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고] 사각계절 (정다정 소설)

13,000원
저자: 정다정
출판사: 파도
출간일: 2023-10-25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106p
크기: 115*185 (mm)
ISBN: 9791198023384
979-11-980233-0-8 (set)
적립금 2%
기본 적립2%
배송비 -
추가 금액
수량
품절된 상품입니다.
주문 수량   0개
총 상품 금액 0원
쉽고 빠른
토스페이 간편결제

 

 

 

 

 

 

 

 

 

 

 

 

 

 

 

 

 

 

 

 

 

 

 

 

 

 

 

 

 

 

 

 

 

 

 

 

사각계절 (정다정 소설)

 

 

 

책 소개

 

<파도시리즈>의 두 번째 책은 정다정의 <사각계절>이다. ‘사계절’을 주제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사유를 소설로 담아냈다. 

 

계절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 매년 돌고 돌아오는 계절은 잊혀진 추억과 함께 돌아온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간에 심겨진 추억들은 계절이 돌아올 때 마다 점점 자라난다. 묵혀온 것들이 점점 애틋해지는 것처럼. 이렇듯 우리에게 계절은 그저 기온의 변화 뿐만 아니라 각 계절의 장면들을 문학적으로 표현하고 기억하며 심지어 그리워하기까지도하는 매개체이다. 이 책에는 4개의 계절, 5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각 계절을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세상에서 생겨난 관계성을 보여준다. 

 

때론 가볍게, 때론 무겁게 전하는 사계절을 <사각계절>에서 만나보자.

 

 

 

출판사 서평

 

<5억 년 동안의 여름> 

범우주적 커뮤니케이션 어플 ‘Show me your planet’. 사계절을 사는 지구인과 여름만 있는 행성에 사는 행성인. 몇억 광년이나 떨어져 있지만, 곧 그들 사이엔 호기심과 무수한 감정들이 가득 들어차게 된다.

 

<열세 번째 대답은 어디로 갔을까>

야구의 계절, 가을. ‘나’는 잊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J가 소개해준 ‘기-최면치료’ 상담실을 방문한다. ‘나’는 무엇을 잃어버린 걸까.

 

<계절환청>

나에게만 들리는 목소리. ‘나’는 목소리의 정체를 찾을 수 있을까?

 

<연못 익사 소동>

어느 날 집 근처 ‘연못’의 ‘금붕어 관리인’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얕은 연못에서도 사람이 빠져 죽는다는 이야기. ‘엄마’와 ‘친구’는 연못을 멀리하라고 하지만 ‘나’는 다시 연못을 들여다보는데….

 

<S에게>

어느 봄에만 머물러있는 친구에게. 또 편지 쓸게. 잘 살아 있을게.

 

 

 

출판사 리뷰

 

<계절에 대한 감각은 쉽게 공유할 수 있다. 각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심상이 있을 수는 있지만, 우리에게는 분명히 주어지는 공통의 감각이 있다.> 작가의 말 中

 

이 책은 공감각적이다. 각 챕터에 들어설 때마다 계절이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 여름에 목 뒤로 흐르는 땀방울, 가을의 쾌청한 바람, 겨울의 서늘한 공기와 입김, 봄의 아른한 풍경까지. 이 작은 책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상대적인 삶을 사는 우리들은 타인의 삶을 온전히 알 수 없지만 공유할 순 있다. 더 늦거나 빠르지 않게 누구에게나 주어진 감각. 계절. 작품 속의 시간과 공간은 제각각이지만 ‘나’가 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사각계절>은 누구나 지나왔을 사계절의 감각을 세심하게 다루며, 등장인물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정다정 작가의 글은 꼬인 실뭉치를 풀어내는 모양새이다. 친절하지만 단호하게 문장을 쌓아가며 이야기를 전개하며 일상에서 해석하기 어려워 덮어놓은 감정들을 은밀히 들추어 다듬는다. 극적인 장면이나 요동치는 감정선이 없어도 독자들에게 전하는 공감과 위로의 크기는 충분하다. 짧은 단편이지만 충분한 흡입력과 모자람 없는 끝맺음은 작가 ‘정다정’의 문장을 기대하게 되며, 이 책의 분류는 소설이지만 당신의 과거 기억 어딘가에 자리 잡고 돌아오는 계절마다 떠올리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정다정

 

모든 표정을 다 받아 쓰고 싶습니다.

