했으리라. 그리하여, 나에게 날마다 새로운 배움을 전해준 계절들을 지나며 문장들을 엮었다. 

- 15p 프롤로그 <사계절이라는 축복>

 

그리운 적 없던 그를 떠올린 것은 틀림없이 눈 때문이었을 거다. 해묵은 기억들이 하얀 눈에 둘러싸여 둥글둥글 뭉툭해져서 마음 속으로 굴러들어왔을 거다. 지난 시절을 떠올려 보다 가만히 속으로 안부를 묻는다. 눈이 오는 날이면 여전히 그 노래와 그 영화를 보는지.

- 25p <눈이 오면>

 

이방인과 주변인 사이를 오다가 보면 언젠가는 이름을 새기지 않아도 내 것인 것들이 늘어 있을지도 모른다. 이 낙관적인 마음은, 오늘 아침 산책에서 입은 것이다. 목적 없는 아침 산책은 작고 나약한 고민의 터널을 지나며 몇 줄의 선명한 문장이 된다. 삐뚤빼뚤하게 쓰인 문장을 조용히 웅얼거리고 나서야 나의 긴 산책은 끝이 난다.

- 32p <깨끗한 마음으로 쓰는 산책>

 

움츠러들었던 몸을 이끌고 오랜만에 산책길을 나섰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추운 겨울을 버티지 못하고 죽은 것처럼 보이던 거리의 나무들에서 어제보다 짙어진 푸른 싹을 발견했다. 내일은조금 더 향기로운 꽃과 단단한 열매에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거리의 나무들도, 작은방 안의 나도.

- 66p <뻗어나갔다는 것만으로도> 

 

함께 웃고 울고 떠들던 여덟 번의 여름은 선명한데 마지막 메일과 문자를 나누었던 아홉 번째 여름은 희미하다. 마치 누군가 필름을 뚝 자른 것처럼 맺음 없이 남겨진 마지막 여름 끝에는 옅은 감정만이 잔부스러기처럼 남겨져 있다. 소란하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네 번째 여름을 맞았다. H는 지금 어떤 여름을 지나고 있을까.

- 87p <소란하던 여름이 지나고>

 

그래, 우리는 서로의 그늘을 읽는 중이었지.쓰는 자리와 읽는 자리를 숨가쁘게 오가는 나에게 시간은 여전히 부족하고, 좁은 마음은 쉬이 넓어지지가 않는다. 잘 지내는 듯하다가도 이따금 괴롭고 외로운 밤이 방문한다. 그러나 아주 환한 새벽도 있다. 모든 것을 미루고 싶다가도 당장에 모든 걸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예감이 줄다리기를 하는 여름이다.

- 111p <그늘을 모으는 일>

 

 

 

저자 및 역자 소개

 

가랑비메이커

 

사계절이 있는 나라에서 살며 환절기를 민감하게 보내며 성장할 수 있음을 축복으로 생각한다. 가을의 냄새를, 겨울의 촉감을, 봄의 색을, 여름의 맛을 깊이 음미하기를 좋아한다. 

저서로는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 (2015),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2017),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2018), 『고요한 세계에 독백을 남길 때』 (2019),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2022)가 있다. 출판사 문장과장면들과 가랑비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 가랑비메이커

출판사명 문장과장면들

출판년월일 2022년 10월 31일

판형 125*2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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