표정은 모래와 같아서 내가 쓰고 싶은 글은 모래의 글, 모래의 책, 사막이 될 것입니다. 《1999년 12월 31일의 조지 해리슨》, 《나는 너의 눈썹을 알고》, 《이름들》, 《표류하는 세계의 극장》을 썼습니다.

 

 

 

목차

 

5억 년 동안의 여름 8

열세 번 째 대답은 어디로 갔을까 42

계절환청 52

연못 익사 소동 64

S에게 80

 

작가의말 99

 

 

 

책갈피

 

여름은 ‘열다’의 명사형. 사계절이 있는 행성에서 사는 사람이 알려준 사실이었다. 

첫문장

 

아무래도 지구가 멸망하고 있는 것만 같아. 겨울을 지내고 있는 남극에서 눈 대신 비가 내린다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남부 유럽에서는 두 달 내내 산불이 멈추지 않는다는 뉴스도 뒤따라 나온다. 지구야 미안해. 지구야 멸망하지 마. 아니야. 지구야 함께 멸망해.

25p 5억 년 동안의 여름

 

“늘 그런 식이라니까. 정말로 그래.”

48p 열세 번 째 대답은 어디로 갔을까

 

너는 여자가 말하는 마음을 벗는 이야기를 믿는다. 믿고자 한다. 너도 그 이야기의 방법을 따라 한 적이 있다. 마음은 바지. 바지는 마음. 마음, 마음, 마음 그리고 마음. 또 마음. 너는 고개를 끄덕인다. 정말로 마음은 한 겹이 아님을 상기한다. 마음을 벗는 일은 어려운 일임을, 여자는 그것을 해낸 사람임을 상기한다. 

59p 계절환청

 

―연못에 빠져 죽은 사람을 본 적이 있으세요?

―그럼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연못에 빠져 죽습니다.

69p 연못 익사 소동

 

낙조. 사랑하던 새가 죽는 것에 붙이는 단어라고 해. 새가 떨어진다. 새가 죽는다. 

89p 연못 익사 소동

 

자주 편지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속상하다. 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쓰고 있으면 나는 조금 괜찮아지는 기분이야. 고마워. 어떻게든 내 곁에 있어 줘서. 많이 보고 싶어. 많이 사랑해. 또 편지 쓸게. 잘 살아 있을게.

96p S에게

 

 

 

출판사 소개

 

파도와 파도가 모여 바다가 되는 것처럼, 당신과 내가 만나 우리가 되는 것처럼.

 

일상의 모든 사유들이 문학이 되는 세상을 상상해본 적 있나요? 한 단어로부터 시작되는 사유, 파도는 모든 문학을 기록하고 남깁니다. 파도는 세상에 남기고 싶은 글이 생길 때마다 다양한 형태로 찾아옵니다.

instagram @seeyourseabooks

 

 

 

 

 

 

 

 

저자: 정다정

출판사: 파도

출간일: 2023-10-25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106p

크기: 115*185 (mm)

ISBN:  9791198023384

979-11-980233-0-8 (set)

 

 

 

 

 

 

 

 

 

 

배송료 3,000원

10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배송업체 및 기간

한진택배 (my page에서 주문번호 입력 시 조회 가능합니다.)

주문일(무통장 입금은 결제 완료일)로부터 2-5일 소요되며, 주말 및 공휴일은 배송기간에서 제외됩니다.

별책부록의 모든 상품은 소량으로 입고되므로, 2일 이내에 입금 확인이 되지 않으면 다음 주문 고객을 위해 주문이 취소됩니다.

 

교환 및 환불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Q&A게시판에 문의해주세요.

포장을 뜯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교환 및 환불 가능합니다. (단, 제품의 하자에 의한 교환이 아닌 경우 왕복 배송비 구매자 부담)

 

문의

온라인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는 상품에 대한 문의는 Q&A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T (070) 4007-6690

글쓴이
비밀번호
비밀번호 확인
선택하세요
평점 주기
작성된 후기가 없습니다.
후기 수정
글쓴이
평점 주기
목록으로 가기

[재입고] 사각계절 (정다정 소설)

13,000원
추가 금액
수량
품절된 상품입니다.
주문 수량   0개
총 상품 금액 0원
재입고 알림 신청
휴대폰 번호
-
-
재입고 시 알림
floating-button-img